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한 상용 적재량 2t급의 쌍발 엔진 무인 수송기가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12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해당 중국 무인 수송기는 남부 쓰촨성 쯔궁펑밍공항에서 20분간의 첫 비행 시험을 성공리에 종료했다. 이 무인기(드론)는 윙스팬(한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의 직선거리) 16.1m에 전고 4.6m 크기다. 적재 공간은 12㎥로 2t급 상용 적재 능력을 갖췄다. CCTV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최대 규모의 전체 국산화 대형 무인 수송기"라며 "쉬운 적재와 높은...
중국 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 총 167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치차차(Qichach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설립된 중국 AI 기업이 23만7천개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중국 전체 AI 기업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148만개는 국무원이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내놓은 2017년 이후 세워졌다. 또 작년 AI 관련 신규 기업 등록 건수는 46만7천개나 됐다.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투자한 오픈AI가 2...
태풍 개미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미로 폭우가 집중된 후난성 쯔싱(資興)시에서 이날 낮 12시 현재 사망자 30명, 실종자 35명으로 집계됐다. 쯔싱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일 평균 강수량 410㎜, 최대 강수량 645㎜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나 8개 마을에서 도로와 전력, 통신이 두절돼 완전히 고립됐다. 당초 이 지역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3명이었다.그러나 기반시설을 1차로 복구한 ...
중국이 라이브 스트리머와 스마트 자동차 시운전자 등 19개 신규 직업을 공식 직업 명단에 올렸다.중국 정부가 공식 직업으로 인정하면 다양한 고용 안정 효과가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이같이 발표하며 "신규 직업 지정은 일자리 개발, 직업 교육·훈련 지도, 직원의 기준 향상, 고용과 기업가 정신 촉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문화상품의 계획·운영 엔지니어, 지능 제조 시스템 관리자, 생명공학 기술자 등도 ...
중국이 인터넷에서 별도로 사용되는 '국가 인터넷 신분증'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온라인 통제 강화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주 '국가 인터넷 신분 인증 공공서비스 관리방법'에 대해 이달 25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공고문을 냈다. 총 16개 조항으로 된 이 방안은 문자와 숫자로 조합한 인터넷 주민번호격인 '인터넷 번호'와 '인터넷 신분 인증'을 도입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한다는...
중국 쇼핑플랫폼 테무(Temu)에 상품을 공급하는 판매자 수백명이 중국 광저우(廣州)시 테무 본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중국 공급업자들이 시위에 나선 것은 테무가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환불을 요청할 경우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고 상품 대금 지급을 보류하는 등 자신들에게 가혹한 조건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오후 테무와 모회사인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PDD홀딩스)가 있는 광저우 사무실에 모여든 공급업자들은 수십명에 달했고, 그에 앞서서도 이들은 테...
중국 내 수십 곳이 넘는 자동차 업체의 '저가 경쟁'과 '원가 후려치기' 속에 부품 업체들이 경영난은 물론 기술 혁신 저하 현상까지 겪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1개월간 화둥(華東·산둥성과 상하이, 안후이성, 장쑤성, 장시성, 저장성, 푸젠성 등 동부 연안) 지역 취재 결과 소규모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잇따라 접했다고 30일 전했다. 신문은 공급망 윗선에 있는 부품 업체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부터 중국에 있는 보쉬와 ZF, 콘티넨탈AG 등 자동차 ...
중국 위안화 해외 사용이 급증해 파운드와 엔화를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위안화 평균 국제화 점수가 6.27점으로 전년 대비 22.9% 올랐다고 밝혔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각각 4.4점과 3.76점을 기록한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보다 높은 수치다.그러나 미국 달러화는 51.52점, 유로화는 25.03점으로 위안화를 크게 앞섰다. 달러 패권의 균열을 노리는 중국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