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기간에 쓴 세뱃돈이 한달 급여와 맞먹는다"는 화제가 온라인 실검에 올라

"춘제 기간에 쓴 세뱃돈이 한달 급여와 맞먹는다"는 화제가 온라인 실검에 올라

춘제기간에 오래동안 못 본 가족들을 만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27세의 왕여사에게는 골치아픈 일이 되었다. 그녀는 친정에서 7명 아이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고 시집에는 5명 아이에게 세뱃돈을 줘야 한다. 한 아이당 600위안으로 계산하면 세뱃돈만 7,200위안을 준비해야 한다. 연말 보너스도 이렇게 많지 않다며 말했다.


그녀의 고향은 절강 위야오농촌(余姚)이며 어렸을 때 어른들은 거의 200위안을 주었는데 언제부터 금액이 올라 지금은 적어도 600위안을 준비해야 하고 1,000위안이 넘을 때도 있다. 제 나이도 부담되는데 마을 어르신들은 더 말할나위 없다며 말했다.


매년 세뱃돈만 주고 받는 거는 없다며 세뱃돈을 적게 넣을 생각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말 듣는 것도 싫고 부모들도 동의하지 않는데 제가 주지 않으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800~1,000위안을 준다며 말했다.


칠순이 넘은 저우씨는 손자들에게 주는 세뱃돈이 20위안에서 지금의 100위안, 200위안까지 올랐다. 농사일로 돈을 버는데 세뱃돈이 가장 큰 지출이다. 손자, 외손자, 조카 손자까지 20명에 가깝다며 부담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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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은 한나라(汉代)부터 시작했으며 특별 제작한 동전(厌胜钱)으로 몸에 착용하거나 놀이감에 속했으므로 유통할 수 없었다. 당나라때부터 돈을 주기 시작했지만 입춘에만 줬으며 송나라때부터 민간에서 유행되기 시작되어 명, 청나라때 춘제에 풍습이 되었다. 중국전통민속문화중 하나의 독특한 풍습으로 세뱃돈은 가정의 화목을 이루고 축복의 의미가 들어있다.  


경제 발전과 생활수평의 제고로 사람들의 의식에 변화가 생겼으며 최근 몇년에는 서로 비기는 등 심리로 인해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의 금액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이 1,000위안부터이다. 누리꾼은 춘제기간에 세뱃돈만 17,000위안을 썻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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