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새벽, 강서성 난창시의 갑작스러운 강대류(强对流) 날씨로 인해 "한 아파트 단지에서 3명이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1일 오후 사고 아파트 개발업체 관계자는"바람에 날아간 창문은 개발업자가 설치한 것이 아니다. 집주인이 스스로 베란다 벽체를 두드려 통창(落地窗)을 설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경찰은 "사고가 건축 품질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창시 현지언론에 따르면, 3월 31일 새벽 3시경 난창에는 강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큰 비가 내렸다. 난창현 웨이멍칭수완 단지 린펑샹각(伟梦清水湾小区林峰香阁)의 한 주민은 "강풍에 자신의 집 거실과 침실 창문이 날아갔고 64세의 어머니와 11세의 아들이 잠자던 중 아래층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의 다른 주민도 "애인이 바람에 말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4월 1일,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는 아직 처리 중에 있으며 당분간 용의자가 없다. 건물 품질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인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럴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개발업자들은 "아파트는 분양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집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창문은 집주인이 직접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가 위치한 난창시난창현 팔월호 지역구 사무실 직원은 "사고 발생 후 지역구사무실도 현장에 사람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사건의 경위와 함께 상급부문에 보고했기 때문에 당분간 대외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한 대류로 난창에서는 이미 4명이 사망하였다. 난창시 기상서비스센터 공식 웨이보는 3월 31일 강서성 난창에 강한 강우, 천둥, 강풍 등 강한 대류 날씨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CCTV 뉴스에 따르면 이번 강한 대류로 인해 난창시에서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난창에는 대류성 강수 과정이 뚜렷하고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부문은 "뇌우가 올 때 천둥과 번개를 주의해서 대비하고,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 벼락과 강풍 등 강한 대류 날씨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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