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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반지로 공개청혼한 中엔지니어…누리꾼 '갑론을박'중국 명문대 출신의 촉망받는 엔지니어가 자체 개발 기술로 제작한 '콘크리트 반지'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사실이 뒤늦게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 토목공학과 대학원(박사과정) 출신의 야오궈유(姚國友·36)씨다. 그는 2011∼2016년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건축자재의 방수 품질과 수명을 높이는 나노 실리콘 이온 소재 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중국의 대규모 물길 전환 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와 각종 수력 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채택되기 시작했고, 그는 2016년 졸업 당시 학교에서 주는 발명품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았다. 야오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발명한 기술을 적용해 직접 만든 콘크리트 반지를 현재 아내가 된 여자친구에게 끼워주며 공개 청혼했다. 그는 "이 반지는 우리 사랑이 100년 후에도 부식되거나 변질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에도 일부 알려졌던 이 이야기는 최근 중국 매체들이 다시 보도하면서 소셜미디어상에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상당수는 이 이야기가 낭만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너무 싼 반지로 청혼해 진실하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를 향해 "시멘트형"이라거나 "나르시시스트"라고 비웃는 사람들도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그는 졸업 후 2017년 콘크리트 방수 재료 전문회사인 가덱스(Guardex)를 설립하는 등 총 15개 회사의 법인대표가 되고 특허 60개를 보유하는 등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오씨가 개발한 제품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공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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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 가볍고 에너지 덜쓰는' 탄소섬유 열차 세계 첫 공개중국이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로 여객열차를 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도심 열차 '세트로보(Cetrovo) 1.0'이 전날 산둥성 칭다오에서 공개됐다. 해당 열차를 제작한 중국철도건설공사(CRCC)의 자회사 칭다오쓰팡은 공장 내 에서 열차 시험을 완료했고 연내 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5∼10배 이상 강한 '슈퍼 섬유'다. 과거에는 주로 항공기, 우주선에 사용된 '럭셔리 소재'였으나 가격이 내려가면서 이제는 자동차, 자전거, 스포츠 장비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도심 열차는 강철, 알루미늄 합금과 다른 물질들로 만들어졌다. 칭다오쓰팡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탄소섬유로 제작한 '세트로보 1.0'이 전통적인 열차보다 11% 가볍고, 에너지 소비는 7% 감소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간 탄소 배출을 약 130t 절감할 수 있고 이는 나무를 40㏊(헥타르·1㏊=1만㎡) 이상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019년 세트로보가 칭다오에서 시험 운행을 마쳤을 때 이 열차가 최고 시속 140㎞로 설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면서 이 열차가 기관사 없이 완전 자동 운행되며 고온이나 높은 고도와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고 했다. 칭다오쓰팡은 세트로보가 지능형 충돌 방지 조기 경고 시스템과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승객들에게는 더 조용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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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연봉 40만달러 상한' 설정 中 "더 받은 돈은 반납하라"중국 금융기관 고위직들이 정부가 정한 연봉 상한선 40만달러(약 5억5천400만원)를 초과해 받은 급여와 보너스에 대해 사실상 반납 압력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나머천트그룹(招商局集團·CMG), 광다(光大·에버브라이트)그룹, 중신그룹 등 중국 금융 대기업들이 최근 몇 주 새 고위직들에 대해 40만달러 초과 지급분에 대해 반환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신그룹 최고위 임원의 경우 지난해 급여와 보너스 명목으로 500만 위안(약 9억4천900만원) 을 받았으나, 초과분을 반납해야 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고강도 반(反)부패 드라이브를 해온 시진핑 국가주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융계 고임금을 지적해왔으며, 이는 중국 최고 사정당국인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무자비한 사정 작업으로 이어졌다. 기율감찰위는 지난 2월 23일 '반부패 장기전의 단호한 승리'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금융 엘리트론과 배금론, 서방 추종론 등 잘못된 사상을 타파하고 쾌락주의와 사치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율감찰위 올해 조사 대상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해관총서, 국가통계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국가외환관리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중국수출입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신그룹, 중국생명보험, 중국 수출신용보험 공사 등 34개 부처와 금융기관이 포함됐다.(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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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대전화 불심검문 권한 명문화…체류·여행자 주의해야"국가정보원은 27일 중국에 장기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단기 출장 및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 공안기관의 불심검문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가 지난 4월 26일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대한 불심검문 권한을 명문화한 '국가안전기관 안전행정 집행 절차 규정' 및 '국가안전기관 형사사건 처리절차 규정'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해당 규정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 등 공안기관은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내·외국인 불문)에 대해 ▲ 신체, 물품, 장소의 검사(제52조) ▲ 시청각 자료, 전자 데이터 등 증거의 조사·수집(제20조) ▲ 검사 현장에서 즉각적 행정처분(행정구류·벌금 등) 부과(제108조) 등을 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중국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채팅 기록·이메일 수발신 내역·사진·로그인 기록 등 개인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집하고, 구류·벌금 등 신체·경제적 불이익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가상사설통신망)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경제쇠퇴', '외자 배척', '민영기업 탄압' 등을 주장하거나 유포하면 단속·처벌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저장된 메시지·사진 등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국정원은 중국 현지 체류 교민과 출장·여행자 등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불심검문을 당했을 경우 중국 측 법 집행인과의 언쟁을 삼가고 즉시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주중 대한민국대사관(+86-186-1173-0089), 체류 지역 총영사관에 알려 영사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외 국가들의 정책 변화로 우리 국민이 피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조기 파악해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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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불 껐다는 中 화염산, 지표온도 무려 81도까지 치솟아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지표면 온도는 지난 23일 오후 3시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81도로 측정됐다. 당시 실외 기온도 40도를 넘어섰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매우 이르게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화염산은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햇빛을 받으면 마치 불타는듯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서 화염산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던 삼장법사 일행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불을 끈 손오공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는 고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거대한 여의봉을 연상케 하는 온도계가 설치돼 지표면 온도를 시시각각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매년 여름이면 '이열치열'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올해 들어 중국은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북부 지역의 경우 때 이른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허난성, 산시성 남부, 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 지표 온도는 70도를 넘기도 했다. 중국 기상국은 26일 예보를 통해 "중국 북부는 당분간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장, 산시(陝西)성 관중지방, 화베이 평원 등지에서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 남부지역은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광둥성에서만 4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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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키로 달려가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女网友)을 만나지 못한 남성, 감방가기 위해 절도 실시2023년 9월에 피고인 공모는 인터넷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레이진시(瑞金)에 놀러오라는 요청을 받고 곧바로 출발했다. 돈도 없고 교통도구도 없는 그는 레이진시로 가는 도중에 전기자전거를 절도했으며 심천에서 500키로를 달려 레이진시에 도착했다. 2023년 9월 16일, 공모는 피해자 유모가 심천 모 가게 앞에 세워둔 전기자전거를 절도했으며 그 가치는 2,350위안이였다. 9월 22일 새벽, 공모는 피해자 궈모가 강서 간저우시 띵난현 모 아파트 아래에 세워둔 가격이 700위안이 되는 전기자전거를 훔쳤다. 그리고 그날 오전에 피해자 황모가 띵난현 모 공공버스역에 세워둔 760위안 되는 전기자전거를 훔쳤다. 그리고 23일 새벽에 피해자 황모가 간저우시 안웬현 모 가게 앞에 세운 800위안짜리 전기자전거를 훔쳐갔다. 공모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레이진시까지 도착했는데 약속한 여성을 만나지 못하자 기분이 나쁜 그는 가격이 높은 물품을 절도해 자신을 감옥에 넣고 싶은 속셈이였다. 2023년 9월 26일 새벽에 공모는 피해자 종모가 레이진시 모 아파트 앞에 세운 오토바이를 절도하고 어느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는 북경자동차(北汽)차량을 절도하고 자동차 안의 중화담배까지 훔쳤다. 그리고 수동차량(手动挡)을 운전할 수 없던 그는 500m정도 달리다 자동차를 버리고 근처에 세워진 갈색 차량(传祺)을 절도했다. 감정(鉴定)에 따르면 오토바이 가격은 1233.3위안, 북경자동차는 15,000위안, 갈색 차량은 29666.6위안, 중화 담배는 513.3위안이다. 레이진 법원은 “피고인 공모는 불법 점유를 목적으로 타인의 재물을 절도하였고 금액은 5만 위안이 되는 큰 금액이므로 이미 절도죄를 구성하였다. 공모가 자백한 태도를 정상참작하여 법원은 공모에게 3년 6개월의 형을 내리고 1만 위안을 벌금한다”고 판결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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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등 일부 관광지 빼고 베이징 관광지 예약 전면 취소6 월 21 일, 베이징시 문화 관광국은 이와 같이 발표했다. 여름 관광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금성, 국가박물관 및 기타 관광지와 대외로 개방하는 관광지 외에 관광지의 기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베이징 전 시의 관광지는 예약 요구 사항을 완전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소식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약 제도의 취지는 관광객의 흐름을 제한하고 관광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었지만 전국의 관광지가 실명 예약을 채택함에 따라 실제 상황과 관계없이 관광객에게 좋지 않은 경험을 가져다 주어 실명 예약은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 원장 다이빈(戴斌)은 "현재 관광지, 휴가지 및 문화 장소의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 이 경우 대부분의 관광지, 휴가지, 문화 및 박물관 장소는 예약할 필요가 없지만 유명 관광지는 예약해야 한다. 상세한 평가를 기반으로 실행해야 하며 예약을 하더라도 세분화하고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주어야 한다."며 말했다. 상하이의 이여사는 "실명 예약 절차가 번거롭고 심지어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이 의심되어 관광객의 체험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제 장쑤(江蘇), 저장(浙江), 상하이(上海)의 많은 지역이 예약, 등록, 증명 없이 직접 들어가는 상태로 돌아갔다."며 전했다. 상하이의 이씨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인기있는 관광지와 문화 및 박물관 장소에 대한 예약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예약 방문객 수를 늘리고 개점 및 폐점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좋다."며 제안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실명 예약 취소 후 '암표상'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이빈(戴斌)은 "베이징의 시장 수요와 공급에서 각 관광지의 위치에 따르며 자금성, 국가박물관과 같은 관광지는 일일 양이 제한되어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은 후 입장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예약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만약 다른 관광지라면 평상시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수 있고 문 앞에서 예약 없이는 입장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의미를 잃는다. 이어 "예약하든 예약을 하지 않든 현지 상황, 시간 조건, 관리 조건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특수단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오프라인 티켓 구매 채널은 노인, 장애인 등 특수단체를 위해 예약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광객의 우려를 대응하기 위한 피드백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예약 관리 조치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 시장 질서를 규범화하고 불법 사재기, 암표 채취 및 기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며 관광지의 질서를 유지하고 관광 소비 환경을 정화한다. 관광객들이 실명 예약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명예약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정보 수집의 주체로서 관광지 또는 예약 플랫폼은 관광객의 개인 정보에 대한 기밀성을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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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관광객 유인책…"다국어서비스·해외카드 결제 확대"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국가로부터의 인바운드 항공편을 늘리고 공공장소에서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는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네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발간한 회람을 인용, 중국이 출입국 방법을 최적화하고자 더 많은 국가에 비자 면제 환승 정책을 확대하고 승객이 많은 주요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증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람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고품질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인기 관광지·식당·호텔·공항 등 공공장소의 외국어 표지판을 개선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호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결제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장소와 상점에서 해외은행 카드를 받는 것을 촉진해 국제 방문객들의 숙박과 이동, 예약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중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규모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관광객은 8천200만명으로 2019년의 약 56%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홍콩·마카오 이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1천380만명에 그쳤다. 미중 갈등 고조와 중국의 안보 강조 기조 속에서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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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백억 개 큐알코드 사용?! 정말 모두 써버릴 수 있을까?생활속에서 큐알코드는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정보획득, 결제 등 상황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최근에 온라인에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큐알코드의 하루 사용량은 100억 개가 넘으며 곧 모두 써버리게 된다"는 설이 돌고 있다. 큐알코드는 특정 기하 도형을 이용해 일정한 룰에 따라 평면에 위치한 흑백 블록이 결합한 데이터, 부호 정보를 기록하는 도형이다. 전문가는 "큐알코드는 저장량이 크고, 비밀성이 강하고, 추적성이 높고 손상이 적고 비용이 싼 등 특성이 있다. 특히 리스트, 보안, 추적, 증명사진, 재고관리, 자료관리 등 측면에서 적용된다."며 소개했다. 중국에서 큐알코드기술의 연구는 199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6년 8월 3일, 중국결제청산협회는 결제기관에 《큐알코드결제업무규범》(条码支付业务规范)을 하달했으며 큐알코드결제업무를 진행할 때의 안전기준을 명확하게 지적하였다. 2017년 12월 25일, 중국인민은행은 《큐알코드결제 업무규범(시행)》을 발표했으며 2018년 4월 1일부터 실시하였다. 이는 2014년에 큐알코드 결제를 중단하고 처음 공식으로 인정한 것이며 이로써 큐알코드 결제가 차츰 중국내에서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전세계적으로 하루에 100억 개를 사용하며 곧 모두 써버리게 된다는 설에 대해 전문가는 "큐알코드의 소모량은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하루에 백억 개를 사용한다고 해도 큐알코드의 구진조합(矩阵组合)이 얼마인지를 추정해야 큐알코드가 인류들에게 모두 써버리는 여부를 알 수 있다"며 해석하였다. 이론적으로 고정 구역에서 배열조합의 흑백 블록의 변화는 유한하며 저장한 데이터가 용량제한을 초과하면 큐알코드가 모두 써버리게 된다. 하지만 실제 사용중에서 큐알코드의 용량은 엄청 크기 때문에 통상 사용하는 저장의 데이터보다 훨씬 많다. 위챗 큐알코드를 예를 들면, 큐알코드 구진중에 25*25 즉 625개의 작은 블록이 있으며 일부 위치, 잘못을 찾는(纠错) 등 기능성 블록을 제외하고도 478개 블록이 있고 매개 블록에 흑백 2가지 칼라가 있기에 478*2개의 큐알코드를 조합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큐알코드가 100억 개라면 일년에 36500억개를 사용하는데 모든 큐알코드를 사용하는데 2.14×10¹³¹年이 필요하다. 때문에 큐알코드가 곧 모두 써버리게 된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고민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전문가는 "이론적으로 큐알코드 자체는 바이러스가 없지만 많은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큐알코드를 이용해 다운할 수 있다. 큐알코드기술은 이미 핸드폰 바이러스, 피싱사이트 전파의 새로운 경로가 되었다"며 주의보를 주었다. 경찰은 "큐알코드를 스캔할때 프로그램을 다운하라는 알림글이 떠는데 일부 바이러스는 다운한 후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에 영향을 주고 일부는 법죄자들에게 이용돼 요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출처가 명확하지 않는 큐알코드는 함부로 스캔해서는 안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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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위챗·더우인 등에 업고 자체 OS 세 확장 도모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국 최대 소셜미디어 앱인 위챗과 더우인을 등에 업고 자체 운영체제(OS) 훙멍(鴻蒙·Harmony)의 세 확장을 모색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화웨이가 수입 배분 없이 위챗 앱이 훙멍OS에서 완전히 가동되도록 하는 협상을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와 타결하기 직전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더우인은 현재 훙멍OS 호환 버전을 선보이고 있지만 더우인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화웨이가 수입 공유에 대한 대화를 제안했을 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이같은 제안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2의 운영체제로 올라선 훙멍OS 위상을 지키기 위해 화웨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훙멍OS가 1분기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애플 iOS를 제치고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위챗은 월간 활성 이용자가 13억6천만명이며,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은 6억명 이상이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이반 수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화웨이와 텐센트 간 대화에 대한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는 지난 10년간 앱스토어의 표준으로 여겨졌던 30% 수수료를 재설정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분석했다. 애플과 구글은 장악하고 있는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게임 아이템 등을 구매할 때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했고, 이때 개발자들에게 약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앱 개발자들은 이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수 분석가는 "화웨이의 훙멍OS가 현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지만, 앱스토어 수수료를 20%로 낮춘다면 다른 모바일 앱 플랫폼들이 이를 따르도록 하는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원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썼으나 2019년 8월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모바일서비스(GMS)가 지원되는 정식 제품을 살길이 막히자 석 달 뒤 독자 개발한 훙멍을 내놓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iOS와 함께 세계 보편 스마트폰 생태계를 구성하는 상황에서 훙멍은 중국 내에서조차 인기를 못 얻었다. 그런 상황에서 화웨이가 지난해 8월 말 중국산 7나노(㎚,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모두 훙멍OS를 채택하고 있는데, 중국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훙멍OS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SCMP는 "수입 공유 협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앱 개발자들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훙멍OS가 중국에서 계속 iOS에 앞서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짚었다. 화웨이는 올해 '메이트 70 프로' 시리즈와 함께 훙멍의 다음 버전인 '훙멍OS 넥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에릭 쉬 화웨이 순회 회장이 지난달 밝혔다. '훙멍OS 넥스트'가 설치된 모든 화웨이 기기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쉬 회장은 올해 5천개 앱이 훙멍OS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며 점차 그 수를 100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