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9일, #금가격 상승#이 인기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주는 정말 매일 아침 가격표가 바뀌고 있다. " 3월 8일, 항저우 호빈 상권(湖滨商圈)의 한 보석 가게판매자는 고객 그룹방에서 "월요일 1그램당 636위안에서 오늘은 1그램당 660위안으로 일주일에 24위안이 오르는 시세는 정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차오신문에 따르면 일부 고객은 금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3월 1일 밤새 금 회수업체를 찾아 289만 위안(금 회수가격 482위안/g)을 현금화했으며 "3월 7일 회수액은 최대 505.6위안/g에 달했으며 차액으로 따지면 상기 고객은 일주일 만에 무려 14만 위안을 적게 벌었다"고 회수업체의 담당자가 말했다.
3월 8일, 코멕스 4월 금 선물은 온스당 0.32% 상승한 2,165.20달러를 기록하여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금은 온스당 2,1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루만에 거의 0.5% 상승했다. 3월 이후 전 세계 금 가격은 누적 상승폭은 온스당 124달러에 달했다.
저우다푸(周大福), 차오훙지(潮宏基), 류푸 보석(六福珠宝), 저우성성(周生生), 셰루이린(谢瑞麟) 등 여러 금은방에서 발표한 금은 그램당 655위안을 돌파했다.
3월 6일, 국내 최대 금·보석 거래의 허브인 선전 수이베이(深圳水贝)시장은 금·보석 액세서리를 고르려는 고객들로 부스를 가득 메웠고 평일에도 인파가 줄지 않았다. 금 액세서리를 구매하고 있는 외지의 한 소비자는 "최근 금 가격이 비싸지만 수이베이에서 금을 사는 것은 매우 수지가 맞는다. 외지에서 광동으로 여행왔다. 주로 금과 보석을 샀고 친구를 도와 사주기도 했다"며 말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고가의 금을 관망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금악세서리 가게 점장은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갑자기 가격이 그렇게 뛰니까 나중에 좀 떨어질가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50대 중반의 이씨는 "평소 금을 사는 횟수가 매우 적다"며 "지난번 금을 산 것은 4~5년 전 자녀가 결혼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여사가 금은방을 찾은 것도 갓 태어난 외손자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1그램에 600위안이 넘는 금 가격에 평소 금 가격에 관심을 두지 않던 이씨는 "너무 비싼 것 같다. 아이가 결혼할 때는 200~300위안(그램당)이었다"며 깜짝 놀랐다.
금 투자는 항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의 증식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리고 금 가격의 엄청난 변동은 금 회수량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선전의 한 금 회수점 주인은 "이번 가격 상승 후 상담량과 회수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금 가격이 급등할 때 현금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류씨는 "올해 1월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금 1,000그램을 구입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요며칠 동안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자 그는 아침 일찍 카운터로 와서 줄을 서서 금 환매를 처리했다. 그는 지금이 적합한 시기라고 밝혔다. "매일 가격을 보고 있는데 당시 산 금은 그램당 480위안이었는데 지금은 그램당 499위안으로 5,900위안을 벌었다."며 말했다.
가격이 급등세를 벗어나자 주변의 많은 친구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현재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분석하며 일반 투자자는 신중한 태도와 이성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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