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타오바오 플래시(淘宝闪购)와 메이퇀(美团) 두 플랫폼이 "만 25위안결제 시 24위안할인", "만 15위안결제 시 15위안할인" 등 무조건 대액 쿠폰과 "0위안으로 음료 마시기" 혜택을 푸는 "배달 대축제"를 열었다.
한 배달기사는 SNS에 "7월 5일 127건 배달로 순수익 1,700위안(약 32만 원) 벌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플랫폼 보조금이 많아 "아주 부지런히 일하면" 실제로 하루 1,000위안(약 19만 원) 이상 벌 수 있다는 배달기사도 있었다.
광저우 탠허(天河) 상사(上社) 지역에서 배달하는 임씨는 "6월부터 징동(京东), 어러마(饿了么), 메이퇀등 플랫폼이 작년보다 훨씬 많은 배달 보조금을 지급했고, 지난 주말에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이틀 동안 일정량 '돌파 주문'을 완료하면 100위안(약 1.9만 원) 이상의 플랫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며 7월 6일 하루 동안 한 플랫폼에서 진행한 6개의 파트타임 우수 활동 '돌파 주문' 보상이 찍혀 있었는데, 보상금은 110위안부터 186위안(약 3.5만 원)까지 다양했고 평소보다 수 배 높았다.
임씨는 "한여름은 원래 배달 보조금이 많은 시즌"이라며 "길만 잘 알고 부지런하면 보통 8시간 근무로 하루 300여위안(약 5.7만 원)은 벌 수 있고, 시간을 더 투자하면 400여위안(약 7.6만 원) 버는 배달원도 많다"고 설명했다. 주말 '보조금 대전' 때는 대부분의 배달원 일일 수입이 평소보다 3분의 1 가량 늘었다고 덧붙였다.
메이퇀은 지난 주말 배달원에게 고온 배려 보너스(高温关怀奖励)를 제공했는데, 이틀 출근해 61건 이상 배달하면 600위안(약 11만 원)을 지급했다. 임씨 역시 지난 주말 이틀 수입이 2,000위안(약 38만 원)에가까웠다고 한다. "온라인에 올라온 하루 1,700위안버는 배달원이 최고 수입자는 아닐 수 있다. 이번 플랫폼 보조금 규모를 보면, 여러 플랫폼을 병행하고 보상 규칙과 길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수입이 더 많을 수 있다.
주장신성(珠江新城) 지역에서
파트타임 배달을 하는 석씨도 지난 주말 보조금
수혜자다. 평소 저녁과 주말에만 배달하던 그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800위안(약 15만 원)을 넘었고, 평소 주말 배달 수입은
500위안(약 9.5만 원) 미만이었다. 그는 다음 주말도 여름 성수기라 시간을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메이퇀과 타오바오 플래시(어러마)의 주문량은 각각 1억 2000만 건, 800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플랫폼이 대규모 혜택을
푸니 소비자 주문도 늘었다. 한 소비자는 "할인
쿠폰이 대부분 버블티, 커피 등 음료 카테고리에 집중됐다"며 "평소 10위안넘는 음료가 1~2위안(약 190~380원)이거나 공짜로 살 수 있어서 많이 샀다"고 말했다. 이어 "싸긴 하지만 음료는 시간 지나면 맛이 변하니 '대량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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