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개 장군이 황푸군관학교에서 일한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황푸군교 부임 후 그 다음 해, 국공결렬로 인해 황푸군관학교가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1927년 4월 18일, ‘4.18 사변’으로 불리는 장제스(蔣介石, 1887~1975 )의 반공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황푸군관학교 구락부에서 회의 도중 갑자기 공산당원과 혁명 학생 200여 명이 체포되어 중산함(中山舰)에 억류되거나 난스터우(南石头) 감옥으로 호송되어 구금되고 일부는 사살되었습니다. 체포된 공산주의자들이 처형당하는 장면 ...
1926년 봄, 채원개는 임시정부의 지시에 따라 육군주만주참의부 군무부장직을 사임하고 황푸군관학교로 파견되었습니다. 신해혁명 때부터 숙부 천치메이(陣其美, 1878~1916)와 약소민족 해방운동에 종사하던 천궈푸(陳果夫1892~1951)가 프랑스조계지 내에 새로 개업한 허타이신(河泰新)호텔에 사무실을 두고 비밀히 학생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황푸군관학교는 임시정부에 입교생 추천을 의뢰했고, 임시정부의 조소앙(趙素昻, 1887~1958)과 박찬익(朴贊翊, 1884-1949)이 한인청년을 황푸군관학교 학생 모집 책임자 천궈푸...
1925년 봄, 채원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駐滿參議府) 군무부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참의부가 조직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상하이에서 국민대표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만주 대한통의부내에서는 복벽주의파와 공화주의파가 적대관계로 대립하여 분열되었습니다. 양기탁(梁起鐸, 1871~1938)을 비롯한 공화계 인사들이 대한통의부의 많은 요직을 차지하고 복벽주의 대표인 전덕원(全德元, 1877~1943)에게는 권력 없는 참모부 부감이라는 직책이 주어진데 대한 불만이 원인이었습니다. 전덕원을 비롯한 복벽주의파 인사들은 1923년...
광저우한국학교 이사회(이사장 신송훈)는 2023년 3월 10일 2층 회의실에서 광저우한국학교 설립주체자 변경 이양식을 진행하였다. 이로써 광저우한국학교의 설립주체는 清德商业信息咨询(广东)有限公司에서 韩理丝会(广州)商务服务有限公司로 변경되게 되었다. 광저우한국학교 설립주체자 변경 이양식 뒤 참석자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뒤쪽 왼쪽부터 윤준 교민담당영사, 박유빈 학부모회장, 황규석 전)감사, 김경애 전)감사, 오수열 이사, 이종호 이사, 이일호 감사, 이용기 전)이사, 송기봉 감사 ...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회장 황남철)는 지난 2023년 3월 1일, 동관 미션힐에서 신년하례회 및 제8기 민속축제 폐막식과 제42기 하나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하나조선족골프협회(회장 김철용)가 주최한 제42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광동성 조선족 골프애호가들이 우의를 다지며 2023년 신년회를 힘차게 열어 나갔다. 신년하례회 및 민속축제 폐막식에는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산하의 각 지역 단체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진 비서장이 2022년 행사보고, 2023년 연합회 조직구성 안내와 신년...
중국의 제2차 직봉전쟁에 참가 후 채원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육군대위에 임명되었습니다. 1925년 2월 교포들의 권면에 의해 임시의정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다가 임시의정원 평안남도 대의원에도 선출되고 3월에는 임시정부 대한민국탄핵재판소 심판위원에 선임되었습니다. 1919년부터 1925년까지 6년 동안 이승만은 임시정부의 대통령이었지만 실질적인 대통령 역할을 못했습니다.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가 겪는 상당한 혼란은 임시 대통령 이승만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많았고 대통령이 출발부터 임시정부의 힘은 분산시키고 발전을 가로막는 존재가...
1921년 겨울 채원개는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 대표로 선임되어 국민대표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대한통의부는 청산리 전쟁과 경신참변을 겪은 후 통합된 만주의 무장 항일 단체입니다. 총장에 김동삼(金東三, 1878~1937)을 선임하고, 산하에 민사부, 교섭부, 군사부, 법무부, 재무부, 학무부, 실업부, 교통부, 참모부 등 10개 부서를 설치하였으니 준국가적인 군정부 조직이지요. 국민대표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가 내부 분열과 재정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화남연합회 주관으로 우리 총영사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재혁 총영사는 총영사관 직원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하여, 김관식 화남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동포단체장 등 70여명과 함께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이 날 기념식은 한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한 만세 삼창, 독립운동사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기념식 행사에 이어 금번 “2022 베스트 공관장상” 수상자(월드코리안 신문 주관)로 선정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