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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방지역 고온 지속, 일부 고속도로의 지표온도 62℃에 달해6월 9일은 단오연휴 다음날인데, 많은 야외 운동 애호가들이 난징과 전쟝(镇江)의 접경에 있는 지우롄젠(九连尖)에 가서 도보를 하고 등산했다. 그날 기온이 30도를 넘었고 날씨가 무더웠는데 한 여성이 더위를 먹고 응급처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 사망하였다. 유씨는 9일 지우롄젠(九连尖)에 오르는데 날씨가 더워 점심시간의 가장 더운 때를 피해 오후 2시 반쯤 산을 올랐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지우롄젠 제1첨 입구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고 일행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쓰러져 있었다. 하산하려다가 먼저 더위를 먹은 것 같다. 하산하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두 사람이 그녀를 끌어당겼다. 한참을 누워 있었고 누군가가 물리적으로 열을 내리고 110, 120에 전화를 걸어 구급대원이 먼저 도착했고 소방도 도착해 산소를 공급받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는데 그땐 이미 늦은 것 같았다."며 전했다. 또 다른 등산객은 "사고가 난 여성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물리적 냉각을 도왔다."며 전했다. 그도 점심이 가장 더운 때를 피하기 위해 오후 3시에 등산을 시작했다. 그는 "여성이 처음에는 소리를 낼 수 있었지만 지나갈 때 느낌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 의식이 없길래 그녀를 위해 열을 내리면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도착했을 때 소녀는 호흡이 없었다."며 전했다. 지우례젠은 난징 주변의 왕홍트레킹 코스로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였다. 9일 지우롄젠을 오른 여러 등산객들은 "비록 지우롄젠은 해발이 그다지 높지 않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날 정오는 매우 더웠고, 어떤 사람은 심지어 물 3리터를 마셨다. 예방 조치가 부족하면 열사병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여름철에 지우롄젠을 올라가 열사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또 이런 비극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앞으로 며칠 동안 허난성 북부, 중동부 일부 고속도로의 표면 온도가 5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강아오고속공로(京港澳高速), 대광고속공로(大广高速), 이광고속공로(二广高速), 제광고속공로(济广高速), 닝뤄고속공로(宁洛高速) 등 일부 구간의 노면온도는 62℃를 초과할 것이며 타이어가 펑크 날 위험이 높다. 휴가철에는 타이어 상태점검에 유의하고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황화이(黄淮), 펀웨이평원(汾渭平原), 강한북부 및 내몽고 서부와 동남부, 신장 동부와 남부 등지에는 지속적인 고온이 이어지며 그중 허베이 남부, 허난, 산동, 신장 투르판 분지 등지의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39℃~42℃에 달할 수 있다. 이번 고온 과정은 영향 범위가 넓고 강도가 강하여 산동, 허난, 산시, 산시의 일부 지역의 하루 최고 기온이 역사 기록을 깨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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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앞둔 中항공기서 '햄스터 추격전'…1시간 넘게 지연운항중국의 한 항공편이 햄스터를 숨긴 채 탑승한 승객 탓에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미국 CNN방송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당초 지난 10일 오후 9시25분(현지시간) 상하이(上海) 훙차오공항에서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오후 10시33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애완용 햄스터가 기내에서 사라진 바람에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햄스터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이었다. 승무원들은 우선 좌석 밑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기내를 샅샅이 뒤진 뒤에야 1시간여 만에 햄스터를 잡을 수 있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내려 문제의 승객과 동방항공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 승객은 34세 여성인 궈(郭)모씨로, 현재 대중교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공항 경찰에 의해 구류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은 시각·청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는 여객기에 탑승시킬 수 없으며 안내견도 체크인 과정에서 항공사 동의를 거쳐야한다. 중국에서 기내에 애완동물을 무단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3월 정저우(鄭州)에서 다롄(大連)으로 향하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반입한 햄스터가 사라져 통로를 샅샅이 수색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에서는 이외에도 승객들의 황당한 행동 탓에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진 승객 때문에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던 남방항공 여객기가 4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이륙에 앞서 '바로 앉으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누운 채로 버티던 '민폐 승객' 탓에 구이린항공(GT) 여객기가 2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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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 학생, 동반 등산 온라인에서 화제, 아이 업고 태산에 올라최근, 한 엄마가 사람을 고용해 아이를 업고 태산을 오른 경험을 공유하여 인기 검색어에 올라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영상에 따르면 이 엄마가 고용해 아이를 업은 사람은 대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그가 세 살짜리 아이를 업고 태산을 평지처럼 오르고 허리를 곧게 펴고 빠르게 정상에 올라 많은 등산객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산둥의 이여사(가명)는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태산에 오르러 갔는데 전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업는 도구를 샀는데 원래 아이의 아빠에게 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가 다가오고 아이의 아빠가 바빠서 태산까지 오르고 아이을 업으면 체력이 부족할 것 같아 온라인에서 대학 체육생을 찾아서 아이를 업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는 "학생이 온라인에 올린 가격은 동반 등산 200위안, 가방을 메주는 것이 50위안이었다. 아이의 무게가 가방의 무게와 비슷할 것 같아서 한번 체험해보고 싶었다. 체력소모도 줄이고 걱정도 줄어 들었다. 나중에 총 비용은 518위안이어서 적합한 것 같다"며 말했다. 아이를 업고 등산을 하는 푸링하이 학생은 산둥성 지난(济南)에 있는 모 대학교 2학년 체육학과에 다니고 있다. 그는 "전에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는 얼야(二丫)를 업고 태산을 오르는 것이 처음이다. 고향이 허베이성 청더에 있는데 집안 형편이 평범하고 아버지의 건강도 그다지 좋지 않고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좀 벌고 집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전했다. 6월 4일 오후 4시가 넘어, 샤오푸와 이여사 일행 5~6명이 태산 기슭에서 만났다. 이 여사는 아이를 업는 도구를 샤오푸에게 건네주고 얼야(二丫)를 그에게 맡겼다. 등산할 때, 푸링하이는 힘들지 않게 산으로 올라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엄마 일행을 멀리 떨어뜨렸고, 중간에 여러 차례 멈추고 기다렸다. 산기슭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샤오푸는 아이를 업고 있는데 겨우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태산은 산기슭에서 태산의 정상인 옥황정까지 약 6,000여 단의 계단이 있다. 태산의 구체적인 계단 수는 통계 방법이나 노선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표준층수에 따라 24계단으로 계산하면 200층 이상에 해당한다고 계산했다. 게다가 산길을 돌아다니면서 샤오푸는 거의 300층에 가까운 건물을 오른 것과 같다. 이 일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수십 명의 누리꾼들이 샤오푸에게 연락하여 함께 등산하기로 약속했다. 동반 등산에 대한 주의사항 및 위험과 관련하여 샤오푸는 사전에 여러 방면으로 모두 고려했다. 자신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후 그의 아버지는 인터넷에서 보고 매우 놀랐고 아들에게 안전을 주의하고 너무 피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의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매우 놀랐다. 태산을 동반 등산하는 직업에 대해, 샤오푸는 그가 알고 있는 바로는 태산을 동반등산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며, 그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그는 줄곧 주말을 이용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안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함께 등산하는 사진을 보고 자신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플랫폼에 올려놓았는데 얼야의 어머니가 연락을 주었다고 말했다. 샤오푸는 앞으로 주말이나 여가 시간을 이용해 계속 동반 등산을 하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다른 사람에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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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오절 1인당 여행 소비, 코로나 직전 2019년보다 12%↓"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8~10일) 1인당 여행 소비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올해 연휴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1억1천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총 403억5천만위안(약 7조6천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관광객 수와 총지출은 늘었지만 1인당 평균 소비는 2019년과 비교해 12.3% 줄어든 것으로 씨티그룹은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투자보고서에서 "이는 지출이 한층 신중해지고 여행 수요는 하위 도시 또는 할인 패키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인당 지출은 지난 청명절 연휴(4월4~6일)부터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위협받는 가운데 소비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가이민관리국은 단오절 연휴 해외 여행객이 연인원 575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45.1% 늘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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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지리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맞손'SK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이하 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는 지난 11일 지리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SK가 가진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 간 협력 관계 구축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SK㈜는 전했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약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했고,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지리그룹 산하 자동차 브랜드 간 협력이 예상된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11월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SK와의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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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은 후 빈번하게 병에 걸려, 학부모들 주의해야!최근 #6살 아이가 호르몬을 맞아 키가 자란 후 자주 병에 걸린다는 이슈가 웨이보 실검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는 6살이고 키가 109cm밖에 되지 않는다. '아동키수치대조표'에 따르면 '왜소' 범위에 속한다. 광둥성 심천 시민 하리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1년 동안 성장호르몬을 주사하도록 했다. 주사를 맞은 후 효과는 분명했다. 아이의 키는 109센티미터에서 120센티미터로 1년만에 11cm가 자랐다. 그러나 부작용도 따라서 아이들은 감기, 열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났고 원인을 찾지 못했다. '키가 자라야 하는가?', 아니면 '건강인가?' 하리는 다시 생각하여 후자를 선택했다. 성장 호르몬 주사를 중단한 후 아이의 건강 상태는 점차 정상으로 돌아갔다. 최근 몇 년 동안 의학적으로 주로 왜소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장 호르몬이 부모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더 크고 싶은 것을 보고 아이에게 성장 호르몬을 주사할 생각을 한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동 등지의 아이에게 성장호르몬을 주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은 비록 키가 다소 개선되었지만 각종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 반영하였다. 의사는 "어린이의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것은 징후가 필요하며 단순히 어린이의 키에 따라 주사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성장 호르몬이 남용되는 현상이 있어 사용자들에게 내분비 장애, 척추측만증 등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장 호르몬의 사용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성장호르몬 선두 기업의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수입은 4배 이상 증가하였고 수입의 90% 이상은 성장호르몬 관련 제품에서 나왔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장호르몬 주사는 일반적으로 단기 분말, 단기 수분 및 장기 수분 효과의 세가지 유형이 있으며 가격이 차례로 상승한다. 비록 성장호르몬을 주사하는 것은 각종 부작용이 존재할 수 있고 의사의 처방과 검사평가보고서가 없이는 발행할 수 없지만 조사에 따르면 키 불안으로 인해 키가 자라는 것이 정당한 의학적 수요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호르몬 대리구매 산업체인도 생겨났다. 이런 종류의 대리구매 행위에 대해 베이징대학 의학인문학원 부원장 왕웨는 "성장호르몬은 처방약에 속하지만 정신약품, 마취약, 방사선약품, 독성약품 등 통제약품은 아니지만 반드시 의사의 지시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의 사용과 관련하여 의료계에는 사용 지침과 규정이 있으며 의사는 지침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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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폭포'래서 갔더니…파이프로 몰래 물 대고 있었다중국 최대 폭포의 물이 모두 자연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파이프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곳은 중국 중부 허난성 윈타이산공원에 위치한 314m 높이의 윈타이폭포다. 윈타이산공원은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인 5A급으로 분류돼 있다. 한 등산객이 폭포 위에 파이프가 매설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실체가 드러났다. 게시자는 영상에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윈타이폭포 끝까지 힘들게 고생해서 올라갔다"는 글을 붙였다. 영상은 중국판 엑스 웨이보와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에서 수천만 뷰를 기록했고,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윈타이산공원 측은 파이프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했다. 공원 관계자는 중국중앙TV(CCTV)에 "계절 변화로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건기 기간 약간의 개선을 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에는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관광객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연수일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자연의 질서와 관광객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어떻게 최대 폭포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에 "사람들이 폭포의 근원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니까 대중에 거짓말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등 반응도 있었다. 대륙성 몬순 기후 때문에 건기에 물의 양을 맞추지 못해 중국 내에서 인공적 수단을 동원하는 폭포가 는 이곳뿐이 아니다. 중국 남서부 귀이저우성의 황궈수폭포는 2004년 상부에 댐을 건설해 건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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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9개 中업체, 中서 도로자율주행 레벨3·4 테스트 첫 승인중국 당국이 BYD(비야디) 등 9개 중국 업체의 도로 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를 승인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전날 중국 내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BYD를 비롯해 니오, 창안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는 없었다. 이들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7개 도시 내 각사별로 정해진 도로에서 자율주행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레벨 3과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전했다.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뉘는데, 레벨 3은 방향과 속도 조절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제어하고, 레벨 4는 더 나아가 비상시에도 시스템이 개입한다. 다만, 공업정보화부는 별도 자료를 통해 실제 도로 테스트에 앞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 측은 성명에서 "레벨 3 기술 테스트는 자율주행의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승인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앞당길 것"이라며 환영했다. 증권사 보콤인터내셔널의 앵거스 찬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이들 자동차 회사가 레벨 3 및 레벨 4 자율주행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서 실제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현재 화웨이와 샤오펑 등 최소 10개 업체가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인 레벨 2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내 중국에서 자사 주행 보조 시스템 FSD를 출시한다는 목표인데, FSD도 현재는 레벨 2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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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기술 제품 수출 증가…무역전쟁 전선 신흥국으로 확산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신흥국으로도 전선이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철강과 동물 사료 등 중국의 저기술 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 등 다른 무역국에서도 반발이 나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전기자동차(EV) 등으로 서구 국가들과 긴장 관계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를 결정할 예정이고, 미국은 이미 비슷한 조처를 했으며, 캐나다도 움직일 수 있다. 자체 자동차 산업이 없는 대부분 지역에선 대중 무역 관계가 이슈가 아니었는데 최근 중국의 제조업 무역 흑자가 크게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말레이시아 옹 키안 밍 전 국제통상산업부 차관은 "중국의 무역 파트너 국가들은 중국이 주택 관련 과잉 생산으로 인해 자재 일부를 외국 시장에 투기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중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반보조금, 반덤핑 등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등 이미 대응이 시작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대부분은 주요 7개국(G7)의 조치이지만, 반덤핑은 인도, 한국 등 더 다양한 나라에서도 도입했고 철강, 풍력 타워 등 많은 제품이 대상이 됐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수출은 3월 1천300만t으로 역대 최대였고 4월에도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3년간 급락했다. 이에 일부 남미 국가들은 자국 업체 보호를 위해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도 8월에 관세 인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 타타 스틸 등이 타격을 받는 등 영향이 나타나자 베트남과 인도 기업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신규 부과금을 고려 중이다. 돼지 사료로 쓰이는 대두박 수출은 올해 들어 4개월간 약 60만t으로 작년 동기대비 거의 5배로 뛰었다. 경기 둔화로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고 사료 판매도 감소하자 중국 생산업자들은 남는 물량을 외국으로 밀어 보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도 넘쳐나서 한국과 일본 등 이웃 국가의 화학산업에 파괴적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원유, 프로판 등 원료를 더 많이 사들이고 반정제 제품 수입은 덜 한다. 이 과정에 한국에서 최소 한 군데 시설이 폐쇄됐다. 다만 아직은 중국산 저가 제품을 반기는 국가들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양광 패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각한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됐고, 중국과 관계가 썩 좋지 않은 인도에서도 수요가 늘었다. 브라질과 튀르키예는 중국 전기차 직수입 장벽은 높였지만 공장 유치에는 힘을 기울였다. 유럽에서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이 얘기되는 중에도 막상 판매는 증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올해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신규 등록이 23% 늘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구동 자동차 판매를 분석하는 슈미트 자동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개월간 영국 등 서유럽서 판매된 중국산 전기차는 11만9천300대로, 전체 전기차 수입의 20%를 차지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혼다 등의 외국 브랜드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의 54%를 차지했다. 중국은 생산비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 브랜드들도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서 유럽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보복을 우려하며 미·유럽의 대중 자동차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가 유럽에 두 번째 공장 부지를 찾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는 등 일부 업체는 위험 회피에 나섰다. 한편으론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노리는 업체로선 관세 인상을 고려하면 전기차 수입이 장기적 선택은 될 수 없다고 FT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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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올해 해외 씀씀이, 코로나 이전보다 10% 늘어날 것"중국 관광객들이 올해 해외에서 지출하는 돈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0% 늘어나며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중국 관광객들이 올해 해외에서 1조8천억위안(약 341조원)을 쓸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9년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중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건수는 1억7천만회, 해외 지출 총액은 약 1조7천억위안으로 글로벌 관광 지출의 1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WTTC는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했고 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들이 올해 자국 내 관광에서도 2019년보다 11% 많은 6조7천900억위안(약 1천290조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많은 나라가 세계 최대 여행객 시장(중국)의 여행과 지출 회복을 간절히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이 글로벌 관광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지출을 한다는 것은 글로벌 관광업계 회복에 중요한 벤치마크라고 짚었다. 그러나 중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규모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올해 중국 본토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는 2019년보다 25% 적은 7천150억위안(약 136조원)으로 전망된다고 WTTC는 밝혔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관광객은 8천200만명으로 2019년의 약 56%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홍콩·마카오 이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1천380만명에 그쳤다. 미중 갈등 고조와 중국의 안보 강조 기조 속에서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