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심천을 방문한 홍콩인이 468만 명이나 된다고 집계됐다. 468만 명은 어떤 개념일까? 매일 16만 명이 심천을 방문하고 64개 열차가 꽉 찼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콩인들이 내륙에 가져다주는 구매력도 대단한데 초보적으로 약 40억 위안에 달한다.
한편, 7월 홍콩을 방문한 내륙인은 275만 명이 되지만 내륙을 방문한 홍콩인의 60%밖에 되지 않는다. 누리꾼들은 ‘심천은 이미 홍콩인들에게 점령됐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최근, 심천의 모 스파센터는 복전커우안과 100m거리밖에 되지 않아 홍콩인들이 찾는 마사지 샵에서 첫번째 선택이 되었으며 주말에 줄을 설 때는 5시간을 기다려도 과언이 아니며 새벽 12시가 지나도 기본 2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했다.
가게 직원은 ‘저녁만 되면 심천 소비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만 홍콩 손님들을 발길이 끊기질 않는다’며 ‘손님이 많을 때는 다음날까지 줄을 선다’며 소개했다.
심천의 야생활이 활발한 반면 홍콩의 야생활은 일찍 끝나는 편이였다. 홍콩 택시기사는 ‘저녁 11시, 12시가 되면 손님이 거의 없고 번화가도 조용하다’며 전했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으로 유명하지만 전자상 거래 등 업계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홍콩에 가서 쇼핑을 하지 않는다. 반대로 최근 몇개월동안 홍콩인들이 중국 내륙에 들어와 쇼핑을 하며 ‘홍콩인이 심천 마트를 싹쓸이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중국 내륙에서 흥했던 대리구매열(反向代购)은 내륙에서 바오스푸(鲍师傅), 나이차(奶茶) 등을 홍콩으로 대리구매하였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심천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심천은 상품의 종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물가도 홍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홍콩인들이 심천에서 소비하는 현상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심천과 홍콩과의 연결이 밀접해지면서 많은 홍콩인들이 심천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고 두 도시간의 동성화(同城化)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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