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荔枝), 일부 사람 절대 많이 먹어서는 안돼, 엄중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리치(荔枝), 일부 사람 절대 많이 먹어서는 안돼, 엄중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최근, 청두의 이씨는 리치를 먹고나서 불편해 근처 진료소를 찾아갔는데 저혈당증 진단을 받았다. 바로 리치를 많이 먹어 생긴 ‘리치병’(荔枝病)이다.

 

24세 이씨는 ‘시중에 판매되는 리치 종류가 많고 가격이 저렴해 1키로를 구입했고 함께 살던 룸메이트도 1키로를 구입했다. 다음날이 주말이고 날씨도 더워 냉장고에 보관했던 리치는 달고 시원해 계속 먹게 됐다’며 말했다.

 

그녀는 ‘룸메이트는 몇알밖에 먹지 않았으며 살이 찔 수 있기에 적게 먹으라고 말했는데 한번만 원없이 먹고 다음에는 적당하게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그러다 이씨는 자신이 사온 1키로 리치를 모두 먹고 룸메이트가 사온 리치도 꽤나 먹었다.

 

그날 오후, 드라마를 보던 이씨는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 룸메이트의 도움을 청해 진료소까지 갈 수 있었다. 진료결과 그녀는 저혈당증으로 진단받았으며 의사는 ‘리치병’이라고 알려주었다.

 

병상을 분석할 때 그녀는 오전에 먹었던 리치가 생각났다. ‘당도가 높은 리치를 먹었는데 어떻게 저혈당증이 나타날까?’생각하며 진료소에서 포도당을 복용한후 15분 관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와 자신의 경력을 얘기하면서 그녀와 같은 증상이 나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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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리치병’ 관련 사건들이 뉴스에 오른다. 보도에 따르면 리치병에 걸리면 인체에 저혈당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저혈당성 뇌병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어지럽고, 땀이 나며, 안색이 창백하고 무기력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갈증이 나고 배고픈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심한 사람은 사지가 차가워지고 혈압이 떨어지고 심지어 경련, 혼미,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비록 리치병발병률이 낮지만 절대 소홀해서는 안된다.

 

어린이들이 리치병에 쉽게 걸리는데 그 원인은 어린이들의 소화 및 혈당조절능력이 성인 대비 약하기 때문에 공복에 대량으로 리치를 식용하면 리치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당분이 높은 과일을 먹었음에도 저혈당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리치의 과당, 포도당, 자당이 풍부해 리치를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체는 대량의 반응성 인슐린(反应性胰岛素)을 분비해 혈당지표를 낮춘다. 그러면서 인슐린은 체내의 포도당을 소화시켜 수치가 떨어지게 만들고 이때 과당은 포도당으로 전환되여 혈당을 보충하지 못하므로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리치병은 바로 이로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리치병을 예방하려면 공복식용과 과량식용을 피해야 한다. 사실 일반 성인은 하루에 200g좌우의 리치를 권장하며 수량은 일반 리치 10개 좌우가 된다. 어린이는 100g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리치를 삼가해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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