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 10일 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글로컬 미래인재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백운구의 광저우 도시계획전시관과 대원수부를 방문하는 1학기 답사를 진행하였다. 글로컬 미래인재 프로젝트는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자 기획한 교내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세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답사에 참여한 11학년 구성연 학생의 답사기를 소개한다.
이번 답사는1학기 용인 상현고 학생들과의 멘토링 발대식,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의 저자 고금숙님의 줌 특강에 이어 모둠별 활동으로 진행한 광저우의 보물 카드뉴스 제작 활동을 심화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광저우 도시계획전시관 방문을 통해 광저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피고 광저우에 남아있는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글로컬 미래인재 프로젝트 참가자 글로미들은 직접 추가 참가자 신청을 받고, 로고와 현수막을 제작하고, 답사일에 출석체크와 인솔을 하는 등 답사를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해 냈다.
광둥성 과학 보급 교육 기지인 광저우 도시계획전시관은 중국의 국가4A급 명승지로 계획, 국토, 도시문화의 종합전시를 통합한 공익계획전시관으로 광저우 도시 건설 발전의 발단과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평면 전시, 실물 전시, 장면 복원, 가상현실(VR), 증강 현실(AR) 등 다양한 전시 방식과 기술을 활용해 광저우의 역사와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글로컬 미래 인재 프로젝트 학생들은 이번 답사를 통해 평소에는 배울 기회가 없었던 광저우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세세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광저우 도시 계획 전시관은 입구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광저우의 발전 과정 소개로 처음부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밖에도 1층 로비에 광저우의 유명 건축물 모양의 도장판이 배치되어 있어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장판을 채우는 재미도 있었다. 전시관에는 특히 건축물의 미니어처가 굉장히 많아서 광저우의 유명 동상이나 지역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게임이나 4D영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이곳 광저우의 전체적인발전 과정에 대해 한 층 더 깊게 탐구할 수 있었다.
대원수부는 광저우 대원수부의 옛 부지를 바탕으로 설립한 유적 기념관으로1919년8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을 부탁하기 위해 연설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1917년부터1925년까지 쑨원은 광둥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혁명정권을 수립하였고 그 중 두 차례에 걸쳐 이곳 대원수부에서 호법운동과 국민혁명운동을 지도하여 황포군학교를 설립하여 제1차 국공협력을 실현하여 중국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대원수부 내에는 북양군벌의 지배, 호법운동의 과정과 실패와 같이 주로 쑨원의 세 차례 정권 수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전시하고 있다.
대원수부에서는 중국 정부와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어 중국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건물의 규모는 다소 작지만 전시관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어 각각 다른 내용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학습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무엇보다도 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이 연설한 장소에 다녀왔다는 점이 매우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광저우한국학교 글로미11학년구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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