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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한국독립선언 20주년 기념 행사우리 탐방팀은 류훠공원을 돌아보고 한국독립선언 2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롱청(龙城)중학교 연당(燕堂)을 찾아 갔습니다. 롱청은 류저우의 닉 네임중의 하나입니다. 현 네비게이션에 검색되는 롱청중학교는 중국 해방 후 세운 학교이며, 한국독립선언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롱청중학은 현재 공원로 소학교 위치입니다. 연당 건물은 학교 재건축 과정에 없어져서 우리는 교문 밖에서 그 때 일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39년 3월1일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류저우 롱청중학교 강당에 한국 교포와 류저우 각계 대표 100여 명이 기념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 핵심은 “대한독립선언 20주년 기념 선언”이였습니다. 무엇을 “선언”했을까요? 첫째, 20년 전 1919년 3월 1일 , 우리는 일제의 노예가 아니라 독립한 대한민국의 자유 민족임을 전세계에 선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둘째, 한국 독립운동은 반드시 성공한다. 셋째, 해방 후 반드시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으로 평등한 대한민국을 건국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다음 날, 『柳州日報(류저우일보)』가 「한국 독립선언 20주년 기념 선언문」을 게재하고 20년 전 3월1일 만세운동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이 투쟁은 한국 5,000여년 독립 역사에서 국가의 주권을 되찾고자 했던 가장 큰 혁명이었으며 2,300만 한국인이 항일투쟁을 전개하는 개막식인 동시에 동방의 피압박민족들에게 제국주의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도록 한 첫 번째의 포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소앙(趙素昻,1887~1958)은 한국독립선언 20주년 축사를 이렇게 썼습니다. 이날이 갓 쓰물 된 우리 임의 생신이오. 피바다 칼빠람에 휘달녀 온 내 동무여 앞으로 한 몸이 되야 임을 따라 나가세 기념식 후 중국 부상병 모금 공연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미리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대원들이 무대에 올라가 애국가를 합창했습니다. 우렁찬 노래 소리가 장내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격한 사람들은 눈물을 훔쳤습니다. 한국 청년 한 명이 무대에 올라가 몇 가지 마술을 보여주고 아동부 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무용을 선보였습니다. 최고로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창작해서 연출한 연극 ‘국경의 밤’이었습니다. 찬 바람이 불고 눈발이 휘날리는 시베리아의 국경선에서 중한 항일 연합군이 일본 제국주의의 탐욕과 잔혹함에 맞서 중한 항일연합군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가시철망과 포대를 쌓은 배경도 실감나게 설치했지만 연극을 처음한다는 연기자들이 너무 노련하게 연기를 잘 했습니다. ‘국경의 밤’은 한국의 국경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조국의 투쟁 이야기였기에 연출자들은 부족한 연기력을 충분히 커버할 말큼 실감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롱청중학교 강당에 모인 관중들은 일제 침략에 대해 치를 떨면서 “중한 민족은 연합하자”, “중한 민족 해방 만세”를 외치며 행사를 끝냈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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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이렇게 결성된 한국광복전선청년공작대임시정부가 류저우에서 머문 6개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辦公處라고 사무실은 두었지만 재정도 열악하고 중국정부의 지원도 끊긴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류저우에서 임시정부는 재충전하여 새로운 항일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류훠공원에서 중국 항전단체들의 활동과 공연을 구경하던 한인 청년들은 자각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대로 앉아서 남의 항전을 구경만 하겠는가?', '우리도 공작대를 결성하여 항전 대열을 만들자.' 임시정부 원로들과 청년들은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항일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1939년 2월, 한국청년들은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를 결성했습니다. 대원은 34명으로 대부분이 임시정부 요인의 수행원 또는 자녀였습니다. 중국군관학교 낙양분교를 졸업한 김동수, 중국중앙군관학교를 나온 지달수, 김인과 같은 군사간부가 있는가 하면 지복영, 신순호 등 여성대원도 11명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10대 소녀부터 30대 주부까지 대부분 임시정부 요인의 부인 또는 딸이었습니다. 청소년과 나이어린 어린이까지 모두 70여명이 망라되었습니다. 동북지역에서 의용군 전투에 참가하고 항전 경험이 있는 고운기를 대장으로 뽑았는데 고운기는 언행이 단정하고 말수가 적었지만 일단 발언을 하면 그의 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광복진선 청년공작대는 선전조ˑ연극조ˑ가무조ˑ아동부로 나누었습니다. 빠듯한 경비지만 임시정부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통일된 복장도 마련했습니다. 청색으로 된 미군식 군복에 배 모양의 모자, 가슴에는 원형 리번을 단 단체복입니다. 지달수, 지복영 등 지청천 장군의 네 형제 자매는 모두 청년공작대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임시정부의 연세드신 요원들이 기획하고 젊은이들이 방법을 찾았는데 젊은이들은 주로 류훠공원에 모여 어떻게 업무를 진행할지 토론하고 연구했습니다. 신문에 전선에서 부상당한 수십 명 부상자들이 류저우 군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약품이 부족하고 간호할 손이 부족하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류저우정부는 “부상병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군중을 동원하자”는 정책을 세우고 연일 신문에 기사를 냈습니다. 국민당 제4전구 사령부 군인들이 군병원에 가서 부상병들을 위해 옷을 기워주고 편지도 대필하고 대화를 나누고 혁명 노래를 부르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실례도 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광복진선청년공작대 대원 두 명이 류저우 문화구국협회(文化救國協會)의 책임자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협조 내용은 중국인 부상병을 위로하기 위해 모금공연을 할터인데 첫 째는 공연장소를 찾아주고, 둘째는 협연할 중국공연단체를 소개해 줄 것, 셋째는 신문사에 부탁해서 공연기간을 특집으로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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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광고를 모멘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벌금에 해고까지?최근, 중경시고급인민법원은 직원이 회사 광고를 모멘트에 올리지 않아 회사로부터 1만 위안 급여가 까이고 해고당한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천모는 2013년 11월 16일부터 모 산부인과 병원에서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노동계약을 체결하였다. 2017년 6월, 상기 산부인과는 병원 직원의 위챗모멘트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전체 직원은 매일 홍보내용을 모멘트에 올려야 했고 목표미달 직원들의 급여 200위안을 벌금으로 지급하지 않았다. 천모는 2017년 7월부터 2021년 8월 사이에 병원 요구대로 홍보내용을 모멘트에 올리지 않아 병원은 10,000의 그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2021년 8월 30일, 산부인과는 천모가 모멘트에 관련 링크를 발송하지 않고 회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업무을 완성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노동계약해제 통지를 내렸다. 그리고나서 천모는 노동중재를 신청해 병원에서 깍은 급여, 잔업비, 위법으로 노동계약을 해제한 배상금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동중재는 병원에서 불법 노동계약해제 배상금과 급여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쌍방은 중재결과에 불복하여 법원에서 판결하게 되었다. 법원은 상기 산부인과에서 천모의 급여 10,000위안과 위법 노동계약해제 배상금 50,809.6위안을 지급하도록 판결내렸다. 법원은 '산부인과의 모멘트를 통한 홍보활동은 노동자의 보수와 위챗모멘트 개인생활이 포함되며 노동자의 관련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므로 노동자대표대회에서 통과해야 한다. 병원에서 노동자의 급여를 깍고 이것을 빌미로 노동계약을 해제하는 것은 합법성이 구비되지 않는다'고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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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 곳곳에 떼지어 날아다니는 흰개미(白蚁)들이 나타나, 매년 5~7월이 성수기매년 5~7월은 흰개미가 나타나는 성수기이며 특히 비가 내린 후 날씨가 후덥지근하는 저녁에 대량의 흰개미들이 떼지어 날아다닌다. 다행히 흰개미는 4해(四害: 파리, 모기, 바퀴벌레, 쥐)와 달리 사람과 애완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질병을 전파하지 않는다. 흰개미는 일종의 오래된 사회성 곤충이며 건축, 원림녹화, 저수지 제방 등 영역에 해가 된다. 그럼 흰개미와 개미는 같은 종인가? 사실 흰개미와 개미는 완전 다른 종이며 생김새로 봤을 때 흰개미는 흰색 혹은 황백색을 띄며 개미는 까만색 혹은 갈색을 띈다. 그리고 촉각(흰개미: 念珠状, 개미: 膝状)과 허리 부분(흰개미: 水桶腰, 개미:小蛮腰)도 다르게 생겼으며 떼지어 날아다니는 것은 짝짓기 위한 것이다. 흰개미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실내에서 둥지를 틀었는지 아니면 실외에서 날아들어온 것인지를 판단한다. 날아다니는 흰개미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전파하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날아들어온 흰개미수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죽이거나 청소기로 없애면 된다. 수량이 많으면 창문을 닫고 모든 전등을 꺼고 탁상위에 스탠드를 켜고 아래에 비눗물을 놓는다. 흰개미의 추광성을 이용해 비눗물로 유인해 떨어져 죽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집에서 대량의 흰개미를 발견했다면 살충제, 불로 태우거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없애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전문인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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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 전우 회장-골프와 비즈니스는 신용으로 하나가 된다중국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 - 조선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중국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 - 진정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조선민족 기업가 단체로 거듭나 중국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 전우(田宇) 회장은 1980년대 일본 유학파로, 일본에서 물리학과 사회학 석사 공부를 하였다. 그는 일본 기업에 입사하여 홍콩 주재원으로 파견 나오면서 광동과의 인연이 시작 되었다. 그후 다년의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도에 창업하여 지금까지 20여년간 ATM,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생명공학 분야 쪽으로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19년 부터 골프협회 회장을 엮임하는 동안, 그는 골프로 조선민족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함과 동시에 골프 후대 양성에도 힘을 쏟아 중국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가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 조선민족 사회가 글로벌로 성장하는 데 지대한 영향력이 전해지길 기원하고 있다. 중국전국조선민족골프협회와 인연은 일찍이 일본유학을 거쳐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주로 홍콩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그동안 같은 조선민족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2008년도 광동성하나조선족골프대회가 성립될 당시 비즈니스로 인연을 맺았던 서정파 사장(现골프협회 비서장)의 소개로 하나골프협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오랜만에 김치를 즐겨먹고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식습관이 같은 우리 민족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후 광동성 조선민족사회의 행사에는 자주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러 크고 작은 행사에 저의 마음을 전하고 관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게 인연이 되어 골프협회에도 발을 들여 놓았고 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협회의 선대 회장님들과 친분을 쌓게 되어 지금의 제6대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골프 첫 시작은 의무감, 골프 성장의 계기는 만남의 중요성 깨닫고 골프채를 처음 잡을 때는 직장 때문에 의무적으로 치다보니 재미가 없었고 부담으로만 느껴졌는데, 이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골프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골프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만남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고위직 간부, 또는 대기업 고객과의 만남은 일반 장소에서는 거의 어렵지만 골프를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골프 실력을 겨누고 골프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상대를 파악할 수 있고 서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을 몇 번 경험하며 당시 골프라는 운동에 더욱 매진하였습니다. 그동안 골프를 통하여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이처럼 골프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만남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여러면으로 비춰주고, 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운동입니다. 골프는 신용과 매너가 하나된 운동 임기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 골프는 매너를 중시하는 운동입니다. 필드의 신사로 불리는 페인스튜어트의 말 처럼 “나쁜 매너는 나쁜 스윙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라기 보다는 경기 내내 한 사람의 인생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일 지라도 같이 플레이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인품, 성격, 태도와 신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 한 명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골프 애호가들이 하는 말이지요. 티업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지, 캐디나 클럽하우스 직원들에 어떤 매너를 보여 주는지, 상대의 티샷에 방해하는 행동을 하는지, 룰을 어기는 비신사적인 행동 등 여러 방면에서 그 사람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매너 교육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낮아지다 보니 필드에서 신중하게 지켜줘야 할 매너들이 갈 수록 사라져 가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요즘 빠른 혁신 시대의 변화와 같을 수도 있지만, 정통 골프의 역사를 본다면 골프에서 매너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임기 내 모든 회원들에게 골프 룰과 매너를 잘 지키는 것은 사업과 인생을 옳바르게 대하는 것과 같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골프는 서로가 만남을 이루는 운동이고 매너는 서로가 믿음을 주고 받는 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을 지키고 매너를 갖춘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살 수 있으며 개인, 단체 나아가서 우리 민족의 자존도 지킬 수 있습니다. “Manner makes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품위를 지키며 상대를 배려해 주는 진정한 조선민족 오피니언들의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모임이 아닌 반드시 갖춰야할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 조선민족의 위상을 드높이다 20년 구력으로 수 많은 대회를 참석하였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대회는 단연 2019년 한국에서 개최한 제20회 전국조선민족기업가골프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제가 회장을 맡아 처음으로 중국, 한국,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민족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골프로 하나가 되는 의미있는 큰 대회였습니다. 개회식에서 500명이 기립하여 ‘안전을 지키자, 질서를 지키자, 매너를 지키자’를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외칠 때 저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주체할 길이 없었습니다. 자랑할만한 일은 없지만 여러모로 마음이 뿌듯한 순간이 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76타의 좋을 성적을 거뒀는데 이날은 정말 어떤 잡념도 없이 오로지 골프에만 집중하며 즐겼던 기분 좋은 라운딩의 추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5년은 인생에서 남는 건 책임 뿐입니다. 자식이든, 사업이든, 친구든 이 책임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시 받아드리며 도리와 법에 맞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골프협회 역시 저는 회장으로 책임을 다하여 임기를 잘 마칠 것입니다. 앞으로 5년은 제가 그동안 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하여 탐구하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최근 저의 관심사는 생물과학입니다. 현재 이 방면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일기를 씁니다. 언젠가는 저의 지난 과거가 젊은이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업에서 물러나면 저의 그동안의 경력을 바탕으로 여러 대학교에 객원 교수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지난 20년간 비즈니스로 맺어진 인간관계를 종합해 보면, 한 마디로 ‘신용’입니다. 우선 만남이 있어야 하고, 다음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는 골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골프는 신용의 잣대라고 할 수 있지요.” 전우 회장의 골프 철학과 비즈니스 철학은 ‘신용’이라는 단어로 일맥상통하다. 또한 그의 직무실에 걸린 “诚信赢天下”글은 전우회장의 인생을 대표해 주고 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골프접대 Tip 1. 경제적으로 손님한테 부담을 주지 말라! 2. 어떤 상황에도 라운딩을 할 때 손님 앞에서 화내거나 불만을 보이지 말라! 3. 신사다운 모습을 유지하라! 4. 신뢰를 보여주라! 5. 함부로 훈수 두지마라! (내가 아는 골프 기술이라도 타이밍을 보면서 겸손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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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만보 특수병식 여행(特种兵式旅行) 마치고 곧바로 병원으로5.1연휴기관, 샤오후는 친구와 함께 항저우에서 특수병식 여행을 했다. 그는 서호, 단교(断桥), 태자완(太子湾), 시시습지(西溪湿地), 류허타(六和塔), 올림픽 스포츠센터 등 관장지를 돌았으며 하루에 3만보를 걸었다. 그리고 이튿날에 걸을 수 없었던 그는 병원을 찾아갔다. 절강병원 정형외과 의사는 '오래 걸어 무릎관절 반월판(膝关节半月板)이 손상됐다. 이미 환자에게 소염진통 약물치료를 진행했다'며 소개했다. 그러면서 '환자는 이미 반월판 손상증상이 있었고 장시간의 보행으로 관절손상이 더욱 심해졌다. 특수병식 여행은 신체로 하여금 지속적인 피로상태에 처해있게 하며 근육의 힘이 부족할 때 뼈로 지탱해 일부 동작을 완성하므로 무릎관절과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소개했다. 만약 여행할 때 요천골(腰骶部), 무릎관절, 발바닥에 통증이 나타날 때는 제때에 휴식을 취하고 족욕 혹은 마사지를 통해 다리 근육을 이완할 수 있다. 특수병식 여행은 짧은 시간에 여행한 곳이 많고 비용을 적게 쓰는 고효율적인 여행방식을 가르키며 참여자들은 대부분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위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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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사 모 회사, 수요일은 유급휴가, 내년은 주 3일 근무 고려중최근, 호남 장사의 모 회사는 ‘매주 수요일은 유급휴가 날이다’고 공지하였으며 ‘잔업을 격려하지 않으며 남은 일은 담당상사와 상의해서 자택근무할 수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수요일 당일은 인터넷 서핑(上网冲浪) 혹은 외출여행을 격려하며 자신이 본 것 그리고 재미있다고 느낀 것, 아이디어가 있는 내용을 온라인 문서파일에 기입하면 된다. 상기 통지가 쇼셜플랫폼에 발표된 후 누리꾼들을 ‘다른 사람의 회사이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기 통지는 사실이며 토요일도 정상 휴무하므로 일주일에 3일 쉰다’며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규 오픈한 회사이므로 현재 충원중이며 약 30~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수요일 유급휴가공지가 발표되자 하루사이에 수천 명 사람들이 채용정보를 문의하였다’며 말하였다. 회사 직원은 ‘지난 해에 입사했으며 그때는 북경 본사에서 일했는데 당시는 수요일도 정상 근무하였다. 현재 팀과 함께 장사 지사에 왔으며 수요일 유급휴가정책도 실시되고 있다’며 소개하였다. 눈낄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회사는 범엔터테인먼트(泛娱乐: 팬층이 형성된 IP를 1개 이상 활용하여 여러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장하는 사업 모델을 의미함) 내용을 취급하며 직원들이 저욱 더한 환경에서 좋은 내용을 만들기 바란다. 내년에는 3일 근무, 4일 휴무도 고려하고 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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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숙박의 새로운 트랜드, 너는 내 집으로 나는 너의 집으로?5.1연휴기간 많은 사람들은 여행계획을 세웠으며 쇼셜플랫폼에 새로운 여행방식 '교환식 여행'(交换式旅行)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두 낯선 사람이 상대방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여행할 때 '0비용'으로 상대방 집에서 머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여행방식은 비용이 적고, 개성적이라 많은 젊은 누리꾼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선호했다. 교환여행의 방식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같은 시간에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간 차이를 두고 상대방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쇼셜플랫폼의 투표결과를 보면, 약 62%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태도였고 약 30%의 사람들은 '한번 시도해 봐도 된다'는 태도였다. IP주소가 산동인 모 여성은 '교환 여행을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IP주소가 서안인 95后 여성이 그녀를 찾았다. 그녀는 '둘 다 요가와 줌바를 좋아했고 좋아하는 스타도 동일했다'며 즉시 교환여행을 결정하였다. 그러면서 '안전문제와 기본적인 숙박환경도 고려한다'며 상대방과 군자협의(君子协议)를 체결해 인신재산안전의 보호방식을 상의하였다. 장사의 대학교 1학년 학생 왕모는 '기숙사교환을 신청할 때 안전을 고려해 귀중한 물품을 잠그고 상대방의 학생증도 확인한다'며 전했다. 상해에 거주하는 90后 유여사는 '5.1절 기간에 호텔을 검색하면서 교환여행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는데 서로가 합의보았다면 0위안 입주를 완전 실현할 수 있고 괜찮은 체험이다'며 말하였다. 산서의 조모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낯선 사람이 우리 집에 산다는걸 받아들이기 힘들다. 안전하지 못하다'며 말하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교환여행에 대해 '여행이 끝나고 집에 귀중한 물품이 분실하면 어떡하냐?', '집에 물건을 고장하게 하면 어떻게 배상받아야 하는지?', '집에 카메라를 달아놓으면 어떡하냐?'는 질문들을 내놓았다. 상해 사범대학 법학과 교수 위샤오(于霄)는 '물품도난, 훼손 등 문제를 대비해 사전에 사진을 찍고 계약서에 기입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집을 교환하는 데는 법률 리스크도 존재한다. 하나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문제도 직면해야 한다'며 소개했다. 그리고 '교환여행은 치안리스크도 존재할 수 있다. 호텔과 정규적인 플랫폼은 입주할 때 실명등기를 요구하지만 교환여행은 인원의 유동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만약 쌍방이 익명을 사용했을 경우 교환 대상이 마약, 매음 혹은 도주범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교환여행이 일정한 규모를 형성하면 상응한 감독관리조치도 나올 것이다'며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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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 떨어진 핸드폰 건져내는 비용이 1,500위안? 관광지: 무료!최근, 모 관광객은 '핸드폰이 서호에 떨어졌는데 응급구원(应急救援)이라는 글씨가 적힌 옷을 입은 남성이 건져내면 1,500위안, 건져내지 못하면 반 값(700위안)을 요구'하는 영상을 쇼셜플랫폼에 올렸다. 항저우서호수역관리처(西湖水域管理处)는 '서호관광지는 관련부서와 함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초보 조사에 따르면 영상속 남성은 관광지 응급구원팀 직원이 아니며 규정위반 혹은 위법행위가 존재하면 제때에 처치할 것이다'며 전했다. 서호관광지는 여러 해 동안 관광객들에게 각종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도움을 청하면 자체로 만든 인양봉(打捞杆) 등 도구로 서호에 떨어뜨린 물품을 무료로 건져주었다. 이번 5.1절 연휴기간, 관광지는 관광객들을 도와 30여 개의 물품을 무료로 건져주었으며 무료 지원팀(西湖劳哥团队)도 부단히 확대돼 가고 있다. 만약 관광객의 핸드폰이 서호에 떨어지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근처 관광지 직원 혹은 지원자에게 도움을 청하면 그들은 핸드폰을 건져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서호의 평균 물깊이는 2m좌우, 그리고 진흙이 비교적 깊으므로 안전상 문제로 관광지는 관광객 혹은 관광지 직원이 아진 인원들이 스스로 물품을 건져내는 것을 제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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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랴오레이공관(廖磊公館)류저우시내도 교통 체증이 아주 심각하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그치고, 주룩주룩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입니다. 자동차로 꽉 메인 류저우 시내 도로를 뚫고 랴오레이 공관을 찾아갔습니다. 3년 전 제가 탐방을 왔을 때는 대외개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문밖에서 건축물만 볼 줄 알았는데 뜻밖에 대문이 열렸네요. 들어가 보니 랴오레이 공관은 중국과 류저우 시민들의 항일전쟁활동 전시관을 조성하여 대외개방을 했습니다. 랴오레이 공관은 류저우 국민당 제7군장 랴오레이(廖磊,1890~1939)가 자신의 친한 친구이자 동창 광동성 우테청(吴铁成) 주석으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행이 류저우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제공한 자신의 저택입니다. 랴오레이는 안후이(安徽) 전선에 나가고 그의 부인은 전시 아동보육원 원장인데 주로 보육원에서 생활해서 그의 집에는 친척들이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국무위원 10~20여명이 랴오레이공관에 입주하여 일을 하다보니 랴오레이 공관은 자연스럽게 임시정부 또 하나의 사무실이 되었습니다. 랴오레이 공관을 임시정부 사무실로 사용했다는 것은 당시 한국 광복전선청년공작대 대원이었던 이윤철(1925~2017)과 민영애(1927~2013) 부부가 류저우를 방문하여 고증했습니다. 이윤철은 당시 14세였습니다. 2001년 류저우를 방문한 민영애(1927~2013)는 1938년 3월 안창호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차리석이 랴오레이 공관 화장실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증언하고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원들이 랴오레이 공관에 거주하면서 사무를 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