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홍반성 낭창’(红斑狼疮)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늑대에게 물린 것처럼 뺨에 나비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홍반성 낭창은 현재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정상적인 과학적 치료로 질병이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는 암"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 전신 홍반성 낭창은 단순한 피부질환일 수 있으며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주로 피부 표면에 영향을 미치며 홍반, 광과민성 발진, 탈모, 궤양, 자반증, 부종, 손톱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피부 병변보다 훨씬 심각하다.
광동성중서의결합임상의학 교수 황윤월은 '루푸스의 심각성은 피부 병변뿐만 아니라 신경계 병변, 폐 병변, 심장 병변, 신장 병변, 임신 위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례의 40%가 심각한 합병증인 루푸스성 신장염을 앓고 있으며, 질병이 진행될수록 신장기능 손상이 만성 신부전증 또는 말기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복적으로 발열, 부종, 숨이 차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에 걸리면 생명이 위험할까? 광동성중의원신병대과 주치의인 호소현은 '가벼운 루푸스(狼疮, 내장 기관 장애 없음)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중증 루푸스(심각한 내장 시스템 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병변은 종종 신체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며 신장이 가장 먼저 손상된다. 루푸스성 신장염의 경우 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81.8%나 된다. 혈전성 미세혈관증은 모든 혈관 병변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으며, 혈전성 미세혈관 질환과 결합된 루푸스 신장염의 사망률은 90%에 달할 수 있다.
혈장 치환술은 혈전성 미세혈관병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혈장 치환 치료를 하더라도 두 질병이 결합된 환자의 사망률은 31.9%에 이른다. 따라서 조기 식별과 적시 치료는 이런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홍반성 낭창의 경우 조기 식별과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홍반성 낭창 환자의 첫번째 증상은 특이성과 고정된 패턴이 없으며 다양한 임상 징후로 인해 오진하기 쉽다.
홍반성 낭창은 만성 질환으로 발병 메커니즘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완치될 수 없다. 다행히도 루푸스는 전염성이 없고 피부접촉이나 기침 등의 경로를 통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되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중의학에서 루푸스성 신장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데, 루푸스성 신장염의 표현에 따라 '부종', '음양독', '허로' 등의 범주에 속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주 사용하는 한약제제인 "레콘토르다포닌정"(雷公藤多甙片)과 저용량 호르몬과 결합하여 루푸스성 신장염 환자의 장기 임상 치료 효과를 뚜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등잔화소+호르몬+사이클로스포린(环磷酰胺)의 치료 요법은 양약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의 전반적인 효율을 높인다. 따라서 의사들은 루푸스 환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협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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