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대학졸업생들이 왕홍을 직업으로 더 선호하는 이유는? 정말 월 수입이 10만 위안?

기사입력 2023.07.13 11:1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는 최근 "요즘 젊은이들 취업할 때 관심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약 만 명의 졸업생 61.6%는 취업시 왕홍(网红)방송 등 신생 직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38.4%만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라이브 방송(直播), 쇼트클립(短视频) 산업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끄는 취업 기회가 1억 개를 넘고, 생각을 넓혀 라이브방송 등 신흥업종에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대량의 졸업생들이 생방송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웨이보 설문 자료에 대해 취업지도경험이 12년 직업개발매니저 퉁즈강(佟志刚)은 "현재 졸업생들의 구직 예상 변화를 상대적으로 잘 반영한 수치"고 말했다. 그가 만난 구직자들을 보면 2022년부터 겸직으로 라이브 방송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중국온라인공연(라이브 커머스, 쇼트클립) 산업발전보고(2022-2023)>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시장 매출액은 1,992억 3,400만 위안에 달한다. 시장 주체 측면에서 2022년말 현재 온라인 공연(라이브방송) 경영 자격을 갖춘 경영성 인터넷 문화 단위는 6,263개이다. 2022년 6월 현재 MCN 기관 수(사업자등록증 수로 계산)는 2021년과 거의 비슷한 2만 4,000개를 넘는다.

     

    방송자와 사용자 측면의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까지 방송자 계정의 누적 1억 5천만 개이상 개설되었다. 콘텐츠크리에이터 계정(쇼트클립 콘텐츠제작 배포 행위가 있었음을 의미)이 10억개 이상이다.

     

    20230713102913_rminsqqt.png

     

    임금이 대폭 인하되어 28법칙'이 선명하다. CCTV재경에 따르면 23세의 저우옌은 지난해 말 후난성 고향에서 항저우에 도착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저우옌과 친구는 '구직과정에서 실제 임금이 예전에 들었던 것보다 더 낮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항저우의 쥬보(杭州九堡)지역에는 많은 생방송 기지가 밀집해 있는데, 밤에는 전자상거래 생방송이 가장 뜨거운 시간대이며, 모든 건물에는 수십, 수백 개의 생방송이 진행되는데 왕왕 밤 12시가 되어서야 생방송이 끝난다.

     

    저장성 항저우의 한 생방송 공급망 기업 책임자는 '예전에는 많은 방송자들이 1년에 1,2천만 위안을 버는 것이 정상이었다면 지금은 1년에 1,2백만 위안을 벌 수 있는 것도 정상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스타가 나오는 것처럼 물건을 가져오려면 적정 수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방송자들이 기본적으로 돈을 받지 않고 순수 커미션으로 협력한다. 지금 이 상태는 사실 비교적 합리적이다'며 소개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머리'와 '꼬리' 방송자의 수입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온라인공연(라이브 커머스, 쇼트클립) 산업발전보고(2022-2023)>에 따르면 라이브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자의 95.2%는 월 수입이 5,000위안 이하이고, 월 수입이 10만 위안 이상인 방송자는 0.4%에 불과하다.

     

    20230705195418_eqnzgoac.png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는 보너스 기간(红利期)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플랫폼 유입 방식의 변화, 방송자에 대한 시장의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업계의 경쟁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 보너스 기간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며 “최근 왕홍달인(达人)들의 라이브 커머스 영역은 점점 약화되고 있으며 방송자들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관, 즉 각종 방송자 매니지먼트 및 운영사는 업계에서 개편(洗牌)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방송자 임금 인하는 업계 전체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 문화 및 관광부는 공동으로 "인터넷 방송자 행위 규범"을 발표하였고, 라이브방송 업계는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엄격한 감독관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 라이브방송커머스 업계가 점점 더 규범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세에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방송자들은 반드시 임금 인하와 퇴장을 당하게 될 것이며, 또한 업계의 혼란현상을 다스리는 일종의 필연적인 추세이다.

     

    22微信图片_20220512234658.jpg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