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직원들에게 하루 근무시간 11.5시간 이상 요구해 논란

China Life

샤오미, 직원들에게 하루 근무시간 11.5시간 이상 요구해 논란

 

최근 마이마이(脉脉) 사용자는 '샤오미가 직원들에게 하루 평균 근무시간을 11.5시간 이상으로 요구하며, 8시간 미달 시 사유서 제출을 요청하고 근무시간 순위가 낮은 직원을 상담하거나 권고 해고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샤오홍슈(小红书) 등 플랫폼에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샤오미 직원들은 상기 사실을 인정했으며 샤오미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업부 소속 A 직원은 '부서별로 상이하지만 하루 10.5시간을 요구하는 부서부터 14~15시간을 요구하는 부서까지 존재하며, 본인 소속 부서는 12.5시간을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하지만 관리자들은 구두로만 지시할 뿐 서면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고 다.

 

1745559787695.png

 

상하이 사무소 B 직원은 '출근 시간 9시, 퇴근 시간 20시 30분으로 평균 11.5시간 근무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했다. 강소성 소속 C 직원은 '평균 12시간 근무에도 부서 내 순위가 낮다는 이유로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


휴가 사용 시 근무시간 관리 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한 직원은 '1개월 중 1일이라도 휴가를 사용하면 하루 평균 8시간 미달로 처리되어 추가 야근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토로했다.


스마트폰 사업부 관계자는 '이같은 근로시간 감시 시스템이 1년 반에서 2년 가까이 지속되어 왔다'고 언급하며 최근 논란이 확산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근로시간 미달 시 성과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 직원은 평균 10.5시간 미달로 사유서 작성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사무소 D 직원은 '근로시간 순위가 최하위권일 경우 경고 상담 후 개선되지 않으면 성과 평가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웃소싱 직원의 경우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 '당일 11시간 미달 시 즉시 상담 조치되며, 빈번한 미달 시 즉각 해고 위기에 놓인다'고 전했다.

 

20250423135722_iggfclby.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