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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숭이두창(猴痘) 감염병이 다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는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를 위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5년 2월 27일, 원숭이두창 사태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발표했다. WHO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23일 기준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총 127,905명의 확진자와 283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지역)에서 입국하는 인원 중, 확진자를 접촉한 적이 있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피부 발진, 점막 병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해관에 신고해야한다. 해관은 관련 절차에 따라 검체 채취 및 의학적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은 동물과 인간이 공동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백신 접종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중국생물(中国生物)'의 위챗 공식계정에 따르면, 2024년 9월 9일 국약집단(国药集团) 산하 상해생물제품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MVA 주 원숭이두창 약독화 생백신(MVA株猴痘减毒活疫苗)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향후 감염병 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상해생물제품연구소는 해외원숭이두창 확산 초기부터 백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복제 결함형 MVA 바이러스 주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안전성과 효과성은 기존 임상 데이터로 입증된 상태이다.
심천 연구 결과: 원숭이두창 환자 92명 중 50% 이상 HIV 중복 감염
연구 대상 92명의 인구학적 특성(人口学特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가 남성이었으며 중위 연령은 30세, 56.5%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의 피부 병변은 신체 여러 부위에 분포했으며 62.2%가 생식기 병변을 보였다. 이는 성접촉을 통한 원숭이두창 전파 위험이 높음을설명한다. WHO 통계에 따르면, 2022년 5월 이후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85%가 남성 동성애자이며, 그 중 51.9%가 HIV 중복 감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