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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 관광객들때문에 홍콩 저수지 붐벼!최근 홍콩 500달러 지폐에 그려진 풍경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바로 사이공(西贡)의 "만이 지질 산책로-파변주(万宜地质步道–破边洲段) 구간"으로, 지난해 12월에 공식 개방된 신생 트레킹 코스이다. 그러나 내륙관광객들이 몰려든 뒤로는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파변주는 파도에 깎여 형성된 해식주(海蚀柱)로, 장관을 이루는 풍경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라 불리며 트레킹 애호가와 관광객들의 필수 명소가 되었다. 파변주 인근 만이저수지로 향하는 일반적인 루트는 맥리호스트레일(麦理浩径)에서 시작해 동댐을 거치는 길이다. 하지만 택시 승차부터 이미 긴 행렬이 예고되었다. 한 누리꾼은 "차를 타기도 전에 이미 교통체증에 걸렸다"며 결국 도보로 이동해야 했던 상황을 전했다. 하산 시점에 이르면 진정한 시련이 시작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은 춘절 연휴 기차역 못지않은 밀도였고, 택시를 타려 해도 동댐에서 복전커우안(福田口岸)까지 1,000홍콩달러(약 17만 원)를 요구하는 현상들도 많았다. 어떤 사람은 차량조차 구하지 못해 "산에서 죽을 뻔했다"는 이도 있었다. 한 홍콩 현지인은 "해외 관광객이 자연을 찾는 건 좋지만 인파가 너무 압도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명소의 매력은 분명하나 모든 이가 조용히 산책하며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 관광객 급증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인프라 과부하, 환경 문제 등의 과제를 드러냈다. 최근 몇 년간 트레킹 인구 증가로 홍콩 산악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다. 지난해 한 내륙의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 "쓰레기를 버리는 자들을 규탄한다"는 글을 올렸고, 자원봉사자들이 맥리호스트레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환경을 존중하는 '문명한트레킹'은 단순히 규범 준수를 넘어, 모든 이가 산림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기본 조건이다. 과도한 관광 개발로 인해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과 개인의 책임의식이 함께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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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원정출산' 中임산부 증가세…입경 거부 5년새 5배↑"출산을 위해 홍콩을 찾는 '비(非)홍콩인 임산부' 숫자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다시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전했다. 홍콩 출입경당국에 따르면 작년 홍콩 호적이 없는 임신 여성 1천154명이 입국(입경)을 거부당해 2020년(227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입국 거부자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홍콩 법원은 2001년 홍콩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거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2012년까지 약 20만명의 아기가 중국 본토인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났고, 본토인들이 몰려들면서 산부인과 병실이 모자란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홍콩 정부는 2013년부터 홍콩 병원 예약을 하지 않은 비홍콩인 임신 여성(28주 이상)의 입경을 막아왔다. 그러나 비홍콩인이 홍콩에서 아기를 낳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9년 비홍콩인 여성의 홍콩 내 출산 건수는 4천426건이었고 이 가운데 3천741건(84.5%)이 중국 본토인 출산이었다. 이 수치는 2020년 2천498건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2023년 2천건 아래로 떨어졌다가 작년 다시 2천396건(중국 본토인 비중은 78%)으로 증가했다. 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는 더 많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본토 임산부 4만9천709명이 홍콩 입경을 차단당했다. 2022년 입경 거부 임신 여성은 498명이었는데 2023년엔 2만6명으로 40배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팬데믹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속에 인력이 감소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 말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 등에게 2년짜리 취업 비자를 내주는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시행했는데,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한 것이다. 홍콩 당국은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통해 비자를 얻은 사람이 신고한 사유와 다른 여행 목적(출산 등)을 가질 경우 홍콩 입경이 불허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본토에서 온 온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단속을 피해 가는 요령이 최근에도 공유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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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드론으로 제사음식 운반…달라진 中청명절 성묘 '눈길'무인 운반 로봇과 무인기(드론)의 보급이 중국 청명절(淸明節) 성묘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광둥과 광시, 하이난 등 중국 화남 3개성(省) 주민들이 청명절을 맞아 로봇개로 제사 음식을 나르거나 드론으로 제수(祭需)를 운반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광시성의 웨이모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론을 동원해 300m 높이 산 위의 조상묘에 제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제사용품을 드론으로 먼저 옮겨놓고 맨손으로 산을 올라가 편했다는 것이다. 웨이씨는 "산이 비교적 높다"며 "드론이 몇 분 만에 과일과 돼지구이, 술 등 제수를 날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 6만위안(약 1천200만원)짜리 드론을 평소 비료와 농약 살포에 쓰다가 청명절 때 수십에서 백여 위안을 받고 마을 주민들의 제사도 돕는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에는 상자에 담긴 돼지구이를 실은 로봇개가 산을 오르는 모습의 사진도 올랐다. 화남 지역은 지형이 험준해 주민들은 매년 청명절 성묘 때마다 산을 넘거나 물을 건너고 때로는 절벽을 올라 성묘하고 있다. 식물들도 무성하게 자라 낫으로 정글 같은 가시덤불을 뚫고 지나가야 해서 중국 네티즌들은 이 지역 청명절 성묘를 우스갯소리로 "일 년에 한 번 있는 야외 생존 훈련"이라고 부른다. 청명절은 중국의 4대 전통명절 중 하나로, 중국인들은 이 명절에 성묘와 연날리기 등을 하는 풍습이 있다. 묘소에서 제사를 지낼 때 구운 돼지고기 등을 올린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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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샤오미 전기차 고속도로서 충돌·화재…"탑승자 3명 사망"중국에서 샤오미(小米) 전기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불이 나 탑승자 3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샤오미 전기차 SU7이 지난달 29일 동부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뒤 폭발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샤오미 측이 특별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경찰·유가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사고 차는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이후 전소됐다. 탑승자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3월 29일 저녁,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이 잠겼고 배터리에 불이 붙어 차에 탄 세 사람이 불에 탔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44분 자사 SU7 표준형 모델이 안후이성 더상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사고 발생 전 '고속도로 자율주행'(Navigate on Autopilot) 모드로 시속 116㎞로 달리고 있었다. 사고 구간은 공사 때문에 일부가 폐쇄돼 반대 차선을 이용하는 곳으로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 경고를 내보낸 뒤 감속했고, 운전자는 수동 모드로 전환 후 감속했으나 가드레일의 콘크리트와 부딪쳤다. 충돌 전 시스템으로 확인된 마지막 속도는 시속 97㎞였다. 샤오미는 30일 사고 지역으로 가 경찰 조사에 협조했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소유주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SU7은 전자제품 회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모델이다.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디자인에 샤오미의 스마트 환경을 자동차로 확장했고,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세계 1위 업체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달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이날 언론 보도와 샤오미의 사고 발표 후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샤오미그룹 주가는 장 중 한때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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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택시, 첫 상업운항 허가 획득…"저공경제 이정표"중국의 드론 택시가 처음 상업운항 허가를 획득했다고 계면신문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EH216-S를 생산하는 이항(億航) 산하 광둥이항통항과 허페이허이항공은 최근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으로부터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영합격증(OC)을 받았다. CAAC는 자국 안전 운항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OC을 발급한다. 이는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두 회사가 승인된 공역에서 상업 운영을 시작해 유료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 전략 사업인 '저공 경제'(Low-Altitude Economy)의 이정표이면서 저공 경제 유인 시대의 서막이 공식적으로 올랐다는 의의가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짚었다. 중국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인 '저공 경제'는 고도 1천m 이하 공역에서 eVTOL와 드론 등을 활용한 산업을 통칭한다. 또 EH216-S는 앞서 형식 인증과 생산 인증, 감항 인증을 취득해 OC까지 4대 인증을 모두 받게 됐다. 자동차로 치면 형식과 생산, 감항 인증은 차량 생산 관련 인증이고, OC은 도로 운행 관련 허가다. 다만, 드론 택시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하거나 다른 지역 운영자들도 OC을 신청하도록 지원하는 등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을 태운 채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eVTOL다. 프로펠러 16개, 전기 모터 1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 충전 시간은 120분이다.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운반한 채 최고 시속 130㎞의 속도로 30∼40㎞ 범위를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6만회 이상의 안전 비행을 마쳤다. 작년 3월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239만위안(약 4억8천500만원)의 판매가에 올랐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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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관, 소지 담배에 대한 단속 심해져최근 중국 SNS 플랫폼 '샤오훙수(小红书)'의 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오래만에 홍콩에 왔다가 3,000홍콩 달러 벌금을 물게 됐다"는 내용의 이 게시물에서 한 여성은 심천 출장 차 홍콩을 방문했으나, 푸톈(福田)세간을 통해 입국할 때 남편이 홍콩 세관 직원에게 검사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검사 결과 신고하지 않은 담배를 소지해 총 3,124홍콩 달러(약 51만 원)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벌금 상세 내역 초과 담배 수량: 개봉하지 않은 담배 3갑(60개비) + 개봉한 담배 1갑(8개비) = 총 68개비 (※홍콩 입국 시 허용 담배량: 19개비 미만) 세금 계산: 담배 한 개비당 세금 3.306홍콩 달러 × 68개비 = 224.8홍콩 달러 미신고 가산금: 세금의 5배(1,124홍콩 달러) + 입국 미신고 벌금 2,000홍콩 달러 총 벌금: 3,124홍콩 달러 홍콩의 담배 단속 현황 홍콩 세관은 2024년 상반기 단속 결과 3만 건 이상의 위반 사례 중 68%가 밀수 담배 관련이며, 약 6.14억 개비의 불법 담배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밀수 증가 배경에는 홍콩의 높은 담배세가 영향을 미쳤다. 2023년 재정예산안에서 홍콩 정부는 개비당 담배세를 0.8홍콩 달러 인상했으며, 이로 인해 한 갑(20개비) 기준 가격이 약 1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이에 비해 밀수 담배는 갑당 21~30위안으로 저렴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홍콩의 강력한 금연 정책 홍콩은 "무연 홍콩"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실내 공간, 대중교통, 학교, 병원, 습지 공원 등에서 흡연 시 1,500홍콩 달러(약 25만 원)를 벌금한다. 전자담배도 전면 금지한다. 내륙에서 인기인 전자담배도 홍콩에서는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다. "금연 10대 방안": 2023년 도입된 금연정책은 향후 단계별로 맛담배 금지, 금연 구역 추가 확대, 벌금 상향 등을 포함한다. 홍콩 입국 시 담배 19개비 초과 시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한다. 전자담배나 기타 니코틴 제품도 반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최근 세관 단속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입국 전 소지품 확인이 필수이다. 홍콩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관련 규정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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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내면 시험 없이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다? 150여 명 사기 당해 800만 위안 피해봐학력 향상을 위해 돈만 내면 시험 없이 입학하고 졸업장까지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사기범 집단이 150여 명을 속여 약 800만 위안(약 14억 6천만 원)을 갈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상하이 바오산구 인민검찰원은 상기 사기 사건에 대해 공소를 제기했다. 2024년 3월 상하이에 거주하는 황씨는 SNS 플랫폼에서 학력 향상 관련 게시물을 보고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이후 'Z 교육센터'의 왕선생이라는 자가 황씨에게 전화를 걸어 비전일제 대학원(非全日制研究生)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상대방은 황씨가 원하는 교육학 전공에 지원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모 사범대학과의 제휴를 언급하며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 관리, 입학 후의 기말고사, 졸업논문 및 논문답변을 포함하며 수료 시 학신망(学信网) 인증 졸업장 보장"이라는 유혹으로 3,000위안의 예약금을 받았다. 이후 추가 금액을 요구했으나 황씨가 확인한 결과 본인이 시험을 치고 면접에 참가해야 하며 본 전공의 전문교수 2명이 추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상대방이 연락 되지 않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2023년 9월부터 범죄 집단은 중국 내 명문대 대학원의 시험 면제 입학 경로를 허위 광고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학력 인증 사이트인 '학신망(学信网)' 공식 인증 서류까지 위조해 제시하며 5만 위안 상당의 고액 수수료를 요구했으나, 실제로는 어떠한 교육 기관과도 제휴 관계가 없었다. 현행 제도상 비전일제 대학원 입학에는 엄격한 자격 요건과 입학 시험 통과가 필수이며, 재학 중에도 정기 시험과 논문 작성 등이 필요하다. 일부 특별 전형 역시 엄격한 요건 하에서만 진행된다. 범죄 집단은 피해자들의 항의 시 위협 정도에 따라 환불 방침을 달리 적용했으며, 사기 행각이 탄로날 경우 빈번한 회사 명칭 변경으로 책임을 회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50여 명에 달하며, 총 사기 금액은 약 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바오산구 인민검찰원은 담모(谈某), 하모(贺某) 등 10명이 거액 사기 혐의로 공소 제기되었으며, 관련자들이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 공모 하에 조직적이며 대규모로 사기 행각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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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 아이가 창문 밖으로 던진 휴지 덩어리 때문에 7,000위안 배상해최근 광동성 심천시에서 '휴지 덩어리가 승용차에 떨어져 7,000위안 배상했다'이라는 고공 투척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단순한 휴지 덩어리가 왜 7,000위안이나 배상해야 했을까? 해당 휴지 덩어리는 물에 흠뻑 젖은 대형 종이 덩어리로 고층에서 떨어져 주차된 차량의 엔진 후드가 함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 발생후 아이 부모는 적극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차주와 합의한 끝에 7,000위안 배상으로 합의를 봤다. 지역구 관계자는 '사건 당일 오전 한 어린이가 창가에서 놀다가 큰 젖은 휴지 덩어리를 집 밖으로 던져 차량 전면부를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후드가 찌그러졌다. 차주는 즉시 관리사무소에 연락했고 푸중부 지역구에서 신속히 개입했으며 2층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이 부모는 아이의 무의식적 행동임을 인정하고 적극 협조하였으며 결국 7,000위안 배상금으로 합의했다'며 전했다. 현장을 확인한 지역구 직원은 '휴지 덩어리가 차량 전면 유리와 엔진 후드에 널려있어, 무게와 크기가 상당했으며 고층에서의 낙하 충격력이 컸다'며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공중 정원 구조로 실제 낙하 높이는 4층에 해당하며, 피해 차량의 가치가 약 200만 위안(약 3.8억 원)으로 수리 비용이 높은 점도 고려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 부모는 차주에게 사과하고 아이에게 교육하고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구의 신속한 대처로 인해 차주는 아이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고 배상도 받게 되었다. 계란 한 개의 고공 낙하가 두개골을 부술 수 있고, 젖은 휴지 더미가 차량을 변형시킬 수 있다. 물체의 크기와 무관하게 고공 투척을 엄금해야 하며, 부모는 미성년자에게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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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 자전거 타다가 '목 그어지는' 사고 발생…21바늘 꿰매날씨가 따뜻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긴다. 봄나들이 중 연날리기는 흔한 놀이지만, 보이지 않는 연줄은 날카로운 칼날과도 같다. 최근 여러 차례 연줄에 의해 부상당한 사례가 발생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3월 22일 중국 하남성 안양시에서 17세 소년이 도서관으로 가던 중 길에 걸려있던 연줄에 목이 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년은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21바늘을 꿰맸으며 상처 부위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같은 날 강소성 타이저우시에서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연줄에 목이 조이는 사고를 당했으나, 사전에 브레이크를 밟아 큰 참사는 면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경찰에 신고한 상태이다. 3월 23일 사천TV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공중에 걸린 연줄에 넘어져 헬멧이 큰 구멍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연줄은 케블라 또는 테트론 소재로 제작되어 끊어지지 않으며 최대 100kg까지 견딜 수 있다. 때문에 팽팽하게 당겨진 연줄은 톱날처럼 기능하며 바람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위험성이 극대화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팽팽한 연줄은 바나나, 사과, 육류 등을 쉽게 절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4년 4월 내몽골 바오터우시에서는 대학생 맹씨가 하교 길에 연줄에 목이 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강풍으로 인해 연이 도로 위로 날아가면서 발생한 사고로, 맹씨는 "보이지 않는 줄에 갑자기 목이 조여 질식할 뻔했다"며 병원에서는 "측면 부상이라 다행"이라고 전했다. 2023년 강소성 화이안시에서는 정여사가 아이와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아이의 패딩 소매가 연줄에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1년 4월 13일 상하이시에서는 고씨가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교차로에서 연줄에 목이 그어지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연날리기를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인원 밀집지역, 고층건물, 나무, 고압선 등 장애물이 없는 넓은 평지를 선택해서 연을 날리는 것을 권장한다. 선명한 색상의 연줄을 사용하고 연줄에 왁스를 발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무해해 보이는 연날리기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모든 야외 활동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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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만 입지 않으면 살 수 있다"…中학생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중독 심각중국 법률은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 과일맛 전자담배가 은밀한 경로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유통되며 많은 청소년이 중독되고 있다. 최근, 베이징의 조여사는 고등학생 딸의 가방에서 전자담배를 발견했다. 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4년 넘게 몰래 과일맛 전자담배를 피워왔다고 고백했다. 딸은 '친구들 절반이 부모 몰래 과일맛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처음에는 호기심에 맛이 달고 친구들이 모두 피운다'며 말했다. 2022년 3월부터 중국 정부는 담배 맛 이외의 모든 향료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으나, 상하이, 광동, 호남 등지 조사에서 교복만 입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생들은 과일맛 전자담배를 시작으로 일반 담배까지 피우게 된다. 일부 동영상 플랫폼 댓글창에는 딸기·수박·꽃 이모티콘을 암호처럼 활용한 판매 광고가 성행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위챗(微信)을 통해 미성년자 확인 여부없이 거래를 진행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자담배' 검색시 경고문이 뜨지만 '무화기'(雾化器)나 '전자무화'로 검색하면 다수 판매처가 노출된다. 상하이 한 매장 직원은 조심스럽게 은밀한 장소에서 제품을 꺼내주었고, 다른 매장에서는 위챗 거래를 제안하며 '감독 당국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지된 과일맛 전자담배는 주로 두 가지 경로로 유통된다. 해외 수출품을 밀반입하거나, 가짜 수출 신고로 국내에 잔류시키는 방식이다. 이들 제품은 2~5%의 니코틴을 함유해 심혈관, 호흡기 손상을 유발하며, 다양한 맛으로 중독성이 높다. 최근에는 '니코틴 무첨가'를 표방한 신종 제품도 등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미성년자에게 심리적, 행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유해하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규제 정책으로 미성년자 보호에 나섰으나, 일부 불량업체들이 이익을 위해 법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실정이다. 관계당국은 전자담배 밀거래 근절을 위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