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여행객 류여사는 메이산(眉山)의 와우산(瓦屋山)에서 열린 하이킹대회에 참가했다. 세번째 체크인 지점으로 도착해 혼자 걸어 오를 때 십여 마리의 원숭이가 달려들어 여성의 몸을 긁고 물었다. 류여사는 "모든 과정이 3분 이상 지속됐고 현장에는 직원이 없었으며 뒤에 오던 다른 관광객들이 와서 원숭이들을 쫓아내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류여사는 풀려난 뒤 계속 걸어 올라갔고 관광지 직원들을 만난 후 상처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의무실로 향했다. 류여사는 당시 관광지 측이 관련 비용을 배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후속 조치가 완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와우산 관광지 담당자는 "6월 28일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원숭이에게 긁히고 물린 사건이 사실이며 사건 후 직원이 관광객의 상처에 대한 응급 치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배상 문제에 대해 그는 "상대방이 부담한 의료비는 지급했으며, 향후 관련 의료비가 발생하면 법에 따라 관광지 측에서 계속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비, 체공비, 정신피해비 및 여행객이 청구하는 기타 비용에 대해 관광지는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해당 책임을 진다. 또한 관광지에는 관광지 순찰 직원이 있었지만 특정 지점에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와우산 풍경구에는 890종의 야생동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그 중 야생 원숭이는 티베트 원숭이로 주로 구포핑과 대협곡 지역에서 국가 2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에 속하며 관광지에서 사육하지 않는다. 관광지측은 "원숭이 무리가 많은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우리 관광지도 야생 원숭이를 관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보호동물이며 쫓아내고 싶더라도 관련 부서에 승인을 받아야 해당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말했다.
관광지 담당자는 "관광지가 모든 야생 동물의 생활 습관과 활동을 존중하고 현재 순찰, 표지판 및 경보를 강화하고 안전 요령을 방송하는 등 사고 발생을 주로 줄이며 여행객들이 야생 동물을 사랑하고 문명하고 과학적으로 원숭이를 관찰하고 원숭이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숭이 관리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여행객에서 일정한 장려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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