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이를 낳으면 회사에서 돈을 준다면 낳을 의향이 생길까? “둘째 출산 시 3만 위안, 셋째 출산 시 10만 위안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하남성(河南)의 한 회사 회장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직원이 아이를 낳으면 기업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3월 4일, 상기 회사의 모 직원은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현재 5~6명의 적격자가 장려금을 받았다"며 말했다.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회사는 신삼판(新三板)에 상장했고 554명의 보험 가입 직원이 있다. 2022년에는 '베이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계획에서 2022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입사 1년 이상 여직원은 재직 기간 둘째 출산 시 3만 위안, 셋때 출산 시10만 위안의 출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그 중 특히 계획을 참조하여 남성 직원의 가족이 출산한 경우에도 일정 비율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기업에서 유사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았는데, 정책은 주로 출산 직원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앞서 상장회사 교은주식(侨银股份)은 "직원 출산 복지 향상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였는데 교은주식회사는 회사의 새로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가 만 0세에서 3세 기간의 분유, 기저귀 등 일상적인 비용을 지급하고, 둘째를 출산한 직원 아이의 공립유치원 학비를 부담하며 셋째를 출산한 직원에게 1회 10만 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21년 12월 30일, 인터넷 기업 콰이쇼우(快手)는 내부 공고를 통해 직원 복지를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보조금 축소, 무료 식사 취소, 새로운 출산장려금 추가, 각각 1,000위안, 2,000위안, 3,000위안 등 세가지 등급이 포함된다.
2022년 1월, 농업 및 목축업 상장회사 다베이눙(大北农)은 직원이 첫째 아이 출산 시 3만 위안, 둘째 아이 출산 시 6만 위안, 셋째 아이 출산 시 9만 위안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세 자녀 가족은 회사로부터 18만 위안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출산휴가의 경우, 첫째 출산 시 국가 기준에서 1개월 , 둘째 출산 시 3개월, 셋째 출산 시 12개월이 추가된다.
2022년 3월, 광동성 기업인 젠이그룹(简一集团)은 내부 공고를 통해 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인민폐 51,000위안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장려방안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회사가 출산을 지원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정책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자체도 사회의 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우한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상중생(尚重生)이 기업의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마케팅이 아니라 구현될 수 있다면, 그만큼 기업이 실력이 있고 직원들에게 진실하며 사회에 대한 특정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소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허우멍팅(后梦婷) 부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볼 때 기업이 적극적으로 출산장려정책을 내놓는 것은 경제적 압박이 있는 임신적령기 그룹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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