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들이 실업수당을 받고자 회사에 직접적인 해고를 요구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탕피은 중국 젊은이들이 취직이 잘 되지 않자 적극적인 근로도 소비도 회피하고 최소한의 생계활동만 수행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누워서 보내는 것을 이른다.
최근 중국 SNS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단어는 ‘N+1’이다. 이는 중국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서는 퇴직금에 1개월의 월급을 더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의 토론 사이트인 더우반에 한 누리꾼은 “직장에서 해고될 날을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해고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고되면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젊은층의 실업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실업률이 20%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체 실업률 4%의 5배에 해당한다. 청년층 실업률이 폭등하자 당국은 이번 달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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