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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계정을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회수한다?!최근, 위챗계정을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온라인 실검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은 보조계정(辅助账号)을 신청하고 다시 로그인하려 할 때 상기 위챗계정은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아 회수되었다는 알림글이 떴다며 밝혔다. 텐센트 고객센터는 ‘정상으로 로그인하고 사용하는 위챗계정은 시스템으로부터 회수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로그인하지 않는 위챗계정에 대해 시스템은 계정의 사용상황에 따라 회수처리를 할 수 있다’며 밝혔다. 17일 오후, 텐센트 위챗관리팀은 ‘위챗 지갑에 잔금이 있는 위챗계정은 없어지지 않는다. 사용자 위챗계정의 안전을 위해 등록한 후 장기적으로 로그인하지 않고 위챗지갑에 돈이 없으면 시스템으로부터 계정이 없어져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전했다. 텐센트는 위챗사용자 협의에 사용자가 위챗계정을 신청한 후 장기적으로 로그인하지 않으면 텐센트는 계정을 회수할 권리가 있으며 자원낭비로 발생하는 모든 손실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였다. 계정 보호상태는 사용자가 장기적으로 로그인하지 않고 계정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보호상태로 설치되어 해제절차(解封流程)를 통해 정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호상태에 있는 위챗계정에 대해 사용자는 위챗계정에 로그인한후 위챗지갑의 돈을 인출할 수 있으며 텐센트는 이 부분의 자금을 차압하지 않는다. 계정회수(账号回收)는 위챗계정을 등록한 후 일정한 기간 내(몇개월동안)에 사용하지 않고 동시에 지갑에 돈이 없으면 대 확률로 회수절차에 들어간다. 하지만 계정에 돈이 있으면 회수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위챗사용 규정을 위반해 계정이 차단(封号)되었어도 위챗지갑에 자금만 있으면 사용자는 전문 임시 등록방식(자체로 진행 혹은 고객센터에 연락)을 통해 위챗에 로그인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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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교들, 학생 부족난으로 중국 내륙 학생 모집에 적극 나서홍콩은 지금 어디에나 사람이 부족하다. 정부가 인재를 빼앗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을 빼앗으려고 한다. 올해 홍콩에서 또 2만 7천 명의 학생이 빠져나갔는데 이는 3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40개 학교의 학생에 해당한다. 학생을 받지 못하면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하므로 내륙의 생원(生源)은 홍콩 학교의 지푸라기가 되었다. 며칠 전 홍콩에서초등학교를 졸업한 자녀를홍콩에서 진학시키려는 중국내륙의 학부모들이 관탕(观塘)에 가서 "파이워이증"(派位证)과" 입학등록증"을 받았다. 현재 중국내륙의 학부모는 홍콩 학교들에서 인기가 많은데 홍콩에 가면 열 몇 개 학교 담당자들에 둘러싸이며 어떤 사람은 학교 홍보 전단지를 들고 있었는데 그들은 중개업자가 아니라 모두 학교 교사들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선생님도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문을 나서 '세일즈맨' 일을 하게 되었다. 어떤 선생님은 충분한 준비를 하고 전단지와 태블릿 PC를 들고 능숙하게 학교의 특색을 소개했다. 또 어떤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그들이 어떤 운동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학교 구경을 요청하는 등 우회 전략을 쓰기도 한다. 각 지역 학교에서 모두 교사들을 보내는데 어떤 학교는 단숨에 대여섯 명의 선생님을 파견하며 선생님들은 부모님들과 대화가 끝나면 학교에 가서 참관하도록 극력 제안하며 학부모가 도망갈까봐 그 자리에서 등록하기를 원했다. 물론 선생님은 평소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요즘같은 상황에 대해 그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교사는 "이것은 선생님의 일상 업무가 아니다. 전공을 낭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남아서 시간을 들여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정말 이것을 좋아한다면 판매원이 되는 것이 낫다"고 불평하는 교사도 있었다. 선생님이 판매원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보며 만약 학교에 학생이 없으면 학교가 문을 닫고 선생님은 직장을 잃게 된다. 지금 홍콩의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는데 바로 학생을 모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홍콩 초중고등학교의 남은 학위(学位)는 9만 개에 남짓하며 3,000여 개 반이 없어진 셈이다.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문을 닫는 학교도 많았다. 그중에 명문학교도 있고 정부가 개설한 공립 학교도 있다. 예를 들면 룽샹관립중학교(龙翔官立中学)의 황다이셴구(黄大仙)는 학생이 부족하여 심수부 구룡공업학교와 합병되었다. 60년 가까이 된 헌주회 부인초등학교(献主会溥仁小学)는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해 1학년을 새로 열 수 없게 되었으며, 현재 학생들이 모두 졸업하면 빠르면 2026년에 폐교될 예정이다. 쑨밍양(孙明扬) 전 홍콩 교육국장의 모교인 샹다오도 관립초등학교(香岛道官立小学)도 2024년 폐교돼 3개 학년이 전학할 예정이다. 홍콩의 학생이 이렇게 많이 빠져나간 것은 주로 출산율이 너무 낮아 세계 꼴찌이며 매년 최저치를 기록하고있다. 게다가 이민 가정도 적지 않아 학생 모집 상황은 해마다 더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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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정보사무국,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관리 규정 발표최근, 국가인터넷정보사무국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공업 및 정보부, 공안부, 광전총국과 공동으로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잠정방법”(이하 “방법”)(《生成式人工智能服务管理暂行办法》)을 발표하고,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국가인터넷정보사무국 관련 책임자는 "방법"은 생성식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규범적인 응용을 촉진하고 국가안전과 사회공공 이익을 수호하며 공민, 법인과 기타 조직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법"은 생성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중화인민공화국 경내의 대중에게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내용을 생성하는 서비스를제공하며(이하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본 방법을 적용한다. "방법"은 국가 발전과 안전을 동시에 중시하고 혁신과 법에 의한 관리를 결합하는 원칙을 견지하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생성식 인공지능 혁신 발전을 장려하고,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검토와 등급별 감독관리를 실행하고,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과 사용에 대한 총체적 요구를 명확히 하였다. 생성식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기하였고, 훈련 데이터 처리 활동과 데이터 표시 등의 요구를 명확히 하였다.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규범을 정의하고,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자는 미성년자 사용자가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몰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인터넷 정보 서비스 심층 합성 관리 규정"(互联网信息服务深度合成管理规定)에 따라 사진, 동영상 등 생성 내용을 표시하고, 위법 내용을 발견하면 즉시 처리 등 조치를 취해야 하며 안전평가, 알고리즘 등록, 신고제도등 법적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였다. "방법"은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자는 법에 따라 사전 훈련, 최적화된 훈련 등 훈련 데이터 처리 활동을 전개하고, 하기 규정을 지켜야 한다. 첫째, 합법적인 출처를 가진 데이터와 기초 모델을 사용한다. 둘째,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경우, 타인의 지식재산권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셋째, 개인정보와 관련된 경우, 개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률, 행정법규 규정에 부합하는 기타 상황.넷째,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훈련 데이터(训练数据) 품질을 제고하고 훈련 데이터의 진실성, 정확성, 객관성, 다양성을 강화한다.다섯째, "중화인민공화국 네트워크 안전법", “중화인민공화국 데이터 안전법",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률, 행정법규의 기타 관련 규정과 해당 주관부문의 감독관리 요구에 부합되어야 한다. 동시에 생성식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 과정 중 데이터 표기(数据标注)를 진행하는 경우, 제공자는 본 방법의 요구에 부합하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실행가능한 표기 규칙을 제정해야 한다. 데이터에 품질평가를 표기하고 샘플로 심사하며 표기 인원(标注人缘)에 대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법률의식을 제고하며 지도표기인원의 규범화를 감독하고 표기 업무를 규범화한다. 국가인터넷정보사무국 관련 책임자는 '생성식 인공지능 서비스의 발전과 관리는 정부, 기업, 사회, 네티즌 등의 다양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동으로 생성식 인공지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고, 생성식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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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한국학교 중등 친구사랑 인성주간 운영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 중등 생활인성부에서는 친구사랑 인성주간을 운영하였다. 친구사랑 인성주간은 학교생활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기회를 마련하고, 학생 상호 간 배려를 증진시키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하고 자율적으로 준비, 진행하며 모든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행사로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친구와 함께 우정 쌓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체육 시간과 교과 시간을 이용하여 교내 스포츠클럽 대회가 진행되었다. 친구와 함께 우정 쌓기는 학생회 각 부서가 이구동성 게임, 텔레파시 게임, 음악 게임, 친구 맞추기 게임, 줄줄이 말해요, 신서유기 게임 등을 준비하였다. 학생들은 마음이 맞는 친구와 각 부스를 방문하여 퀴즈를 맞추고 선물을 받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클럽대회에서는 축구, 농구, 배구 세 종목으로 학년 별 팀을 구성하여 학년간 경합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선을 거쳐 12일 오전 각 종목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고 오후에는 학년별 워터밤 행사와 영화상영이 이루어졌다. 생활인성부 문경탁 교사는 친구사랑 인성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통해 친구들과의 단합을 증진하고자 했다며 밝히고 승패를 떠나 경기에 즐겁게 참여하여, 승리팀에게는 축하를 패한팀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종목을 변경하여 많은 친구들이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여하여 친구와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료제공: 광저우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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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한국학교 문화의 날 운영7월 11일 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 중등 학생회는 문화의 날을 운영하였다. 문화의 날 행사는 12월 개최되는 산돌림제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의 학생회 주관 행사로 매 해 7월 1학기 2차 고사가 끝난 뒤 치러지고 있다. 학생들의 요청으로 신설된 문화의 날 행사는 2021년 시작되어 올해 새 해 째를 맞이하였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하고 자율적으로 준비, 진행하며 모든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행사로 진행되는 문화의 날은 올해 3월 글로벌 리더십 수련회 때 ‘한국의 도별 문화 체험’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에 따라 7학년부터 11학년까지 10개의 학급이 각각의 도시와 축제 테마들을 확정하였다. 전국 각 도의 중요 도시들이 결정되고 나서 각 반의 학생들이 도시들을 탐구하여 직접 세부 부스 테마를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부스 진행으로 연결시켜 모든 학생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평창, 통영, 대구, 제주, 강화, 수원, 부산, 서울 등 다양한 도시를 테마로 꾸며진 부스에서 학생들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올림픽이 펼쳐졌던 평창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컬링 등 올림픽 종목을 각색한 게임에 참여 할 수 있었고, 제주도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지점토로 제주와 관련된 하르방, 감귤 등 상징하는 소품들을 만들고 상품으로 귤 쵸콜렛 등을 받았다. 부산을 테마로 한 부스에서는 부산의 자갈치 시장과 바다를 컨셉으로 꾸민 교실에서 학생들은 부산에 대한 퀴즈를 맞추고 어묵과 물떡을 맛보며 부산앞바다의 정취를 물씬 느꼈다. 고창의 명물 수박을 화채로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코너, 표준어에 대한 퀴즈를 통과하며 진급하여 서울대를 졸업하는 게임 등 직접 준비한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남달랐다. 학생회장 11학년 김우현 학생은 이번 문화의 날 행사를 학생자치행사로 치른 데에 대한 만족함을 표하며, “광저우한국학교에서는 정말 많은 행사가 학생자치로 진행되고 있고, 그런 과정을 통해 저희는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의 날 행사 역시 그랬습니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진행했고, 덕분에 학생들이 즐거운 성공적인 문화의 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부스를 기획하고 진행해준 학생회, 각 학급의 회장, 부회장, 언제나 든든하게 지원해주신 선생님과 열심히 즐겨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학기에도 광저우한국학교에서 진행될 다양한 학생 주도 행사들이 기대된다. 자료제공: 광저우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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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지도자 안전 보위홍색간부단의 임무는 행군 중 마아저둥, 저우은라이, 주더(朱德, 1886~1976) 등 중앙군사위원회 지도자들의 안전을 보위하는 것입니다. 1935년 4월 29일, 저우은라이, 류바이청(刘伯承, 1892~1986) 등 간부들이 김훈에게 5월1일 전까지 진사자오 핑두(金沙皎 平渡)를 점령하여 홍군이 북상을 할 수 있는 근거지를 학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임무를 부여받은 김훈은 곧바로 선발대를 조직해서 국민당부대로 변장했죠. 밤낮 180리길을 도보로 강행군해서 다음 날 새벽 국민당 병사들이 잠을 자고 있는 이른 시간에 진사강변에 도착해서 보초 선 국민당군 60명을 체포하고 진사자오 핑두를 점령했습니다. 진사자오 핑두 점령 후 중앙군사위원회는 양림에게 통안진(通安鎭)으로 진입하는 입구 화염산(火焰山)을 점령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화염산은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인데 산과 산 사이에 꼬불꼬불한 골짜기를 따라 좁은 길이 하나 있을 뿐입니다. 5월 1일 새벽, 김훈은 간부단 전위대를 인솔해서 화염산의 좁은 골짜기로 진입했습니다. 국민당 군인들은 유리한 고지에 잠복해서 사격을 하거나 돌을 굴러 홍군의 진입을 방해했습니다. 김훈은 빗발치는 총탄속에서도 기묘한 방법으로 바위 뒤로 숨으면서 고지를 향하고 뒤따르던 부하들도 김훈의 동작을 모방하여 화염산 협곡의 고지를 올라 점령했습니다. 김훈이 화염산에서 전쟁을 하는 동안 중앙군사위원회와 홍군이 진사강을 건넜습니다. 화염산 전쟁에서 김훈은 수하 사병 12명을 잃었지만 국민당군 1개 사단을 섬멸하고 100여 명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김훈의 군사작전을 높이 평가하여 간부단에게 특별 표창을 하고 김훈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혁명군사위원회가 산시성(陝西省) 북쪽에 도착한 후 간부단을 다시 홍군대학으로 조정하고 김훈은 홍군제15군단 75사단 참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1936년 1월 19일, 중앙군사위원회는 산시(山西)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군벌 옌시산(阎锡山, 1883~1960)을 토벌한다는 동정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김훈의 임무는 옌시산이 설치한 천리 방어선을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옌시산은 홍군의 기습을 막기 위해 황하의 동쪽 기슭에 소재하는 20개 현에 반공구역을 설치했습니다. 주요 지역마다 토치카(보루)를 벌집처럼 총총히 세우고 보초를 세워 거미줄 같은 방어선으로 자신의 영역을 지켰습니다. 또 홍군이 황하(黃河)를 건너지 못하도록 강변과 모래섬에 초소를 설치했는데 그것이 천리나 이어졌습니다. 천연의 요새로 작용하는 황하가 있고 황하에 인접한 촌락, 도로, 산봉우리마다 초소를 설치한지라 옌시산은 홍군이 나는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철벽같은 방어를 뚫을 수 없다는 봉쇄선입니다. 김훈은 농민으로 변장하고 현장를 정찰한 후 지세가 제일 험난한 곳에서 황하를 건너기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1936년 2월 20일 밤 8시, 선발대 제74사단 223단 제1영 병사들이 목선 5척을 나눠 타고, 나머지 병사들은 두 대의 큰 목선을 이용해 칭젠현(清涧县) 허코우(河口)에 이르렀습니다. 옌시산의 군사들이 홍군을 발견하고 토치카에서 맹렬하게 총을 쏘았습니다. 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앞으로 나가 허자와쥐터우(贺家洼咀头)에 닿자 보총, 기관총, 수류탄 등 모든 무기를 총동원하여 국민당군을 향해 저격을 했습니다. 배가 상륙하고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허자야오(贺家凹)촌 길어귀에 있는 토치카와 중심 전지를 뺏고 국민군 병사들이 투항을 했습니다. 1936년 2월 22일, 하자야오촌 전투장을 수습하던 김훈은 숨어있던 국민당군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아 죽었습니다. 그 때 나이 36세였습니다. 2월20일 김훈이 하자야오 촌에서 전투를 하는 동안 마오저둥은 쑤이더현(绥德县) 거우코우(沟口)에서 남쪽 칭젠현(清涧县) 허커우(河口)까지 황하 100여리길을 목선과 양가죽 뗏목으로 무사히 건넜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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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일부 유스호스텔(青年旅舍) 35세 넘는 중년(中年)은 입주 불가?유스호스텔에 투숙하기 좋아하는 이씨(가명)는 소셜플랫폼(SNS)에 북경시 여러 유스호스텔에서 35세 이상의 중년들을 접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북경의 여러 유스호스텔에 연령 제한이 있는 경우가 비교적 흔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35세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데 나이가 들어 생활습관이 달라 관리가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영업직을 하고 있어 상해, 정저우, 대리, 곤명 등 지역에 출장가거나 놀러 갈 때 모두 유스호스텔을 이용하였다. 그는 '유스호스텔에 살면 비용이 적게 들뿐만 아니라 서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도 사귈 수 있다'며 전했다. 6월 말에 북경에 도착한 그는 여러 유스호스텔에 연락했지만 많은 가게에서 35세 이상의 중년 여행객은 받지 않겠다며 그의 입주를 거절하였다. 직원에게 물었더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침대를 오르내리는 것이 안전하지 않고 사고가 나기 쉽다'는 설명에 이씨는 '팔굽혀펴기를 50개 넘게 할 수 있고 5km를 쉽게 달리며 2m 벽을 뛰어 넘는데 어떻게 위험하냐?"는 질문에 직원은 답을 하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유스호스텔 대상 그룹이 바로 청년들인데 모여 살면 밤에 수다를 떨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청년들과 세대 차이가 있어 대화가 안 되는 것은 물론 생활 습관도 다르다. 한 방에 살면 서로 불편하다'고 말했다. 반면 어떤 누리꾼은 '나이 제한을 왜 하는지, 조금 더 나이가 있는 사람과 사는 게 무슨 문제인지 이해가 안된다. 어차피 잠깐 묵었다가는 장소인데 서로 잘 지낼 수 있으면 나이와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그리고 '유스호스텔까지 나이 제한이 있다', '말도 안되는 규정이다, 그냥 신고하라"며 반응도 있었다. 현재 북경의 많은 상가들은 35세의 입주 연령 제한이 존재하지만, 45세까지 허용하는 가게도 있다. 십리하(十里河)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xx그 해 유스호스텔'의 경우, 구체적인 객실 타입에는 '남학생 4인실 18~35세'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가격은 하룻밤에 68위안이다. 또 'minixx 유스호스텔'은 객실 타입에 "밝고 잘생긴 남자 4인실 40세 이하"라고 기입했으며 가격은 하룻밤에 129위안이다. 허난택근(河南泽槿) 법률사무소 부건 변호사는 "연령대별로 근무 시간과 생활 습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스호스텔측은 거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연령대 고객을 같은 방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안배 설계도 상가의 자주적 경영 범위에 속하므로 연령에 상응하는 제한을 두는 것은 법률 규정위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유스호스텔은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법률상의 상품매매계약을 형성하고, 소비자는 자주적인 선택권이 있기때문에 유스호스텔의 경영자는 미리 고객에게 알려 불필요한 분쟁이 일어나지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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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생들이 왕홍을 직업으로 더 선호하는 이유는? 정말 월 수입이 10만 위안?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는 최근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할 때 관심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약 만 명의 졸업생중 61.6%는 취업시 왕홍(网红)방송 등 신생 직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38.4%만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라이브 방송(直播), 쇼트클립(短视频) 산업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끄는 취업 기회가 1억 개를 넘고, 생각을 넓혀 라이브방송 등 신흥업종에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대량의 졸업생들이 생방송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웨이보 설문 자료에 대해 취업지도경험이 12년인 직업개발매니저 퉁즈강(佟志刚)은 "현재 졸업생들의 구직 예상 변화를 상대적으로 잘 반영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가 만난 구직자들을 보면 2022년부터 겸직으로 라이브 방송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중국온라인공연(라이브 커머스, 쇼트클립) 산업발전보고(2022-2023)>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시장 매출액은 1,992억 3,400만 위안에 달한다. 시장 주체 측면에서 2022년말 현재 온라인 공연(라이브방송) 경영 자격을 갖춘 경영성 인터넷 문화 단위는 6,263개이다. 2022년 6월 현재 MCN 기관 수(사업자등록증 수로 계산)는 2021년과 거의 비슷한 2만 4,000개를 넘는다. 방송자와 사용자 측면의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까지 방송자 계정의 누적 1억 5천만 개이상 개설되었다. 콘텐츠크리에이터 계정(쇼트클립 콘텐츠제작 배포 행위가 있었음을 의미)이 10억개 이상이다. 임금이 대폭 인하되어 ‘28법칙'이 선명하다. CCTV재경에 따르면 23세의 저우옌은 지난해 말 후난성 고향에서 항저우에 도착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저우옌과 친구는 '구직과정에서 실제 임금이 예전에 들었던 것보다 더 낮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항저우의 쥬보(杭州九堡)지역에는 많은 생방송 기지가 밀집해 있는데, 밤에는 전자상거래 생방송이 가장 뜨거운 시간대이며, 모든 건물에는 수십, 수백 개의 생방송이 진행되는데 왕왕 밤 12시가 되어서야 생방송이 끝난다. 저장성 항저우의 한 생방송 공급망 기업 책임자는 '예전에는 많은 방송자들이 1년에 1,2천만 위안을 버는 것이 정상이었다면 지금은 1년에 1,2백만 위안을 벌 수 있는 것도 정상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스타가 나오는 것처럼 물건을 가져오려면 적정 수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방송자들이 기본적으로 돈을 받지 않고 순수 커미션으로 협력한다. 지금 이 상태는 사실 비교적 합리적이다'며 소개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머리'와 '꼬리' 방송자의 수입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온라인공연(라이브 커머스, 쇼트클립) 산업발전보고(2022-2023)>에 따르면 라이브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자의 95.2%는 월 수입이 5,000위안 이하이고, 월 수입이 10만 위안 이상인 방송자는 0.4%에 불과하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는 보너스 기간(红利期)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플랫폼 유입 방식의 변화, 방송자에 대한 시장의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업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는 보너스 기간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며 “최근 왕홍달인(达人)들의 라이브 커머스 영역은 점점 약화되고 있으며 방송자들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관, 즉 각종 방송자 매니지먼트 및 운영사는 업계에서 개편(洗牌)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방송자 임금 인하는 업계 전체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 문화 및 관광부는 공동으로 "인터넷 방송자 행위 규범"을 발표하였고, 라이브방송 업계는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엄격한 감독관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 라이브방송커머스 업계가 점점 더 규범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세에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방송자들은 반드시 임금 인하와 퇴장을 당하게 될 것이며, 또한 업계의 혼란현상을 다스리는 일종의 필연적인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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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표어(标鱼)를 낚으면 60만 위안? 86명 낚시도박 혐의로 체포돼최근 우한시 공안국 황피구(黄陂区)분국은 특별 행동을 통해 "낚시"를 통해 경쟁입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대형 도박 장소를 성공적으로 무너뜨렸다. 낚시도구(渔具) 한정, 5시간 한정, 낚시 자리 추첨…. 비록 낚시터 입장료가 2,480위안 고가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았고 나중엔 현지 경찰의 주의를 불러 일으켰다. 조사과정중 경찰들은 해당 낚시터의 영상 광고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했다. 광고에는 '홍표 300장 60만'(红标300场60w出水), '총 표가치 400만'(总标价值400w) 등 내용들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일반 낚시터와는 확연히 달랐다. 68무(亩)의 낚시터에 15,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넣었는데 700여 마리는 "표어"(标鱼)이다. 경찰 조사하에 낚시터로 위장한 대형 도박단의 정체가 드러났다. 2022년 9월, 정모는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황피구 삼리교의 어느 마을 토지계약자를 찾아 계약을 체결하고 마을 양어장을 임대하였으며 나중에 68무 면적의 낚시터를 건설하고 128개의 낚시터를 설치하였다. 정모 등은 또 외지에서 약 15,000마리의 물고기를 구입하였고 그 중 700여 마리에 마크를 해놓고 '표어'로 삼았다. 낙시터는 낚시도구에 대해 엄격하게 제한하였고 지정한 미끼만 구입해야 하는 등 모든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는데 어려움을 더했다. 정모는 하루에 두 차례 도박판을 조직했으며 참가를 원하는 자들은 2,480위안의 입장료를 내고 미리 예약해야 했다. 낚시가 시작되면 정모 등은 참가인원을 조직해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된 자리를 함부로 바꿀 수 없었다. 5시간 동안 낚시를 하며 낚은 물고기를 낚시터 밖으로 가져갈 수 없으며, 도박장 규칙에 따라 돈으로 바꿔야 했다. 그 중 일반 물고기를 잡으면 한 마리에 300위안, '표어'를 잡으면 마크에 기입한 금액에 따라 1,000위안에서 수십만위안, 최고로 60만 위안까지 바꿀 수 있었다. 이번 행동에서 경찰은 현장에서 86명을 체포하고 도박자금 10만여 위안, 700마리의 물고기, 현금감식기, 장부 등 도박 관련 도구를 압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법에 따라 5명을 형사 구속하고 57명을 행정 구속하였다. 초보적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도박자금은 300여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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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중화소비에트 홍색간부단 참모1932년 7월, 중화소비에트중앙국 서기이자 중앙혁명군사위원회의 부주석인 저우은라이가 김훈을 장시(江西) 루이진(瑞金)에 수립된 중화소비에트 임시정부로 불렀습니다. 루이진에서 김훈은 삐스티(毕士悌)란 이름으로 중앙군사위원회 노농홍군 1방면 보충사 노전(老战)위원회 참모직에 임명되었습니다. 노전위원회 임무는 중앙소비에트지구 홍군을 모집해서 전선을 지원하고 후방을 보위하는 일입니다. 김훈은 저우언라이를 도와 병사를 훈련시켜 보충단 10개나 조직했습니다. 1934년 1월, 김훈은 중국공산당 전국 소비에트 2차 대표대회에 조선 대표로 참가하여 중화소비에트공화국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마오쩌둥이 김훈에게 관심을 가지고 하얼빈에 있는 그의 부인 이추악을 중앙소비에트 구역으로 데려오라고 특별지시를 했습니다만, 그때 국민당 100만 대군이 루이진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는 상황인지라 이추악은 결국 루이진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국민당의 장제스는 일제의 침략을 저지하기보다 공산당세력을 뿌리 채 뽑기 위해 대대적으로 공산당 근거지 루이진을 포위하고 소탕작전을 전개했습니다. 국민당의 제4차 토벌전쟁 이후 노전위원회는 홍군총사령부, 총정치부, 총참모부를 통합하여 총병참부로 개편했습니다. 김훈은 총병참부 참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마오저둥은 어쩔 수 없이 국민당의 공격이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옌안(延安)을 목적지로 정한 것이 아니라 그냥 북쪽을 향해 떠났지요. 모스크바 지도층에서도 중국혁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지시하여 막연히 장정을 시작했는데 연안까지 이만 오천리 대장정이 되었습니다. 1934년 7월13일, 중국공산당이 루이진을 떠나기 직전 “중국노농군 북상항일선언”을 발표하고 김훈도 이에 호응하여 ‘홍군의 북상 항일을 옹호하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당은 중국의 절반 이상을 일본에 팔았고 지금 또 중국 전체를 일본 제국주의자에게 팔려고 한다. 망국의 참화가 눈 앞에 펼쳐지고 중국인의 머리에 망국노의 치욕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오직 소비에트 및 홍군만이 전 중국을 무장할 수 있는 지휘자이며, 항일의 유일 정확한 대표자이다’라는 선언을 했습니다. 저우은라이와 예젠잉(葉劍英, 1897~1986) 등 중국공산당 간부들이 추천해서 김훈은 홍색간부단의 참모장이 되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장정을 앞 둔 1934년 10월, 중앙군사위원회는 1보병학교, 2보병학교 등 4개 홍군학교를 합병해서 홍색간부단으로 개편하고 장정이 끝나면 다시 홍군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 1934년 10월, 김훈은 홍색간부단을 인솔해서 대장정길에 올랐습니다.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