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입장료가 2,000위안? 가장 큰 물고기를 3만 위안에 회수?

낚시터 입장료가 2,000위안? 가장 큰 물고기를 3만 위안에 회수?

낚시질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 외에 최근 낚시질을 도박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다.


강문 신후이(江门新会)의 아청은 ‘지난해 12월달부터 집근처에 낚시터가 생겼으며 대부분은 태래어(罗非鱼)를 취급하였다. 입장료는 1,680위안(약 28만 한화)이고 네시간 낚을 수 있다’며 말했다.


하지만 낚은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는게 아니라 낚시터에서 다시 회수한다. 물고기는 표어(标鱼)와 비표어(非标鱼)로 구분하며 표어의 지느러미에 있는 라벨이 물고기의 회수가격(回收价格)을 대표한다. 비표어 가격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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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표어는 한마리에 100위안으로 회수하며 표어의 가격은 500~2,000위안이며 최고가격은 3만 위안이다. 낚시의 즐거움과 물고기 가격의 유혹에 동관, 중산의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갔지만 기대보다 실망이 컸다.


낚시꾼 아청은 ‘이미 1만 여위안(약 200만원)을 손해보았다’며 말했다. 낚시꾼들은 한마리라도 낚으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물고기를 낚는 성취감도 누릴 수 있어 낚시터를 찾아갔다.


아청이 있는 낚시터단체방에는 78명이 있었는데 직원은 단체방에 낚시하는 동영상을 올렸고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다음 차례 신청자 정보를 올려 주었다.


오전 9시가 넘자 낚시터의 60여개 낚시자리에 이미 20여 명의 낚시꾼이 앉았으며 4시간 뒤에 단지 몇 명만 물고기를 잡아 2,000여 원의 입장료를 만회하였다. 4시간 사이에 낚시터의 수입은 3만 위안이 넘었다.


강문 외에 동관에도 비슷한 낚시터가 있는데 낚시꾼은 ‘낚시터의 입장료는 1,600위안이며 가장 큰 태래어 가격은 3만 위안, 작은 것은 200위안이다’며 소개하였다.


심천에서 낚시하러 온 한 낚시꾼은 ‘지난해부터 낚시하러 왔는데 이미 가족 몰래 몇 만위안을 손해봤다’며 말했다.


중산 모 낚시터 주인은 ‘입장료는 400~800위안이며 60여 마리의 표어가 있으며 가장 큰 물고기 회수가격은 8,000위안이다’며 소개하였다.


그럼 이와 같은 낚시질은 도박에 속하지 않는냐는 질문에 변호사는 ‘고가의 입장료를 받고 값 비싼 표어를 낚시터에 넣은 것은 도박혐의가 있다. 강서 안휘 우후(芜湖) 등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여 낚시터 관계자는 도박장개설죄로 입안되었다’며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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