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광저우 한국학교 학생들이 통일 골든벨을 위해 모였다.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설레는 모습과 긴장하는 모습 혹은 마냥 신나보이는 모습을 하며 강당으로 모였다. 빔프로젝터에 나오는 OX문제를 풀며 한걸음씩 본선에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니 심장이 떨릴 듯 하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며 이 순간을 위해 쌓아온 지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으로 넌센스 문제도 풀며 한층 경직된 분위기를 푸는 모습도 보였다. 본선이 시작되며 진정한 골든벨이 시작되었다. 꽤 많은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1...
광저우 체육서(体育西)와 티엔허남(天河南) 일대의 번화가에 최근 몇 년간 '펫 카페' 매장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많은 인터넷 유명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루카페(애완동물 교감 카페)'가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말이면 매장에 자리 잡기 위해 줄서는 풍경까지 연출된다. 국내 반려동물 규모 증가에 따라 사료, 미용, 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스마트 자동급식기부터 펫 호텔, 고급 의료서비스부터 '펫 마라톤'까지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강아지가 어릴땐 사료와 간식, 미용 비...
최근 마이마이(脉脉) 사용자는 '샤오미가 직원들에게 하루 평균 근무시간을 11.5시간 이상으로 요구하며, 8시간 미달 시 사유서 제출을 요청하고 근무시간 순위가 낮은 직원을 상담하거나 권고 해고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샤오홍슈(小红书) 등 플랫폼에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샤오미 직원들은 상기 사실을인정했으며샤오미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업부 소속 A 직원은 '부서별로 상이하지만 하루 10.5시간을 요구하는 부서부터 14~15시간을 요구하는 부서까...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상하이모터쇼(오토상하이)가 23일 개막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 브랜드는 물론 해외 업체를 대거 불러들여 기술력과 신차를 공격적으로 공개하는 등 '자동차 굴기'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상하이모터쇼는 이날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내 36만㎡ 규모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26개 국가·지역의 1천개 가까운 업체가 참여한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그룹, 볼보, 도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가 미국발 관세전쟁 격화에도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에서 15∼19일 열린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 1기 행사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 수는 14만8천585명으로 135회보다 20.2% 증가했다. 연 2회(봄·가을) 열리는 캔톤 페어는 각각 3기로 구성된다. 올해 봄에는 전자제품과 기계, 자동차, 전기·조명 등이 주요 전시품인 1기가 15∼19일 열렸으며 가정용품·가구 등을 전시하...
최근 홍콩 500달러 지폐에 그려진 풍경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바로 사이공(西贡)의 "만이 지질 산책로-파변주(万宜地质步道–破边洲段) 구간"으로, 지난해 12월에 공식 개방된 신생 트레킹 코스이다. 그러나 내륙관광객들이 몰려든 뒤로는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파변주는 파도에 깎여 형성된 해식주(海蚀柱)로, 장관을 이루는 풍경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라 불리며 트레킹 애호가와 관광객들의 필수 명소가 되었다. 파변주 인근 만이저수지로 향하는 ...
출산을 위해 홍콩을 찾는 '비(非)홍콩인 임산부' 숫자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다시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전했다. 홍콩 출입경당국에 따르면 작년 홍콩 호적이 없는 임신 여성 1천154명이 입국(입경)을 거부당해 2020년(227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입국 거부자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홍콩 법원은 2001년 홍콩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거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2012년까지 약 20만명의 아기가 중국 본토인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났고, 본...
무인 운반 로봇과 무인기(드론)의 보급이 중국 청명절(淸明節) 성묘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광둥과 광시, 하이난 등 중국 화남 3개성(省) 주민들이 청명절을 맞아 로봇개로 제사 음식을 나르거나 드론으로 제수(祭需)를 운반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광시성의 웨이모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론을 동원해 300m 높이 산 위의 조상묘에 제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제사용품을 드론으로 먼저 옮겨놓고 맨손으로 산을 올라가 편했다는 것이다. 웨이씨는 "산이 비교적 높다"며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