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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7월은 흰개미가 나타나는 성수기이며 특히 비가 내린 후 날씨가 후덥지근하는 저녁에 대량의 흰개미들이 떼지어 날아다닌다.
다행히 흰개미는 4해(四害: 파리, 모기, 바퀴벌레, 쥐)와 달리 사람과 애완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질병을 전파하지 않는다.
흰개미는 일종의 오래된 사회성 곤충이며 건축, 원림녹화, 저수지 제방 등 영역에 해가 된다. 그럼 흰개미와 개미는 같은 종인가? 사실 흰개미와 개미는 완전 다른 종이며 생김새로 봤을 때 흰개미는 흰색 혹은 황백색을 띄며 개미는 까만색 혹은 갈색을 띈다.
그리고 촉각(흰개미: 念珠状, 개미: 膝状)과 허리 부분(흰개미: 水桶腰, 개미:小蛮腰)도 다르게 생겼으며 떼지어 날아다니는 것은 짝짓기 위한 것이다.
흰개미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실내에서 둥지를 틀었는지 아니면 실외에서 날아들어온 것인지를 판단한다.
날아다니는 흰개미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전파하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날아들어온 흰개미수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죽이거나 청소기로 없애면 된다.
수량이 많으면 창문을 닫고 모든 전등을 꺼고 탁상위에 스탠드를 켜고 아래에 비눗물을 놓는다. 흰개미의 추광성을 이용해 비눗물로 유인해 떨어져 죽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집에서 대량의 흰개미를 발견했다면 살충제, 불로 태우거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없애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전문인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