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명문 대학인 상하이 푸단대가 문과 신입생 비중을 줄이고 공대를 키우는 '대수술' 계획을 내놨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8일 전했다. 푸단대는 최근 문과 신입생 모집 비율을 현행 30∼40%에서 20%까지 낮추고 기존 공과학원(단과대)을 6개의 '혁신학원'으로 나누겠다는 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문과 분야에는 '신(新)문과'를 증설하기로 했다. 진리 푸단대 총장(중국과학원 원사)은 "성숙한 사회에선 문과가 이과보다 더 중요하지만, 현재 시대적 배경에서...
최근, 한 남성이 가족과 함께 라이치콕(荔枝角)의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한 후 가방을 매장에 두고 떠났다. 다음 날, 저녁이 되어서야 가방 속 물품이 필요해진 남자는 비로소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한 그는 결국 맥도날드로 향했는데, 가방 안에는 필기구, 수첩 외에도 빈 수표와 약 10만 위안현금이 들어 있었다. 다행히 남자가 매장에 도착했을 때 가방은 보관 중이었다. 직원은 '가방을 주웠을 때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유자 정보가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창사완(长沙湾) 경찰서에서 ...
최근, 시안(西安) 경찰은 “포르셰 주유 후 도주”사건의 당사자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14일 후베이성(湖北省) 푸인 고속도로(福银高速) 윈시 서비스 구역(郧西服务区)에서 한 남성이 자동차번호판이 없는포르셰를 운전하고 주유 후 502.29위안을 결제하지 않고 도주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송 아주머니가 주유 금액 502.29위안을 변상했으며 그녀의 1개월 급여는 2,800위안밖에 되지 않았고중학생 딸 둘을 둔 형편이라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호북, 산시(陕西) 두성의경찰은 3일간 차량 추적...
중국이 소비자의 날(3월15일)을 맞아 관영매체를 통해 불량 상품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당국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16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오후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저녁 특집 방송)'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다른 위생용품 업체들의 생산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고 폐기 대상이 된 물품을 가져온 뒤 일부를 재포장해 '2등 제품'으로 파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CCTV는 지적했다. 업체...
최근 광동36명 남성이 가짜 '연애' 명목으로 여자친구에게 유도당해 집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3월 13일 저녁, 광동성혜주시(惠州市) 중카이 하이테크 산업개발구(仲恺高新区) 당국 따르면 조사 결과, '연애'를 빌미로 부동산 구매를 유도한 여성은 15명(온라인에서 유포된 류모 1인이 아님)으로, 모두 심천시역가부동산컨설팅유한회사(易家置业顾问有限公司) 소속 영업사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6명 남성의 전 여자친구 이름이 모두 "류가(刘佳)"로 동일했으며, 연애를 구실로 주택 구매를 유도했다. 혜주시 중...
최근, 산동성 타이안시 26세 청년이 태산 동반 등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1년에 30만 위안을 벌어 화제가 되었다.당사자 천씨는 "잘 될 경우 하루에 태산을 두 번 오르며 월 4~5만 위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동반 요금은 600위안, 야간은 700위안이며 고객의 80%가 20~35세 여성이라고 전했다. 동종 업종에 종사하는 90년대생 옌(颜)씨는 "월 4~5만 위안은 과장된 수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하루 두 차례 동반으로 1,300위안, 대리 주문 중개 수수료 200위안을 합쳐도 하루 최대 1,500위안"이라며 ...
"비싼 걸 살 순 있지만, 비싸게 사지는 않는다", "좀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물건을 산다"… 독특한 소비 논리를 가진 젊은 층. 그들의 돈은 어떻게 쓸까? 첫째, 이성적 소비로 '가성비'를 추구한다. 브랜드 프리미엄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소비로 전환한 MZ세대이다. 중고 플랫폼에서 좋은물건을 사고, 가성비대체품(平替) 찾기, 쿠폰 사냥, 정확한 조합 구매 등 겉보기엔 '쪼잔해' 보이지만, 이는 소비주의에 대한 탈피와 품질에 대한 완벽주의적 태도다. 둘째, 감정 소비로 '마음 치유'를 추구한다. 주말 스키, 온천...
중국에서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옥수수 품종이 개발돼 수입 대두 미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옌젠빙 중국 화중농업대학 총장은 최근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인터뷰에서 동물사료용 대두를 대체하도록 단백질 함량을 높인 새로운 옥수수 품종을 여럿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옥수수는 평균 단백질 함량이 10%로, 일반 옥수수 대비 2%포인트 높으며 이미 경작면적이 1천만무(畝·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