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정 때 샤오치는 무게가0.5캐럿의 루비를사서 팔찌로 맞춤제작했는데가격이 7,000위안에 가까웠다. 착용한지 2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가게 사장이 샤오치에게 연락해 1만 위안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제가 좋아하기때문에 팔기 아까웠다. 하지만 가격이 이렇게 빨리 오를 줄은 몰랐다'며 반년 동안 샤오치는 가게 사장이 위챗 모멘트에서 올린 제품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추세였고 지금은 이미 1만 위안 이하의 상품이 없었다.
샤오치는 자신의 30세 선물로 1캐럿 정도의 루비로 펜던트를 만들려고 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가게에 물어봤더니 예산을 훨씬 초과하였다. 그녀는 "품질이 조금 좋은 것은 2만 정도, 더 좋은 거는 5만-6만 원인데 반년 전보다 값이 너무 많이 올라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말했다.
컬러 보석를 전문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담당자는 "최근 2년 동안 컬러 보석 원재료는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이 더욱 뚜렷하며 특히 고품질의 원재료는 가격이 두 배나 올랐다"며 "예를 들어 1.5캐럿짜리 루비는 올해 상반기에 7만 위안이며 하반기에 들어서 11만원이다. 사파이어도 2캐럿 이상이면 두 배 정도 올랐다'며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보석 담당자는 "올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아쿠아 사파이어 등 컬러 보석 원재료의 가격이 보편적으로 30%~50% 올랐고, 고품질의 원료도 두 배 올랐다"며 "사파이어 같은 경우 원재료가 특히 부족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전했다.
천모는 그가 보석을 사는 것은 주로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그는 60만 원이 넘는 11캐럿짜리 사파이어를 자산으로 보유했다. 금년에 이와 같은 품질의 사파이어 시장가는 이미 100만 위안을 웃돌았는데, 이는 곧 일년도 안되어 40만 위안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한다.
미래 추세를 전망하며 호자문(胡子文-절강 보석, 옥석 액세서리 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은 '현재 보석과 옥석 판매는 매우 다원적이고 개성화되어 있으며, 컬러 보석은 이러한 요구와 표현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급 컬러 보석(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특히 큰 입자의 고급 컬러 보석은 일정한 수집과 가치 유지 기능이 있어 희소성이 높으며, 황금과 비교한다면 이러한 보석은 여전히 상승할 공간이 있다.
올해 들어 보석 외에 진주 액세서리의 판매도 활발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CCTV 재경 보도에 따르면, 심천수이베이(水贝)시장은 중국 황금 보석 소비의 “청우계”(晴雨表)이며, 그중 진주 무역과 상감 가공(镶嵌加工)은 중국내 약 절반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광동 심천수이베이시장 진주 도매상 진연은 '작년부터 담수 진주(淡水珍珠)의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특히 가격 인상이 선명한데 일반 진주는 30~50% 올랐고, 가장 인기많은 진주는 80%가량 올랐다. 가격이 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물건이 없다'며 소개했다.
업계인사는 '진주는 일종의 유기보석으로 재생 가능한 자원에 속하므로 소비자가 진주를 살 때는 이성적으로 소비해야 한다'며 제안하였다.
보석과 진주의 호황에 비해 다이아몬드 가격은 올해 들어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세계 반제품다이아몬드 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이아몬드 가격은 6.5% 하락했으며 2022년 2월의 역사적 고점보다 18%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평균보다 품질이 조금 높은 1캐럿짜리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1년 전에는 6,700달러였지만 지금은 5,300달러에 팔리고 있다. 2020년, 인공 다이아몬드의 시장 판매 점유율은 2.4%에 불과하다. 올해는 9.3퍼센트가 되었다. 세계 다이아몬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다이아몬드에 열광했던 많은 젊은 소비자들이 지금은 금을 더 선호한다. 다이아몬드의 가치 보유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도 다이아몬드를 사는 것이 금을 사는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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