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기간 신부 들러리(伴娘) 임대가 인기, 한번 알바비 500위안

국경절 기간 신부 들러리(伴娘) 임대가 인기, 한번 알바비 500위안

국경절은 경사스러운 명절이며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리 친지들과 약속을 잡지 않았거나 번거로움을 덜고 싶은 신부들에게 신부 들러리를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신부 들러리임대'란?

신부 들러리임대'는 소셜네트워크(SNS) 등 수단을 통해 예약 주문을 받아 신혼부부에게 결혼식 동반, 의전 협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임대한 신부 들러리는 전통적인 결혼식 신부 들러리와 기능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차이점이라면 신혼부부와 친분이 없고 단순히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라는 것이다.

 

97년생으로 심천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일을 하고있는샤오류는 9월 28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자신을 신부 들러리로 임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는데 한 건은 광저우, 한 건은 메이저우에서의 주문을 받았다.

 

그녀는 '예전에 절친 들러리를 선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며 '연휴를 이용해 아르바이트 들러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에서 임대 들러리 이야기를 봤을 뿐인데 자신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관련 정보를 게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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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다른 신부 들러리임대 서비스가격을 참고해 샤오류는 500위안의 결혼식 참가 가격을 정했고, 의상, 교통과 숙박 비용은 추가 계산이 필요하며, 통이 큰 고객을 만나면 추가 홍바오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객과 날자와 수요를 정한 후, 샤오류는 먼저 100위안의 계약금을 받고, 모든 서비스가 끝난 후 양측이 다시 사례금을 정산하며 결혼 당일, 그녀는 신부의 메이크업부터 결혼식, 식사까지 신부의 들러리로 신부의 곁을 지키며 여러 가지 도움을 주어야 했다.

 


샤오류는 자신이 이번 연휴에 아르바이트 들러리를 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고 말했다.

 

첫째 자신의 사교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둘째는 본업 이외의 다른 경험을 하는 것. 

셋째는 현재 신혼 젊은이의 마음가짐을 보고 싶고, 북방 사람으로서 남방의 풍습과 인정을 체험하는 것.

 

그녀는 '신부 들러리 임대 알바가 너무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성격이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신랑, 신부와 소통을 잘하면 비교적 순조롭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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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셜네트워크(SNS)가 복잡하여 들러리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여들이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소는 스무 살 여대생으로 샤오류처럼 인터넷에서 들러리를 세우는 신식 아르바이트를 보고 연휴를 이용해 사회경험도 쌓고 용돈도 벌고 싶었지만 일이 생각처럼 순조롭지 않았다. 

 

 

그녀는 한 남성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을 설명받겠다는 이유로 영상전화를 걸었는데 상대가 '불미스러운 일을 하더라. 아주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 플랫폼은 규제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모두가 경계하고 성토할 수 있도록 폭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소는 '두려움과 괴롭힘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며 '여전히 신부 들러리를 찾는 정직한 고객이 있고 별력을 높일 것이다'며 말했다. 

 

샤오류는 '시간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아르바이트로 신부 들러리를 서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이 인생의 경험을 늘릴 수 있고 용돈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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