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후난성의 한 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16일 오전 8시 23분께 후난성 창더시 린리현 산저우폭죽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초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다른 6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가 늘어났다.
현장 소방 구조대원은 폭발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2차 재해와 2차 폭발이 잇달아 수색·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사고 현장이 큰 수원이 없는 산간 지역에 있는 관계로 물탱크 차량 28대를 투입해야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후난성 정부는 조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저우폭죽공장은 2017년 7월 설립됐고 안전 생산 허가 기한은 2027년 9월까지다. 15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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