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광저우 한국학교 새학기 첫날 이모저모

2023학년도 광저우 한국학교 새학기 첫날 이모저모

중국에 있는 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는 올해 3월1일 2023학년도의 새 학기를 시작하였다. 우리 광저우교민사회의 중심이자 미래 인재의 요람인 광저우한국학교의 개학날 모습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1 삼일절 기념식 “그날을 기억합니다.”

이번 개학일은 마침 3·1운동 104주년인 뜻 깊은 날로 광저우한국학교에서는 개학식과 함께 2023년 삼일절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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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을 이하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모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삼일절 노래 제창, 독립만세 삼창을 했는데, 특히 초, 중, 고 학생 대표가 함께 한 독립선언서 낭독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광저우한국학교 리더들의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기념사에서 김성희 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지나간 광저우에서 삼일절을 맞이하는 오늘이 얼마나 뜻깊은 날인지 생각해주기 바라고, 광저우한국학교 우리 학생 여러분이 훌륭한 시민으로 자라나서 우리나라를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어떠한 역사적 사명을 갖고 생활해야 하는지 되새겨 보기를 강조했다.  



#2 새로운 가족을 환영합니다!

올해 광저우한국학교는 초등, 중등에서 모두 11명의 새로운 선생님을 모셨다. 하나고등학교 소속으로 이번에 광저우한국학교에 초빙된 교사 전경원은 부임사를 통해 학교에서 직접 개최한 삼일절 행사에 참여한 소회를 밝히고, 재외국민을 위한 교육기관인 광저우한국학교에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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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저우한국학교에 초등 1학년20명, 7학년(중1 과정) 35명, 10학년(고1 과정) 44명, 총 99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다. 10학년 박상윤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생활을 시작하려니 떨리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울 다양한 과목들과 평소 관심있던 부분을 연관지어서 발표하고 찾아보고 할 생각에 두근거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3 “메타버스”공간에서의 수요시위 참여

104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종로의 평화로와 메타버스(현실세계와 같은 3차원 가상 공간) 에서 동시에 진행된 1585차 수요시위에 정치와법 과목의 수강생들이 함께하였고, 12학년 신수빈 학생은 자유발언자로 참여하여 서울 현장의 참가자들의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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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현장에 중계되는 자유발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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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수요집회>


메타버스 수요시위 기획단에 참여하여 행사를 기획한 광저우한국학교 교사 한진희는 이번 수요시위 참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의 연계 활동을 통한 정치참여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삶과 연결된 유의미한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경일이나 기림일에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먼 타국에서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광저우한국학교의 2023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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