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천의 한 7세 여자아이가 고열이 내리지 않고 심한 기침 증세를 보여 부모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CT 검사 결과 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폐렴(肺炎支原体)에 감염되어 폐가 백폐(白肺)로 변한 것을 발견하였다.
아이의 엄마 친여사는 며칠 전 아이가 기침과 열이 있는 여동생과 접촉해 기침과 열이 났고 처음에는 열이 약간 나다가 다음날부터는 고열이 내리지 않고 기침도 심해져 3일째에는 페니실린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 4일째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의사의 검사 결과 아이의 오른쪽 폐 전체가 대부분 백폐로 변했고 폐에 병소가 있어 검사 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으로진단되었다.
마이코플라즈마(支原体)는 바이러스와 세균 이외의 미생물 병원체이다. 소아과 의사들이 말하는 “마이코플라즈마”는 일반적으로 폐렴 마이코플라즈마를 가리킨다.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며 직경은 2~5마이크로미터이다.
의사는 마이코플라즈마는 주로 우리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어떤 아이는 1~3일, 어떤 아이는 5~7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주로 항마이코플라즈마의 치료이다. 대부분의 경우 아지트로마이신(阿奇霉素)과 같은 마크로라이드계(大环内酯类) 약물을 선택한다. 내성이 있는 경우 독시사이클린(多西环素)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병원 치료를 받아 현재 여자아이는 위험에서 벗어나 회복 중이다.
최근 전국 여러 지역의 병원에서 마이코플라즈마폐렴 감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감염자가 어린이다. 광저우의과대학부속제1병원 소아과 위봉계(卫凤桂) 주임의사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일반적으로 3~7년에 주기적으로 성수기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코플라즈마폐렴 감염은 어느 계절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북방은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고, 남방은 여름과 가을에 유행한다. 만약 남북 지역을 비교하면 광저우는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감염자가 북방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상기 병원체는 세포벽이 없기때문에 페니실린, 헤모글루빈류 등 잘 알려진 세포벽에 작용하여 항균효과를 내는 약물은 '어쩔 수 없다'며 현재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다.
마이코플라즈마폐렴 감염은 주로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많이 감염되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도 발병할 수 있다. 주로 비말 및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1~3주에 달할 수 있으며 잠복기부터 증상 완화까지 몇주 동안 전염성이 있다.
발열과 기침은 마이코플라즈마폐렴 감염의 두 가지 주요 임상 증상이다. 감염 후 환아의 기침은 비교적 심하고 열이 나고 기침이 5일이 넘도록 가라앉지 않으면 반드시 진찰하여 병세가 심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인터넷 정보가 발달하여 부모들의 독학 능력이 뛰어나므로 아이가 병에 걸리면 바로 각종 치료 지식을 보충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지트로마이신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선호되는 항균제라고 들었는데 일부 가정에서는 약을 구입해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병에 걸린 후 얼마나 오래 먹어야 할지, 언제 약을 끊어야 할지에 대해 많은 부모들이 막연해한다.
의사는 '아지트로마이신은 확실히 소아과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 치료를 위한 첫번째로 선택하는 약물이다. 왜냐하면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고 하루에 여러 번 약을 먹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항균제 사용은 여전히 신중해야 하며 부모는 절대 임의로 아이에게 추가하여 약을 써서는 안 된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약을 중단해야 한다'며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칸칸차이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2025 칸칸차이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