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에서는 지난 연휴기간이었던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김성희 교장,진로진학부 김정균 부장교사,교육연구부 전경원 부장교사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입학처와 여야 국회의원실을 방문하였다. 이번 일정은 미리 각 대학 입학처와의 조율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나흘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8개교를 방문하여 입학사정관과의 면담을 통해 2023학년도 본교의 입시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재외국민특례 입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이 ...
우리 탐방팀은 류훠공원을 돌아보고 한국독립선언 2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롱청(龙城)중학교 연당(燕堂)을 찾아 갔습니다. 롱청은 류저우의 닉 네임중의 하나입니다. 현 네비게이션에 검색되는 롱청중학교는 중국 해방 후 세운 학교이며, 한국독립선언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롱청중학은 현재 공원로 소학교 위치입니다. 연당 건물은 학교 재건축 과정에 없어져서 우리는 교문 밖에서 그 때 일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39년 3월1일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류저우 롱청중학교 강당에 한국 교포와 류저우 각계 대표 100여...
한국광복진선청년 공작대 기념사진 임시정부가 류저우에서 머문 6개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辦公處라고 사무실은 두었지만 재정도 열악하고 중국정부의 지원도 끊긴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류저우에서 임시정부는 재충전하여 새로운 항일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류훠공원에서 중국 항전단체들의 활동과 공연을 구경하던 한인 청년들은 자각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대로 앉아서 남의 항전을 구경만 하겠는가?', '우리도 공작대를 결성하여 항전 대열을 만들자.' 임시정부 원로들과 청년들은...
류저우시내도 교통 체증이 아주 심각하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그치고, 주룩주룩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입니다. 자동차로 꽉 메인 류저우 시내 도로를 뚫고 랴오레이 공관을 찾아갔습니다. 3년 전 제가 탐방을 왔을 때는 대외개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문밖에서 건축물만 볼 줄 알았는데 뜻밖에 대문이 열렸네요. 들어가 보니 랴오레이 공관은 중국과 류저우 시민들의 항일전쟁활동 전시관을 조성하여 대외개방을 했습니다. 랴오레이 공관은 류저우 국민당 제7군장 랴오레이(廖磊,1890~1939)가...
랴오레이 공관을 참관하고 우리 일행은 류훠공원으로 왔습니다. 가까운 거리지만 교통체증이 심해서 걸어오는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네요. 류훠공원은 당나라 시기 문학의 대가 유종원(柳宗元)을 기념하는 공원입니다. 류훠공원에 류종원의 의관묘가 있지만 류저우 사람들은 유종원의 진짜 묘라고 믿을만큼 류종원을 존경합니다. 공원은 수목이 울창하고 류훠사(柳侯祠), 류훠의관묘(柳侯衣冠墓), 텐상정(甜香亭), 뤄츠(罗池), 음악정(音乐亭), 스류셴(思柳轩) 등이 있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입니다. ...
러췬사는 임시정부 국무위원들이 업무를 본 곳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류저우 청사입니다. 1927년, 도로공사가 류저우-충칭 구간에 도로를 건설하고 류저우 종점에 러췬사라는 건물을 세웠습니다. 독일 기술자가 설계하고 상하이 건축회사가 지었는데 당시로서는 전화기가 있는 유일한 고급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후에 러췬사 지점이 구이린(桂林), 충칭(重慶), 바이서(白色) 등지에도 세워졌습니다. 어떻게 러췬사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마련되었을까요? 경위는 이렇습니다. 2000년 9월, 김구 지사의 아들 김신(金信)과 친분이 두터...
류저우는 곳곳에 수십 미터 높이의 검은 바위산이 우뚝우뚝 솟아 있어 마치 넓은 정원에 인공으로 산을 만들어 세운 듯 풍치가 아름답습니다. 3월 19일 첫 탐방지는 임시정부 류저우 청사 러췬사(樂群社)입니다. 우리 일행은 러췬사 부근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러취산가 개관하는 9시까지 약간 시간이 있어서 인접한 위펑산에 올랐습니다. 산봉우리가 입 벌린 물고기 모양이어서 위펑산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공습이 있을 때면 류저우 강남에 거주하던 임시정부 요원과 가족들은 위펑산 동굴로 피했습니다. 위펑산에는 천연 동굴이 많은데 18개...
스롱에 들렀다 좀 일찍 류저우에 도착하면 수상버스를 타고 류강을 유람하려고 했는데 부두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5시 반, 이미 마지막 배가 출발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날은 어둑어둑 어두워지고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여 찬바람이 세게 붑니다. 류강 유람은 취소하고 저녁 식사하고 류저우 야경을 보러 마안산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기간 마안산 정상을 오르는 엘레베이터가 운행을 하지 않았는데 마침 재개를 한지라 운 좋게 에레베이터를 타고 몇 분 만에 마안산에 올랐습니다. 마안산에 천연동굴이 많아서 일제가 공습하면 임시정부 일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