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루 수입이 7,000원을 넘는 사례도 있어!최근 많은 졸업생들이 취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일부 업계에서는 긴급히 인력을 모집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저공경제(低空经济)가 활발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직업 분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절강성 젠더(建德) 첸다오후(千岛湖) 공용공항 3,000m 상공에서는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구름 속을 가르며 떨어지는 스릴을 체험하고 있다. 탑승객의 탈출과 낙하산 개방을 돕고 '감정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 주목받는 신직업 '스카이다이빙 강사'이다. 저공경제가 가속화되며 스카이다이빙이 '저고도+문화관광' 트렌드에 편승하면서 강사 지망생도 급증하고 있다. 성수기에 하루 수입이 7,000위안(약 130만 원)을 넘고, 연간 수입은 30~40만 위안(약 5,600~7,400만 원)에 달한다. 중국 국내 상업용 스카이다이빙은 2018년 2만 건에서 2023년에 12만 건으로 급증했으며, 스카이다이빙 베이스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스릴 넘치는 스카이다이빙 외에도 저공경제 공발전에 힘입어 더 많은 관련 신직업이 젊은이들의 취업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4년생 추한웨이(仇涵威)는 드론 응용기술을 전공했다. 졸업 초기 그는 드론을 단순한 항공 촬영 도구나 장난감으로 여겼지만, 활용 분야가 확대되며 인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현재 그는 여러 차례 교육과 시험을 거쳐 3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단순 조종사에서 드론 인도 담당자, 교육자로 성장했다. 광저우 황푸구 장저우도(长洲岛)의 드론 비행 훈련기지 '황푸비행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수강생들이 모였다. 이들 대부분은 드론 기술 습득을 통해 취업이나 직업 전환을 꿈꾸고 있다. 졸업생 임금 현황에 대해 황푸비행학교 원장 원차오샹(温超祥)은 "매체에서 보도한 3만 위안(약 560만 원) 이상 고연봉은 측량, 원격탐사 등 전문 분야 지식과 드론 조종을 결합한 경우"라며 "순수 조종만으로는 7,000~8,000위안(약 130~150만 원) 수준이지만, 운송 분야 종사자 중 1만 위안(약 190만 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의 저공경제 진출이 늘며 조종사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고, 관련 자격증은 분야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드론 조종사는 국가 직업대전(职业大典)에 정식 등재되며 식물보호, 안전방범, 항공촬영, 순찰, 물류 등 5개 직무 분야로 세분화됐다. 중국민항국은 2025년 국내 저공경제 시장 규모가 1.5조 위안(약 279조 원), 2035년에는 3.5조 위안(약 65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동성 대학들은 113개 신설 학부 전공을 개설했으며, 그중 화남이공대학(华南理工大学)은 전국 6개 대학 중 하나로 '저공기술공정' 전공을 신설했다. 전공은 공학 분야의 융합 학문으로 연간 50명 정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
中서 착륙 여객기 비상문 승객이 무단으로 열어…"바람 쐬려고"중국 남부지방의 한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자마자 승객이 비상문을 무단으로 여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 42분께 중국 창사에서 출발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가 쿤밍공항에 착륙하자마자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을 열었다. 비상문이 열리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으나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약 20분 뒤에 무사히 기체에서 모두 내렸다. 목격자들은 비상문을 연 승객이 지시등에 불이 들어왔길래 문을 열어 바람을 조금 쐬려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승객은 사건 직후 공안(경찰)에 의해 구금돼 당국이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종에 따라 비상문 무단 개방으로 인한 손해는 약 10만위안(약 2천만원)에서 20만위안(약 4천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비행기 안전문 자객'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올라왔으나, 곧 검열된 듯 관련 게시물이 전부 보이지 않았다. (출처_연합뉴스)
-
'금투자' 열풍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까지 동원…中은행들 제동중국 시중은행들이 최근 '금 투자' 열풍 속에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를 이용한 금 매매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11일 전했다. 중국 경제일보는 이날 "최근 금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변동하며 최고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며 "고수익의 유혹 속에 일부 투자자는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나 소비 대출로 금을 매매해 차익 거래를 하고 있고, 소셜미디어에도 수많은 관련 전략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런 무분별한 투자 행위에 대응해 흥업은행·교통은행·장쑤은행·광파은행 등 여러 은행들이 최근 신용카드 자금이 황금·주식 등 투자 영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공고를 냈고, 위반자는 통제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은행들은 신용카드 소지자가 현금을 인출해 금 매매를 하는 것은 카드 사용 규정을 어긴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금 리스크를 안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카드사로부터 빌린 돈에 수수료 등 부담과 신용 불량 기록 위험이 있고, 은행은 신용 한도 축소나 조기 상환 요구 등을 할 권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금융 당국은 최근 들어 신용카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내 전체 은행카드는 99억1천300만장이었는데, 이 가운데 신용카드와 직불·신용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5.14% 줄어든 7억2천700만장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6개월 연체 총액은 1천239억6천400만위안(약 24조원)으로 26% 증가했다. 은행들은 신용카드 숫자가 줄면서도 연체액은 늘어나는 현상 때문에 '불량 대출'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
중국에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4월이 끝나며 A주 상장기업들의 2024년 연간 보고서 공시가 막을 내렸다. 이를 계기로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A주와 주요 사업장이 중국 내에 있는 H주, 중국 개념주 상장기업 7,000여 개사를 표본으로 중국 기업의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 2024년 말 기준 BYD(比亚迪)는 96만 9,000명의 직원으로 국내 상장사 중 최다 종업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당시만 해도 BYD의 총 직원 수는 30만 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2022년부터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기업은 대규모 채용에 돌입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BYD는 3만 명 이상의 신입 사원을 채용했고 석사와 박사가 60%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신입 채용에서 석박사 비율이 67% 이상으로 더욱 높았다. BYD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최상위 대학 졸업생들도 인터넷, 금융 등 전통적인 인기 업종을 유일한 선택지로 여기지 않았으며, 신에너지 차량 등 제조업이 우수한 신입 졸업생들의 주요 취업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만 명의 대학생 유입으로 BYD의 기술 인력 수는 2021년 4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12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BYD 그룹 브랜드 및 홍보처 총괄 리윈페이(李云飞)는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12만 명의 기술 엔지니어들이 BYD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급속한 확장을 보인 기업은 BYD만이 아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징동(京东) 그룹은 15만 2,000명의 직원을 확보했으며, 그 중 징동 물류만 4만 2,000명을 증원했다. 알리바바의 19만 4,000명, 핀둬둬(拼多多)의 1만 3,000명과 비교해도 징동은 국내 최대 전직원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4년 전체 국내 상장사의 절반 이상에서 직원 수가 증가했다. 신완(申万) 1급 업종별로는 전자, 유색금속, 자동차, 가전제품, 기계장비 업종의 상장사에서 직원 증가 비중이 높았던 반면, 건축자재, 부동산, 건축 인테리어, 비은행 금융, 미디어 업종에서는 직원 감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업종별 실적과도 관련된다. 감원이 많았던 부동산, 건축자재 업종은 매출 감소율이 10%를 넘었던 반면, 전자장비, 정보기술,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11.4%, 7.6%, 7.0%의 매출 성장률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인적 효율성(人效)'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인적 효율성(HR Efficiency)이란 매출을 인원 수로 나눈 값으로,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대기업들이 '원가 절감 및 효율 증대'를 관리 화두로 삼으면서 '낮은 인적 효율성'은 치명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2023년 말 핀둬둬의 시가총액이 알리바바를 처음 추월했을 때, 역전의 원인을 '높은 인적 효율성'으로 분석했다. 최근 미디어(美的), DJI(大疆) 등 유명 기업들은 '퇴근 시간 엄수' 제도를 도입했고, 샤오훙수(小红书)는 '대소주(大小周)' 근무제 폐지로 화제를 모았다. '반내권(反内卷, 과도한 경쟁 반대)'이 직장 새 질서로 자리매김하면서 인적 효율성은 더 이상 인사 평가의 유일한 잣대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
공식 발표!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 7월 5일 개장 예정5월 7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멀린(默林)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인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2025년 7월 5일 정식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개장 기념 한정판 연간 멤버십(시운영 입장권 포함)"과 "개장 기념 한정판 호텔 패키지(시운영입장권 포함)"가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 공식 위챗 미니프로그램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공개된 1일권 가격은 시장 관례에 따라 6단계 차등 가격제를 적용하며, 어린이 티켓은 255위안(약 4만5천원)부터, 성인 티켓은 319위안(약 5만6천원)부터이다. 진산구(金山区)펑진진(枫泾镇)에 위치한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는 2~12세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와 호텔 복합 리조트로, 8대 테마 존과 75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라이드, 공연, 놀이터를갖췄으며 8,500만 개가 넘는 레고 블록으로 제작된 수천 개의 레고 모형을 선보인다. 멀린 그룹에 따르면 24개 핵심 라이드 시설의 시운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건물 외장 및 포장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레고랜드 호텔은 이미 준공되어 운영팀에 인계되었으며, 직원 채용도 곧 완료될 예정이다. 파크 중심부에 위치한 상징적 어트랙션 '미니랜드'는 실내외 전시구역과 모더니스트 건물군으로 구성되어 중국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개장 후 매일 22회의 레고 캐릭터 미팅, 11종의 테마 공연, 4D 영상관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되는 '오공 소협객(悟空小侠): 화과산 구출작전' 라이브 쇼는 3.7m 대형 우마왕(牛魔王)인형을 포함해 13명의 전문 인형조종사가 협업하는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250개의 테마 객실과 1,700여 점의 레고 아트모델, 200개의 레고 인테리어 소품을 갖춘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특별 이벤트 '레고 매직 나이트'를 개최해 독특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中 장강삼각주 9개 'GDP 1조 도시' 1분기 경제 성적 발표중국 면적의 4%에 불과한 장강삼각주 지역에 전국 GDP 1조 도시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9개 도시가 집중되어 있으며, 총 GDP는 전국의 약 7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9개 도시 통계국이 1분기 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상하이 등 7개 도시의 당기 성장률은 전년 연간 성장률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경제 총량 기준으로 장강삼각주 9개 1조 위안 도시는 '1-2-6'의 기러기 행렬 구조를 보인다. 상하이는 전국 최초로 GDP 5조 위안을 돌파한 도시이며, 소주와 항저우는 2조 위안이상, 2조 위안 미만으로는 난징, 닝보, 우시, 허페이, 난퉁, 창저우 6개 도시가 있다. 1분기 상하이의 지역총생산은 1조 2735억 위안으로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GDP 성장률은 5.1%로 전년 동기 및 전년 연간보다 높다. 정보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과 금융업의 성장 기여도 합계가 60%를 넘었다. 2024년 말 허페이 상주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내 네 번째로 GDP 1조 위안, 인구 1,000만 명의 '더블 1조 도시'가 되었다. 올해 1분기 해당 도시의 제2차 산업 부가가치, 제3차 산업, 수출 증가율이 9개 도시 중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GDP 성장률은 6.6%로 전국 27개 1조 위안 도시 중 옌타이(6.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핑치허(芯屏汽合)'는 허페이의 산업 특색을 요약하는 표현으로, 각각 반도체 산업,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신에너지 자동차 및 지능형 네트워크자동차 산업, 인공지능 융합 제조업 발전을 의미한다. 상하이 중창 산업혁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장강삼각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종합 경쟁력은 전국 선두로, 강소성은 핵심 부품 분야에서, 저장성은 산업 체계 완비도에서, 안후이성은 AI 기술 우위에서 각각 강점을 보이며, 상하이는 전기 설계, R&D 역량이 탁월해 모쑤공간(模速空间), 로봇 밸리 등 세계적 AI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보고서는 본체 설계·제조 분야에서 상하이가 전국 전기 기업의 절반을 집결시켰으며, 실제 상용화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고성능 컴퓨팅 칩 선두기업과 구체화 지능, 다중모드 대형 모델 기업이 집중되어 있으며, 핵심 부품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관절 구동기, 고정밀 센서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응용 측면에서는 이미 제조업, 은행 등 분야에서 실험적 적용이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첨단제조, 신소재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컴퓨터, 스마트폰, 신에너지차에 이어 인류 생활을 혁신할 차세대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주 한 스마트기술 기업은 최근 제조 라인 지능화 수요 급증으로 1분기 계약건수만 전년 연간의 46%에 달하는 278건을 기록하며 "회의실이 부족할 정도"라 전했다.
-
中 구이저우성에서 유람선 2척 전복…10명 사망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4일(현지시간) 유람선 두 척이 전복돼 10명이 숨졌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께 구이저우성 비제시 첸시현의 우장(烏江) 관광지구에서 유람선 두 척이 갑작스러운 폭풍우를 만나 전복됐다. 이 사고로 두 배에 타고 있던 84명이 물에 빠졌다. 구이저우성 당국은 구조·수색작업을 벌여 83명을 구조·발견했으나 이들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구조된 74명 중 4명은 다치지 않았고 70명은 인근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CCTV는 전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서 한국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잠수사 80여명 등 구조대원 300여명과 차량 84대, 구조보트 20여대, 수중 수색 로봇 10여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관광객 이모씨는 사고 직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아 자신도 다른 유람선을 타고 출발했는데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다시 부두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유람선이 출발한 지) 5∼6분 만에 갑자기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렸다. 또 폭우와 우박이 내리고 강풍이 몰아쳐 앞이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탄 배는 강변에서 비교적 가까웠고 선장이 적절히 대처해 위험을 피했지만, 근처에 있던 다른 유람선은 강풍 속에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색·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망자 수습과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면서 관광지와 공공장소, 노동절 연휴 귀경길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헬리콥터 1대가 불시착해 지상에 있던 1명이 사망하고 탑승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출처_연합뉴스)
-
中, 외국인 관광객들 세금환급 편의 확대…"쇼핑·관광 활성화"미중 무역전쟁 확대 속 내수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시 세금 환급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세금 환급 가능 상점과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기준 금액을 조정하며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재정부, 문화여유부(관광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중국민항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국 시 세금 환급 제도 최적화 및 외국인 소비 확대에 관한 통지'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 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으려면 500위안(약 10만원) 이상 구매해야 했으나 개정에 따라 최소 구매 금액 기준이 200위안(약 4만원)으로 하향됐다. 또 현금 환급 한도도 종전 1만위안(약 200만원)에서 2만위안(약 400만원)으로 상향했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번 정책은 더 많은 외국인이 중국에서 쇼핑하고 관광하도록 유도하며, 중국의 전통 상품과 새로운 중국식 트렌드를 해외로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_연합뉴스)
-
젊은 층들의 취향을 잡아라…95년생 청년, 월 수입 2만 위안 이상 실현광저우 체육서(体育西)와 티엔허남(天河南) 일대의 번화가에 최근 몇 년간 '펫 카페' 매장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많은 인터넷 유명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루카페(애완동물 교감 카페)'가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말이면 매장에 자리 잡기 위해 줄서는 풍경까지 연출된다. 국내 반려동물 규모 증가에 따라 사료, 미용, 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스마트 자동급식기부터 펫 호텔, 고급 의료서비스부터 '펫 마라톤'까지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강아지가 어릴땐 사료와 간식, 미용 비용만 들었는데,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며 연간 지출이 두 배로 뛰었다."며 소 여사가 키우는 11세 골든 리트리버는 피부 알레르기와 관절 질환으로 고생 중이다. 노령용 사료와 처방식, 일일 20위안(약 3,800원)의 수입 알레르기 약, 관절 영양제에 연 1~2회 검진까지 합치면 월 평균 2,000위안(약 38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처럼 뜨거워진 펫 경제는 창업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신규 사업장을 탄생시키고 있다. 광저우 티엔허(天河) 류윈쇼취(六运小区)의 청년 밀집지역에 작년 오픈한 카피바라(수달과 비슷한 대형 설치류) & 고양이 카페는 이색 반려동물 콘셉트로 지역 애묘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30만 위안(약 5,700만 원) 미만의 투자로 6개월 만에 월평균 2만 위안(약 38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자 안산은 "현재 1인 입장료 48위안(약 9,100원)이 주수입원"이라며 "유료 급식 서비스와 음료, 펫 용품 판매로 고객 경험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펫 유투버, 전문 산책사, 식품 테스터, 다이어트 트레이너, 포토그래퍼, 실종동물 탐정, 펫 파티 플래너 등 생각지 못한 새로운 직종들이 속속 등장하며 월 수만 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구인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해당 분야 연봉 10만 위안(약 1,900만 원) 이상 채용 공고가 51.47%를 차지했으며, 학력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대졸 이상 41.71%) 진입 장벽이 낮은 것도 매력적이다. 치차차(企查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 내 펫 경제 관련 기업은 424.6만 개로, 이중 80%가 최근 3년간 설립됐다. 이는 중국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하는 수치다.
-
'세계 최대' 中상하이모터쇼 개막…관세전쟁 속 신차 100대 위용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상하이모터쇼(오토상하이)가 23일 개막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 브랜드는 물론 해외 업체를 대거 불러들여 기술력과 신차를 공격적으로 공개하는 등 '자동차 굴기'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상하이모터쇼는 이날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내 36만㎡ 규모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26개 국가·지역의 1천개 가까운 업체가 참여한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그룹, 볼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해외 브랜드들을 비롯해 상하이자동차(SAIC)와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지리, 둥펑, 비야디(BYD) 등 중국 국내 주요 메이커가 총출동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 독일 등 자동차 본고장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의 위상이 해마다 하락하는 반면 중국 모터쇼는 탄탄한 내수와 급성장하는 기술력,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등을 토대로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이라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는 중국 시장으로 더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중국과 세계 각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신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100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터쇼가 정식 개막하기 전부터 상하이에서는 각국 기업의 신차·신기술 공개 행사가 잇따랐다. 이번 모터쇼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현대자동차는 전날까지 이틀에 걸쳐 상하이 시내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첫 SUV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사전 공개했다. 세계 1위 배터리기업 중국 닝더스다이(CATL)도 전날 상하이에서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충전 속도를 높인 '선싱'(Shenxing)의 2세대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낙스트라는 2021년 CATL이 처음 발표한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이은 2세대 제품이며, 선싱은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며 5분간 충전하면 520㎞를 주행할 수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BYD를 비롯해 역시 전기차 분야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여러 신차와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10만㎡ 크기의 기술·공급망 전시장에서는 보쉬나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과 CATL 등이 신제품을 홍보한다. 현대모비스는 300㎡ 규모 부스를 차리고 선행 제품 8종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와 사운드 데모카 등 현지 특화 신기술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완성차·부품·테크기업 수장들이 처음으로 '2025 글로벌 자동차 리더 라운드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 밖에도 10여개의 각종 부대 회의가 열린다. 베이징모터쇼와 함께 격년으로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 모터쇼로 꼽힌다. 개최 초창기만 해도 중국의 거대한 자동차시장 마케팅을 위한 행사 성격이 강했지만,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을 축적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행사 자체가 중국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중국 매체 펑파이는 현대·기아자동차가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중국 대형 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했고, FAW-폭스바겐 제타나 둥펑-닛산 베누시아,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은 차량을 전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_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