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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한국학교] 역사를 통해 미래로! 세계로!3월 27일 광저우 한국학교 학생들이 통일 골든벨을 위해 모였다.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설레는 모습과 긴장하는 모습 혹은 마냥 신나보이는 모습을 하며 강당으로 모였다. 빔프로젝터에 나오는 OX문제를 풀며 한걸음씩 본선에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니 심장이 떨릴 듯 하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며 이 순간을 위해 쌓아온 지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으로 넌센스 문제도 풀며 한층 경직된 분위기를 푸는 모습도 보였다. 본선이 시작되며 진정한 골든벨이 시작되었다. 꽤 많은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1등을 가려내기 위해 강당앞으로 모였다. 학생들은 문제를 보며 화이트 보드에 정답을 썼다 지우는 걸 반복하는 듯 꽤 고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골든벨은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본선자들은 막상막하인 실력들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흥미진진했던 대회는 끝을 보이고 학생들은 모두 교실로 돌아갔다. 이러한 역사 통일 골든벨과 같은 행사들은 우리와 같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주고 우리나라에 대해 더 상세하고 심도있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자료제공_광저우한국학교) 학생기자 11110 박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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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륙 고속철도 역들이 홍콩과 직통할 예정!2025년 1월 5일부터 전국 철도는 새로운 열차 운행도를 시행하게 되며 홍콩인들이 북상하는 고속철도 직통역이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시안 북(西安北)에서 홍콩으로 직통한다. 이번 새로운 열차운행도에 따르면 고속철도는 시안북, 메이저우서(梅州西), 쑤저우남(苏州南), 신탕(新塘) 등 역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홍콩 서구룡역에서 고속철도로 내륙에 직통되는 역이 94개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시안북, 우한, 제양시에서 홍콩 서구룡역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운행하게 된다. 그중에서 시안북선인 시안북에서 홍콩 서구룡역까지의 직통 전동차 열차가 정식으로 운행되게 되며 노선은 낙양용문, 화산북 등 17개 역을 경유한다. 노선은 천년고도 시안과 직접 연결될 뿐만 아니라 낙양, 용문석굴, 화산 등 명승고적을 경유하기 때문에 여행과문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문예여행+풍경 대작"의 완벽한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차오산선(潮汕线)을 최적화한다. 현재, 매일 4회의 열차가 홍콩 서구룡역과 차오산역을 왕복하며, 그중 3회의 열차는 차오산역에서 산터우(汕头)역까지 연장되어 완벽하게 포인트 투 포인트로 차오산 미식 천국(美食天堂)에 도착할수 있게 된다. 기존 1회의 산터우 열차와 더불어, 매일 총 4회의 열차가 차오산역을 경유해 산터우를 왕복한다. 정통 쇠고기완자 과료탕(牛肉丸粿条汤)을 먹고 싶거나 산터우의 백년 옛거리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더욱 빨리 ‘한 장의 표로 직행’할 수 있게 된다. 더욱 좋은 것은, 이번에 메이저우서선도(梅州西线) 새로 추가되어, 직접 가서 객가 문화(客家文化)의 발원지에 다녀보게 된다. 메이저우는 객가족의 조상의 거주지이며 이곳에 가면 웅장한 위룡옥(围龙屋)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통 메이저우절임국수와 객가양념두부도 맛볼 수 있다. 역사, 음식, 문화가 하나도 빠지지 않으며 반드시 가볼 가치가 있다. 광저우동선에 신탕역이 추가된다. 광저우 동선도 서비스 수준을 더욱 최적화하고 향상시킬 것이며 특히 아침과 저녁에각 한 회의 열차가 신탕역에 정차하도록 배치한다. 신탕역은 광저우의 신개발구에 위치하며 대만구 고속철도 기본망의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광저우 동역은 이후로는 일반 속도열차를 더이상 운영하지 않으며 '녹색 기차'(绿皮车) 시대와 작별하게 된다. 베이징-홍콩 동차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새로운 노선과 역을 추가하는 것 외에도 이번 열차 운행도는 기존의 운행편도 최적화하며 홍콩 서구룡역의 일일 열차운행편은 최대 108회로 늘어나게 된다. 경항동침열차는 다시 한번 속도를 높여 홍콩에서 베이징서까지의 시간이 1시간 단축되고 베이징서에서 홍콩까지의 시간은 약 30분 정도 단축된다. 이후에 베이징에 가서 베이징오리구이를 먹고 고궁을 구경하려면 잠을 자는 사이에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천북역도 홍콩행 열차가 1회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4 여름 홍콩인들의 내륙 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 상위20” 목록에 따르면 대만구는 여전히 홍콩인들의 첫번째 선택이다. 또한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桥) 서연선인 황마오하이 통로가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홍콩과 광둥 서부 지역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앞으로 신황강항구가 '한 지점에서 두 번의 검사'를 구현하고 통관 시 한 번만 줄을 서는 것을 실현하면 통관효율은 직접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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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비자면제, 한중일 자유무역 더욱 발전시킬 것"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 정부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일방적 비자 면제 조치에 대해 "수년간 진행돼온 중국-일본-한국 자유무역 프로세스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25일 기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지난 8일부터 중국의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오는 30일부터인)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는 동북아 지역에서 자유로운 인적 이동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나아가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경제적 교류와 번영을 촉진할 것이며, 중일 관계 개선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도 했다. 매체는 중일 관계가 장기간 냉각기간을 거친 이후 다시 활성화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짚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이르면 다음 달 말께 중국 방문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점을 사례로 꼽았다. 방문이 확정되면 2023년 4월 이후 처음 일본 외무상이 중국을 찾는 것으로, 이와야 외무상은 방중 기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리창(李强) 총리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만, 일본 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중일 관계의 근본적 돌파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와 영토 같은 주요 원칙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차이점을 건설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일 관계의 지속적 개선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과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small yard, high fence)라는 개념은 중일 간 경제 협력과 기술 교류를 훼손할 뿐"이라며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에 동참하지 말라고 일본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 전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중일 관계에 불협화음이 될 뿐 아니라 아태 지역 평화와 불안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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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폭우, 북부엔 40도↑ 폭염 '극과 극'…"기후변화 영향"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 연일 기록적인 강수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북부 지역은 수은주가 40도 넘게 치솟으며 곳곳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극과 극'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홍수·가뭄 대응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와 남동부 푸젠성에 대해 4단계 긴급 홍수 대응을 발동하고 작업팀을 파견해 지원과 정보 안내에 나섰다. 광시자치구는 올해 4월 우기가 시작된 뒤로 현재까지 총 91만1천명이 불안정한 날씨와 잦은 기상이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폭우 등 영향을 받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4억1천만위안(약 2천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기상국은 지난 16일 중국 북부와 황화이(黃淮·중국 동부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북부) 지역에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온 황색경보를 10일 연속으로 유지했다. 또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최근 베이징 근교 허베이성과 중부 허난성, 동부 산둥성 등 8개 성(省)을 대상으로 4단계 긴급 가뭄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기상국은 허베이성과 허난성, 산둥성 등 국가급 기상관측소 12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넘었고 당일 기온이 40도를 넘은 기상관측소도 228곳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직 초여름이지만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의 전반적인 강도는 지난 5년을 통틀어 다섯번째 강한 수준으로, 9개 성(省)과 주민 3억8천만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폭염 노출 면적은 약 85만㎢로 남한의 8배에 해당한다. 정즈하이 중국기상국 수석예보관은 국지적 고온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비정상적 대기 순환에 있다고 분석했다. 고기압과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이 결합해 중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렬하고 지속적인 고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국기상국은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최근 몇 년 새 중국에서 고온이 더 일찍 시작해 더 자주, 더 오래 발생하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강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슈창 중국기상국 기상서비스실 부주임은 "올여름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과거보다 높고, 일부 지역에선 고온 일수 증가와 극심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까지 장난(江南·양쯔강<長江> 이남)과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남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계속되고, 북부와 황화이 지역에선 곳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 최고 42도의 고온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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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방지역 고온 지속, 일부 고속도로의 지표온도 62℃에 달해6월 9일은 단오연휴 다음날인데, 많은 야외 운동 애호가들이 난징과 전쟝(镇江)의 접경에 있는 지우롄젠(九连尖)에 가서 도보를 하고 등산했다. 그날 기온이 30도를 넘었고 날씨가 무더웠는데 한 여성이 더위를 먹고 응급처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 사망하였다. 유씨는 9일 지우롄젠(九连尖)에 오르는데 날씨가 더워 점심시간의 가장 더운 때를 피해 오후 2시 반쯤 산을 올랐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지우롄젠 제1첨 입구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고 일행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쓰러져 있었다. 하산하려다가 먼저 더위를 먹은 것 같다. 하산하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두 사람이 그녀를 끌어당겼다. 한참을 누워 있었고 누군가가 물리적으로 열을 내리고 110, 120에 전화를 걸어 구급대원이 먼저 도착했고 소방도 도착해 산소를 공급받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는데 그땐 이미 늦은 것 같았다."며 전했다. 또 다른 등산객은 "사고가 난 여성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물리적 냉각을 도왔다."며 전했다. 그도 점심이 가장 더운 때를 피하기 위해 오후 3시에 등산을 시작했다. 그는 "여성이 처음에는 소리를 낼 수 있었지만 지나갈 때 느낌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 의식이 없길래 그녀를 위해 열을 내리면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도착했을 때 소녀는 호흡이 없었다."며 전했다. 지우례젠은 난징 주변의 왕홍트레킹 코스로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였다. 9일 지우롄젠을 오른 여러 등산객들은 "비록 지우롄젠은 해발이 그다지 높지 않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날 정오는 매우 더웠고, 어떤 사람은 심지어 물 3리터를 마셨다. 예방 조치가 부족하면 열사병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여름철에 지우롄젠을 올라가 열사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또 이런 비극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앞으로 며칠 동안 허난성 북부, 중동부 일부 고속도로의 표면 온도가 5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강아오고속공로(京港澳高速), 대광고속공로(大广高速), 이광고속공로(二广高速), 제광고속공로(济广高速), 닝뤄고속공로(宁洛高速) 등 일부 구간의 노면온도는 62℃를 초과할 것이며 타이어가 펑크 날 위험이 높다. 휴가철에는 타이어 상태점검에 유의하고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황화이(黄淮), 펀웨이평원(汾渭平原), 강한북부 및 내몽고 서부와 동남부, 신장 동부와 남부 등지에는 지속적인 고온이 이어지며 그중 허베이 남부, 허난, 산동, 신장 투르판 분지 등지의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39℃~42℃에 달할 수 있다. 이번 고온 과정은 영향 범위가 넓고 강도가 강하여 산동, 허난, 산시, 산시의 일부 지역의 하루 최고 기온이 역사 기록을 깨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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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시 앞둔 中 1위 모바일게임 왕자영요…"현지화에 최선"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1위를 여러 해 동안 지키고 있는 모바일 MOBA(대규모 전투)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가 다음 달 한국 시장을 밟는다.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왕자영요' 제작진은 지난 9일 국내 매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왕자영요의 해외 버전 '아너 오브 킹즈'를 오는 6월 20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텐센트가 2015년 처음 선보인 왕자영요는 출시 후 중국 시장에서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1억 명 이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도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됐다. 제작진은 "올해 1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하는 '아너 오브 킹즈' 국제대회를 새롭게 선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도 참여할 방침"이라며 '왕자영요'의 e스포츠 종목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저조한 국내 인지도를 적극적인 현지화와 마케팅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왕자영요는 2017년 넷마블[251270]이 '펜타스톰'이라는 별도의 글로벌 버전으로 개발해 서비스한 바 있으나, 저조한 인기로 2022년 서비스 종료한 바 있다. 제작진은 "'펜타스톰' 서비스 당시와 달리 현재는 게임 밸런스와 게임모드 등 여러 측면에서 달라졌다"며 "한국어 빌드의 경우 모든 텍스트가 번역될 예정이고, 한국 내 마케팅이나 e스포츠 팀과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자영요는 시스템 면에서 상당 부분을 참고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달리 관우, 초선, 강태공 같은 중국 역사나 고전문학 속 영웅이 다수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중국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역사나 문화적 배경을 소재로 한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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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배협컵” 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 개최1895년에 처음 창안된 배구는 그 역사만큼 국제적으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구기종목중 하나이다.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민족도 휴일이면 동료나 친구들과 모여서 배구를 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그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 4월 20일, 21일 제12기 "배협컵" 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개최되였다. 여자 20개팀, 남자 11개팀의 250여명의 선수가 이번 경기에 참석하였으며 그 열정과 실력을 한껏 뽐냈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 김성화 비서장의 사회로 시작이 되였다. 개막식에는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정용택회장,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 박봉철회장,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이영춘명예회장,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한성진수성부회장, 동관조선족연합회 김정식회장, 전국조선족배구협회 문철수회장, 심천조선족배구협회 안성실회장, 광주조선족배구협회 김종식회장, 광주조선족여성협회 이화회장,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 임성무, 초해연 상무부회장, 신현춘재판장, 광주조선족배구협회 정성손수석부회장, 심천조선족배구협회 김선실 수석부회장이 개막식에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정용택회장은 축사에서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회장으로 임명되여 처음으로 참석한 배구대회이며 말로만 듣던 배구경기를 현장에서 느껴보니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과 끈기에 탄복했고 제일 단결되고 호응도가 높은 운동이라는걸 느겼다. 제12기《배협컵》광동성조선족배국경기의 원만한 성공을 바라며 이 기세 이 열정 쭉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하셨다.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 박봉철회장은 개회사에서 "제가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이자리에 모이게 되여 감개무량하다. 원만한 경기의 개최를 위하여 열심히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리며 이틀동안의 경기에서 모든 선수분들 다치지 말고 안전한 운동하시기 바란다."고 말하셨다. 경기의 시작은 중국조선족배구협회 문철수 회장이 선포하셨다. 심사위원대표와 운동선수대표 선서발언을 통해서도 누구나 얼마나 열정적이고 공정하게 이번 대회에 임했는지를 알수가 있었다. 이틀동안 진행된 경기에 선수들은 누구보다 더 열정적이고 승부욕있게 임했으며 평소에 갈고 닦은 배구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치열한 경기를 통하여 여자 중년조에서는 1등에 광동여협팀, 2등에 하니팀, 3등에 주말팀이; 남자 중년조에서는 1등에 주말팀, 2등에 계동팀, 3등에 하니팀이; 여자청년조에서는 1등에 위너팀, 2등에 우봉팀, 3등에 행복팀이; 남자청년조에서 1등에 위너팀, 2등에 우봉팀, 3등에 위너B팀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고 문명상은 해피스팀이 가져갔다. 수많은 선수들가운데서도 시합중에 날로 일취월장해나가는 실력으로 자신이 속한 배구팀을 입상시키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있다. * 장외 이번 대회에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에서는 매번 대회마다 사심없는 봉사정신으로 대회의 활성화와 진행을 위하여 애써주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로 광동성배구협회운영진들만의 센스를 발휘하였다. 광동성내 우리민족의 여가생활을 더욱 풍부히 해주고 있는 배구운동의 활성화와 광동성조선족배구협회의 더욱 찬란한 미래를 응원해본다. 글/사진: 박미선(광주) 심사: 김성화(광동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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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제27번째 조 위안 대도시는 어느 곳일까?GDP가 1조 위안을 돌파한 것은 한 도시의 종합실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GDP 1조 위안 도시 수는 한 국가의 경제 활력, 유연성과 잠재력을 대표한다. 2023년 상하이, 베이징은 '4조 위안 대도시'로 선두를 달리고 광저우, 충칭은 모두 3조 위안을 돌파하여 심천과 마찬가지로 '3조 위안 도시'가 되었고 우한, 항저우는 청두에 이어 '2조 위안 대도시'에 진입했다. 옌타이와 창저우가 처음으로 1조 위안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중국 본토의 '1조위안 대도시'는 26개로 늘어났다. 상기 도시들의 분포는 일정한 규칙과 특징을 나타낸다. 남방에 19개 도시, 북방에 7개, 동부 연해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중서부는 상대적으로 적다. 장쑤성은 5개로 1위를 차지하고 광동성 4개, 산동성 3개이다. 구체적으로 심천이 꾸준히 3위를 차지하고 광저우와 항저우는 순위가 상승했으며 우한과 충칭은 하락했으며 지난과 허페이는 성공적으로 20위권에 올랐다. 옌타이는 창저우를 제치고 처음으로 1조위안을 돌파했다. 심천은 과학기술혁신과 산업혁신을 견지하고 "20+8" 산업클러스터를 육성 및 확장하며 새로운 산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사슬의 고급 가치사슬로 도약한다. 광저우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신흥 산업에서 현저한 진전을 이루었다. '전자상거래의 도시' 항저우는 디지털 경제 방면에서 선두이다. 지난(济南)은 최근 몇 년 동안 제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속도가 빨라졌다. 허페이(合肥)는 과학기술,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현저한 우세를 가지고 있다. 옌타이는 양호한 산업구조와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에너지자동차, 생물의약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각 도시가 경제, 과학기술, 인재 등 방면에서 우세를 유지하려면 과학기술 혁신, 인재 양성, 산업 업그레이드, 전망 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2023년 탕산은 9,000억 위안을 넘는 GDP 총량으로 허베이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탕산이 처음으로 9,0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이다. 쉬저우, 대련, 원저우는 모두 8,500억 위안을 넘었고 선양과 샤먼은 8,000억이 넘었다. 상기 도시들은 향후 몇 년 동안 1조위안 도시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환경의 영향으로 1조 위안 도시에 가입하는 시점은 연기될 수도 있어 올해는 비교적 어려운 일이다. 2024년에는 '1조위안 도시'에 새로운 도시가 생기기 어려울 것이다. 탕산을 예로 들면, 비록 일찍이 1조위안 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할 것을 제시했지만 이 도시의 2024년 GDP 성장 목표는 약 6%로 올해 예상을 초과하여 성장하지 않는 한 1조 위안 도시가 될 확률이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과 산업측면에서 분석하면 쉬저우, 대련, 원저우, 선양, 샤먼 등 도시는 모두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발전 잠재력이 크지만 1조 위안 도시에 진입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각 도시의 고품질 경제 발전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한 도시의 부상은 반드시 주변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극을 형성할 것이다. 옌타이와 창저우는 모두 동부 연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공업도시이며 선도산업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화공, 야금, 전자 산업을 주도로 하고 후자는 동력 배터리, 신에너지차, 태양광 3대 산업을 특색으로 한다. 탕산은 베이징, 천진, 발해를 둘러싼 '쌍환'중심으로서 100년 역사를 가진 공업도시로서 산업기초가 튼튼하고 임항산업체계의 동력이 충분하다. 특히 탕산은 세계 철강 생산량 1위 도시이며 규모와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언급할 가치가 있다. 쉬저우는 창사와 어깨를 겨루는 공정기계의 도시이며,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대련은 동북화학공업의 중요한 도시이며 동북지역 전체의경제발전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업이 강한 것은 기본이며 도시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기반이다. 잠재력이 있는 도시들이 국가전략과 지역우세를 빌어 지역실정에 맞게 새로운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특색과 우세를 가진 산업을 발전시켜 속히 '1조 위안클럽'에 가입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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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광저우한국학교 박귀자 교장선생님1.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가득했고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도여자고등학교 첫 발령부터, 신월중학교, 금천고등학교, 용산고등학교, 경인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문래중학교 그리고 현재 광저우한국학교에 이르기까지 항상 주변의 좋은 분들의 지지와 지원이 있었던 복(福)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 광저우한국학교에 부임하시게 된 배경과 기대하시는 바를 말씀해 주신다면? ☞ 평소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에서 세계시민·다문화교육 업무 담당자로서 다문화·다인종 시대에 적합한 교육내용과 재외동포의 모국 이해 교육지원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한 재외한국학교의 학교 교육체제 구성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저우한국학교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보고 보고 싶었습니다. 재외한국학교의 경우 정책적 환경과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 등이 복잡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35년여간 학교 현장과 교육청에서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포용력이 광저우한국학교장으로 적합하다는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 또한 저를 광저우로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재임 기간까지 광저우한국학교의 탄탄한 내실화를 최우선으로 주력할 예정이고요, 궁극적으로 명문 재외한국학교로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3. 교직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 속 ‘키팅 선생님’의 모습을 이상적인 교사상으로 여기며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치열했던 1990년대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도 ‘너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라(카르페 디엠)!’는 가르침으로 개개인의 발달 가능성을 믿고 기다리는 교사의 모습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기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학생들이 <○○일보>에 저를 소개하고 별칭으로 Oh! Captain, My Captain!을 붙여 준 것은 교사로서 매우 영광스러웠던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4.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요? ☞ 『禮記』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종을 크게 치면 그 소리도 크게 울리고 작게 치면 작게 울린다.’ 교육자의 역할도 이러한 종 울림의 이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종의 크기와 형상이 여럿이듯이 학생들의 생긴 모습도 그들의 잠재 능력도 다양합니다. 연주자는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을 지닌 종을 제 음색에 맞도록 울려주어야 하며 학교와 교사는 학생들이 소질과 능력을 다양하게 계발할 수 있도록 깨워줍니다. ‘코이(어항 속에서는 작게 자라지만, 큰 강에서는 크게 자라는) ’라는 물고기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늘 들려주었던 예화입니다. 그들이 미래를 향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보듬어 주고 기다려 주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5.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점이 있으시다면? 다가올 미래는 ‘연결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방향을 만들고,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성과 생각의 힘을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은 학교장의 책무입니다. 우리 광저우한국학교는 학생들이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민사회의 다양한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교장선생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오랜 역사 속에 개혁과 개방의 도시인 광저우는 기본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합한 곳입니다. 우리 학교는 광동성 유일 대한민국 교육과정 운영 학교로 향후 한국-광저우 교육 교류 및 차세대 지역전문가 육성 허브로 역할을 우리 교민과 더불어 노력하고자 합니다. (자료제공: 광저우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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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웃으시는 볌재 김규흥범재 김규흥의 후손이 소지하고 있는사진중에 범재 김규흥이 광동성 후이저우뤄푸산(惠州罗浮山)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편지 뒷장에서 산천 경관이 멋지고 깍아지른 듯 험하고 깊은 뤄푸산에는 위당 전병준씨가 수도를 하고 있어서 전병준을 통해 “참동계”라는 책을 읽었고 명산을 알게 되었으며 기회가 생겨 풍경을 즐겼다고 사진 뒷장에 썼습니다. 이 글을 쓴 날은1910년 3월 13일입니다. “...,가운데 있는 사람이 취당 전병준이고, 풍요로운 얼굴에 두 손을 무릎위에 가만히 얹어 있는 사람이 환제 왕은장(王恩章)이고, 긴 수염에 맨 가에서 빙그레 웃으며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또 후어저우를 관할하는 왕은장의 병사가 여행길을 녹 호위했고 뤄푸산에서 십여일을 머물고 돌아오는 길에 몇몇 관공서에 들러 정겨운 말들을 나누게되어 즐거웠고 이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썼습니다. 광저우에서 뤄푸산까지 약 70-80킬로미터, 뤄푸산에서 십여일 머물고 또 몇몇 관공서를 시찰하는데 며칠을 소요했고, 광저우에서 뤄푸산까지 오고 가는 시간을 합치면 약 한 달을 뤄푸산 여행에 소요했습니다. 김규흥이 보관하던 동맹회의 비밀문건과 물품들을 가지고 뤄푸산으로 도피했다고 추정하는 대목입니다. 사진 뒤에 글을 쓴 날이 1910년 3월 13일인데 2월 12일 신군기의 후, 한 달이 지난 시간입니다. 신군기의 실패로 인해 신군 100여명이 무참히 희생을 당하고 작전을 지휘하던 예잉뎬은 사형을 당하고 가담한 중국 혁명인들은 모두 홍콩 등지로 피신을 했습니다. 청정부가 혈안이 되어 혁명인을 체포하는지라 조선의 옛날 옷과 관을 쓴 김규흥이 혁명당원이라고 의심도 받지 않으면서 극도로 위험한 물품을 가지고뤄푸산으로 피했다고 봅니다. 비록 도피하는 시간이었지만 김규흥의 뤄푸산 여행은 즐거웠습니다. 왜 즐거웠을까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듯, 중국혁명의 깊숙한 현장에 들어가서 혁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했고, 또 지역 정부와 어떻게 협력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이런 체험을 우리 독립운동에 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고 심중에도 확신이 섰을 것입니다. 그래서 빙그레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뤄푸산 여행 이후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돌아가실 때까지 빙그레 웃음을 띄울만큼 즐거운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