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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과 가을, 특히 입학하면 교내에 학생들이 모여드는데 유행성 결막염(红眼病)이 유행하는 계절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된 사람이늘어나자 많은 누리꾼들은 주변에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다고 전했다.
최근, 광동질병예방센터는 '최근 결막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 한 명이 감염되면 반 전체가 감염될 수 있고, 유치원과 탁아소, 공장 및 기업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집단 전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예방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내렸다.
전문가는 '홍안병(의학명칭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병류 전염병에 속한다'고 밝혔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급성 바이러스성 눈병으로 주로 장내바이러스 70형(EV-70)이나 코사치바이러스 A24형 변이 바이러스(CV-A24v)에 의해 발생하며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결막염은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대에 따라 발병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가 개별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고, 두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혼합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다. 감염된후 면역력이 떨어지고 회복후에도 다른 병원체에 감염되어 다시 발병할 수 있으며, 몇년의 간격을 두고 동일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재감염되어 발병할 수도 있다. 학교, 유아교육기관, 공장, 기업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집단 전염이 발생하기 쉽다.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되는 경로도 다양하다. 급성 환자는 주요 전염원으로 환자의 눈이나 상기도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고 환자와 악수하는 등 신체적 접촉, 환자의 생활용품(수건, 입었던 옷, 세숫대야 등), 환자가 만진 물건(문 손잡이, 버스 손잡이 등), 오염된 물(연못물, 수영장물 등), 환자가 사용한 안약 등 물건에 접촉하면모두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또한 급한 질환을 일으키고증상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급하게 일어나고 자극 증세가 심하다. 주요 증상은 눈 속의 이물감, 눈이 빨개짐, 따가움, 위축감, 눈의 분비물 증가 등이 있다. 발병 초기에는 대부분 한쪽 눈으로 시작되며 곧 다른 눈으로 전염되며 발병 2주 이내에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 유행성 결막염은 자가제한성 질환으로 자연적인 경과가 보통 7~10일이며 간혹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잠복기가 약 1~2일 정도이며 보통 한쪽 눈부터 발병해 다른 눈에 전염된다. 광동성기복병원 안과 부주임 분언첩(贲彦捷)은 '집에서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점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가족 구성원 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눈 위생과 손 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으며, 환자와 접촉한 후 즉시 씻고, 손을 소독해야 한다. 둘째,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각종 공공물품에 접촉한 후 손을 씻고, 규범적으로 소독된 수영장소에서 수영하고 수영후 즉시 샤워하고, 흐르는 물로 눈을 씻는다. 그 밖에 일단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되면 즉시 진찰을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받으며 가능한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유행성 결막염 발병 초기에 눈 부위를 냉찜질하면눈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된다. 치료 기간에 빛과 열의 자극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광동성 질병예방센터는 학교 등 집단 단위, 가정, 개인 예방에 따라 '5+3+4' 전략을 내놓았다. 재학 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교의에게 보고해야 하고, 단체 활동과 다른 사람의 접촉을 잠시 중단해야 하며, 증상이 비교적 심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투여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격리관리 기간이 발병 7일 후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격리해제 판정 조건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