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동성하나골프협회 동관지회 김수국 회장 - 골프는 동기부여 중요, 구력 7년에 홀인원 3번

[인터뷰] 광동성하나골프협회 동관지회 김수국 회장 - 골프는 동기부여 중요, 구력 7년에 홀인원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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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 광동성 동관지회

광동성하나골프협회 동관지회

김수국 회장


■ 고향: 흑룡강성 목단강시 

■ 기업: 深圳市禾善贸易有限公司

■ 골프 구력: 7년



동관골프협회 5대 김수국 회장(흑룡강 목단강, 1974년생)은 올해가 구력 7년차 일 뿐인데,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 하는 홀인원을 이미 3번이나 한 행운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반자 홀인원은 8번이나 목격한 행운남이다.


첫 번째 홀인원은 2018년2월10일 广州南沙高尔夫球场 山场코스에서 140야드, 9번 아아언, 그 다음달 이어서 두 번째 홀인원은 2018년3월10일 东莞峰景高尔夫球场 C场2号洞에서 145야드, 8번 아이언으로 하고, 세 번째 홀인원은 2020년12월9일 东莞观澜湖高尔夫球场 安妮卡 5号洞에서 150야드, 8번 아이언으로 했다. 


세 번의 홀인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인원은 세 번째 미션힐(观澜) 애니카 코스를 꼽는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공이 들어 가는 느낌이 바로 왔는데, 세 번째는 공이 떨어졌는데 오르막길이라 바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가까이 가봐서야 공이 세 개만 있고 자신의 공은 홀컵에 있는 걸 보고 매우 짜릿함을 느꼈다고 한다. 홀인원은 운인가? 실력인가? 라는 질문에 그는 “운과 실력 두 가지 모두 필요합니다”라고 답을 했다. 


김수국 회장을 골프에 빠지게 한 에피소드가 참 재미있다. 그는 골프를 좋아하기 전 축구를 꽤나 좋아하고 열심히 하였다. 광동에서 특히 심천에서 70, 80, 90년대 동생이나 친구들 중 축구 좀 하는 사람은 그를 모르지 않을 정도로 실력도 대단했다. 매주 축구장이 그의 놀이터였는데, 그렇게 사랑하는 축구를 안하고 골프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축구를 하다 보면 부상은 늘 있는 일인데, 하루는 축구하다 다리를 다쳤는데 늘 같이 운동을 하는 강윤걸 친구가 “축구하다 더 다치지 말고 이제 우리 골프를 치자”라고 제안을 하였단다. 그 때 당시 김수국 회장은 일본 손님들이 있어 종종 골프를 쳤는데, 친구는 한 번도 골프채를 잡아 보지 않았을 때이다. 그래서 “야 나랑 골프 치려면, 연습장 가서 1년은 휘두르고 와라”라며 농담조로 말을 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정말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개월간 무섭게 연습을 하더니만 머리를 올려 달라는 요청을 하더란다. 그래서 미션힐에서 머리를 올려 주는데 오히려 친구 골프실력이 예사롭지 않은 것을 보고, 김수국 회장도 크게 자극을 받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에 매진하게 되었다. 


지금 그 때를 회상하면 강윤걸 친구와 골프 의기투합이 된 날부터 두 사람은 남들 1년 정도 칠 골프를 3-4개월만에 칠 정도로 많이 쳤다고 한다. 그 덕분에 싱글도 2년차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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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베스트스코어는 1오버파, 73타이며, 장끼는 벙커 샷, 퍼터이다. 


짧은 시간에 필드 경험이 많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생각하는 것은 ‘룰과 매너’를 더 철저히 지키고 싶은 욕심이다. 그리고 그가 느낀 골프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배려심’이라고 한다. 아무리 골프실력이 좋고 운동 경험이 많더라도, 골프는 신사운동이기에 배려심이 갖춰 있지 않다면 진정한 골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배려심’을 말하면서 그동안 골프를 치면서 좋은 영향력을 받은 한 분을 소개했다. 바로 동관골프협회 4대 허영철 회장이다. “허영철 회장님은 매너도 좋고 배려심도 깊고 성격도 좋습니다. 거기에 사업도 잘하시기에 우리 후배들이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선배 허영철 회장에 대해 존경심을 전했다. 그가 동관골프협회 5대 회장을 맡은 것도 허영철 회장이 “민족에 대해 애착심을 갖고 하는 일이지 회장 자리가 위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권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5대 회장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김수국 회장은 1996년 심천에 와서 화장품, 시계 케이스를 만드는 일본회사에서 근무를 했다. 당시 제조업이 활발했기에 안정적이긴 하였으나 3년 정도 근무하다 무역에 관심이 많아서 과감히 그 일을 그만 두고 무역을 하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광주외무외어대학(广州外贸外语大学)에서 1년 반을 공부했는데 당시 8000원 홍콩달러를 주는 멀쩡한 회사를 포기하고 영어를 뜬금없이 공부하는 것에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되돌아 보면 그 때의 시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김수국 회장도 없었기에 공부에 매진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한다. 


그 후 2005년 창업을 해서 창업초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액정필름 분야로 꾸준하게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이 분야에서는 전문기업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회사나 골프나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도전도 좋지만 한 가지를 지속적으로 못해서 결과를 보기 전에 쉽게 포기를 하는데,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한 사람을 절대 따라 올 수 없다고 말한다. 


동관골프협회는 5대(2019~2021) 김수국 회장이 맡고 부터는 회원들도 많이 늘었음은 물론 회원들 평균 연령대도 많이 내려 갔다. 그의 역할은 신입 회원이 들어오면 최단시간 협회에 적응하게 하는 것과 회원간의 단합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는 젊은 회원들이 많기에 동관골프협회는 앞으로 더욱 활기있게 단결이 잘되는 협회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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