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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부부 월수입 1.2만 위안에 부채 1.2억 위안?!" 누리꾼들 충격!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퇴직 부부의 월수입이 1.2만 위안(약 220만 원)으로 1.2억 위안(약 220억 원) 부채를 지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는 심천시 중급인민법원이 공개한 한 개인파산 청산 신청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모 씨의 월 퇴직금 6,528.47위안 + 부동산 임대수입 2,000위안이며 유모 씨의 월 퇴직금 6,221.94위안 + 친척/자녀 지원금 2,000위안으로 총 월수입이 약 1.2만 위안이다. 그들의 자산은 외지 부동산 2채(추정가 440만 위안), 외지 상가 4채(추정가 50만 위안), 차량 1대(16,000위안), 예금 잔고 64,907.85위안 정도이다. 부채는 우모 씨의 개인 부채 약 5,408만 위안이고 유모 씨 개인 부채 약 7,279만 위안이며 이들 부부의 공동 부채 총액: 약 1.2억 위안이 된다. 누리꾼들은 "퇴직자 월수입 대비 부채 규모가 극단적으로 불균형하다"며 "직업적 채무 대리인(职业背债人)으로써 타인의 부채를 대신 떠맡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고 한편으로 재산 은닉 가능성으로 보며 공개된 자산(부동산, 상가) 평가액이 실제 시가보다 낮게 책정됐을 수 있다는 의심이 있었다. 심천시 중급 인민법원 관계자는 "유모 씨는 1998년 광전자 회사(某光电公司)를 창업해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로 활동하였다. 회사 운영을 위해 개인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으나 경영 악화로 파산되었다. 은행과 공급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개인이 회사 채무에 연대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파산 신청 근거는 현재 부부는 퇴직 상태로, 자산 처분만으로는 채무 전액 상환이 불가하다. 《심천 경제특구 개인파산 조례》에 따른 "성실하지만 불행한 채무자" 구제 절차를 진행하였다. 개인파산 절차 단계: 법원은 해당 사건이 "신청 ≠ 즉시 접수"임을 강조하며, 3단계 심사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신청 전 면담 상담: 채무자의 재정 상태, 부채 원인 등을 검토한다. 2. 신청 서류 심사: 자산, 부채 증빙 자료를 확인한다. 3. 접수 여부 판결: 채무자의 성실성과 법적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결정한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회사 채무를 개인이 떠안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이다.""퇴직 연금과 임대수입으로 1.2억 위안 갚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인파산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감독 강화해야 한다." 《개인파산 조례》는 "성실한 실패자"에게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채권자의 공정한 권리 보호를 목표로 한다. 허위 신청, 재산 은닉 적발 시 파산 신청이 기각되며, 형사 처벌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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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4월이 끝나며 A주 상장기업들의 2024년 연간 보고서 공시가 막을 내렸다. 이를 계기로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A주와 주요 사업장이 중국 내에 있는 H주, 중국 개념주 상장기업 7,000여 개사를 표본으로 중국 기업의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 2024년 말 기준 BYD(比亚迪)는 96만 9,000명의 직원으로 국내 상장사 중 최다 종업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당시만 해도 BYD의 총 직원 수는 30만 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2022년부터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기업은 대규모 채용에 돌입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BYD는 3만 명 이상의 신입 사원을 채용했고 석사와 박사가 60%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신입 채용에서 석박사 비율이 67% 이상으로 더욱 높았다. BYD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최상위 대학 졸업생들도 인터넷, 금융 등 전통적인 인기 업종을 유일한 선택지로 여기지 않았으며, 신에너지 차량 등 제조업이 우수한 신입 졸업생들의 주요 취업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만 명의 대학생 유입으로 BYD의 기술 인력 수는 2021년 4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12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BYD 그룹 브랜드 및 홍보처 총괄 리윈페이(李云飞)는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12만 명의 기술 엔지니어들이 BYD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급속한 확장을 보인 기업은 BYD만이 아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징동(京东) 그룹은 15만 2,000명의 직원을 확보했으며, 그 중 징동 물류만 4만 2,000명을 증원했다. 알리바바의 19만 4,000명, 핀둬둬(拼多多)의 1만 3,000명과 비교해도 징동은 국내 최대 전직원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4년 전체 국내 상장사의 절반 이상에서 직원 수가 증가했다. 신완(申万) 1급 업종별로는 전자, 유색금속, 자동차, 가전제품, 기계장비 업종의 상장사에서 직원 증가 비중이 높았던 반면, 건축자재, 부동산, 건축 인테리어, 비은행 금융, 미디어 업종에서는 직원 감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업종별 실적과도 관련된다. 감원이 많았던 부동산, 건축자재 업종은 매출 감소율이 10%를 넘었던 반면, 전자장비, 정보기술,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11.4%, 7.6%, 7.0%의 매출 성장률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인적 효율성(人效)'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인적 효율성(HR Efficiency)이란 매출을 인원 수로 나눈 값으로,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대기업들이 '원가 절감 및 효율 증대'를 관리 화두로 삼으면서 '낮은 인적 효율성'은 치명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2023년 말 핀둬둬의 시가총액이 알리바바를 처음 추월했을 때, 역전의 원인을 '높은 인적 효율성'으로 분석했다. 최근 미디어(美的), DJI(大疆) 등 유명 기업들은 '퇴근 시간 엄수' 제도를 도입했고, 샤오훙수(小红书)는 '대소주(大小周)' 근무제 폐지로 화제를 모았다. '반내권(反内卷, 과도한 경쟁 반대)'이 직장 새 질서로 자리매김하면서 인적 효율성은 더 이상 인사 평가의 유일한 잣대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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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남성, 같은 여자친구로부터 유도받아 집을 사고 백만 대출을 떠안아최근 광동 36명 남성이 가짜 '연애' 명목으로 여자친구에게 유도당해 집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3월 13일 저녁, 광동성 혜주시(惠州市) 중카이 하이테크 산업개발구(仲恺高新区) 당국 따르면 조사 결과, '연애'를 빌미로 부동산 구매를 유도한 여성은 15명(온라인에서 유포된 류모 1인이 아님)으로, 모두 심천시 역가부동산컨설팅유한회사(易家置业顾问有限公司) 소속 영업사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6명 남성의 전 여자친구 이름이 모두 "류가(刘佳)"로 동일했으며, 연애를 구실로 주택 구매를 유도했다. 혜주시 중카이 하이테크 개발구의 지우징타이(玖璟台), 하오이상위안(昊艺尚苑) 등 주택단지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속아 주택을 구매한 피해자는 최소 36명으로, 대부분 30대 초반 심천시(深圳市) 직장인들이며 평균 '연애 기간'은 1개월을 넘지 않았다. 일정한 '절차'를 거쳐 개발사는 주택을 판매했고, 중개사는 수수료를 챙긴 반면 피해 남성들에게는 평균 100만 위안의 주택담보대출과 통근이 불가능한 빈 집만 남겨졌다. 해당 거래를 주도한 중개인은 나씨(罗某远), 양씨(杨某文)로 확인되었으며 그들은 부동산 중개업체 외에 심천화모시계미디어유한회사(华某视界传媒有限公司)를 공동 운영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심천시 롱강구(龙岗区) 한 빌딩 10층에 위치한 해당 회사 인근에서 '류가'와 빈번히 만난 사실을 증언했다. 사건 발생 후 다수 피해자가 사기 혐의로 해당 회사를 신고했으나, 회사는 이미 폐쇄된 상태였다. 빌딩 관리 당국은 2023년 9월까지 출입 시스템에 '류가' 정보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3월 13일 중카이 하이테크 개발구 도시건설종합집행국은 룽광 지우징타이(龙光玖璟台), 하오이상위안 단지에서 31명의 소유주들이 심천시 중개업체에 의해 '연애' 명목으로 주택 구매를 유도당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소개팅 플랫폼을 통해 여성과 연결된 뒤 위챗 친구 추가를 거쳐 연인 관계가 되었고, 여성들은 "결혼을 위해 부모님의 동의를 얻으려면 주택 구매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중개인을 소개해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든 거래는 심천역가부동산컨설팅유한회사 소속 중개인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당국은 심천시 롱강구 부동산 관리국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중개업체의 위법 행위를 통보했으며, 향후 합동 조치를 통해 규제 기관, 개발사와 협력해 피해 구매자 권익 보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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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독신 여성 병사, 400여 만 위안 부동산은 국가소유로최근, 베이징시 창평구 인민 법원이 한 사건을 판결했다. 2022년 6월, 41세의 조여사가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베이징 창평구에 위치한 101평방미터의 집은 가치가 400만 위안 이상이며 은행 예금, 생명보험금, 사망 후 장례비, 위로금 등 모두 110만 위안 이상이다. 조여사의 부모는 모두 그녀보다 먼저 사망했으며 그녀가 사망 당시에는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도 없었다. 법정 상속인이 없고 조여사가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은 관계로 부모 양측의 형제자매 총 9명이 조여사의 유산 전부를 분할할 것을 법정에 제기했다. 조여사의 아버지 쪽 삼촌, 고모 총 5명과 조여사의 어머니 쪽 외삼촌과 이모 등 4명이 포함된다. 조 여사의 삼촌, 고모, 외삼촌, 이모들은 모두 그녀에 대한 양육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하며 유산 상속을 요구했다. 법원조사 결과 조여사가 요독증을 앓고 있었지만 스스로 생활 능력이 괜찮아 식사와 생활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 조여사의 삼촌과 지역구 직원이 그녀를 도와 병원에 다녀왔다. 법원은 조여사 명의로 된 은행예금, 생명보험금과 사망 후의 장례비, 위로금 총 110만 위안 이상의 유산을 9명의 원고와 피고가 공동으로 상속받도록 판결했다. 그들은 조여사에게 생전에 제공한 도움 정도에 따라 한 명의 삼촌은 20%의 상속 지분을 받으며 기타 친척들은 각각 10%의 상속 지분을 받는다. 부동산은 국가 소유로 귀속되며 베이징시 창평구 민정국에서 관리한다. 사건에서 조여사는 법정 상속인이 없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재산을 준다는 유언서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생전에 그녀에게 일정한 양육 의무를 다한 친척들에게 일부 유산을 상속시키지만 주요재산인 고가의 부동산은 국가 소유로 귀속하도록 판결하였다. 그러면 판결 근거는 무엇일까? '민법' 제1131조의 규정에 따르면 상속인 이외의 피상속인에게 많이 양육한 사람은 일정한 유산을 분배할 수 있다. '민법' 제1160조 규정에 따르면 상속인이 없고 유증인도 없는 유산은 국가 소유로 귀속되어 공익사업에 사용되며, 사망자가 생전에 집체소유 제도조직의 구성원이었을 경우 소재 집체소유 제도조직의 소유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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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시, 모 고급 아파트 가스 화재로 80여 명 소방원 출동12월11일 오후, 심천시 남산구의 선전완 웨푸(深圳湾悦府) 2기 고층에서 갑자기 화재가 일어났으며 공안, 소방, 응급 구조 센터의 구조력이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작업을 전개하였다. 심천 소방국은 첫 출동력으로 소방차 16대와 소방구조원 80명을 파견해 현장에서 대응하였으며 구체적인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15시 30분쯤, 건물 외벽에서는 불꽃을 볼 수 없었지만 화재가 발생한 위치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나오고 있었으며 현장의 소방구조원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계속해서 소화 및 구조 작업을 벌리고 있었다. 화재는 적어도 해당 건물의 4~5개 층의 집들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중 2개 층의 집들은 심하게 피해를 입었고 외벽은 거의 완전히 불에 타서 없어졌으며 다른 층 집들도 유리창이 각각 다른 정도로 파손되었다. 당시 커웬난로 완샹청(科苑南路万象城) 구간은 양방향으로 폐쇄되어 있으며 현장에는 이미 10대 이상의 소방 차량이 도착해 있으며, 동시에 계속해서 다른 구조 차량들이 지원을 보내고 있었다. 근처 시민들은 '사고는 15시쯤 발생했으며, 당시 큰 폭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5시 50분쯤, 심천 소방국은 상기 화재에 대한 통보를 발표했다. 12월 11일 14시 46분, 심천시 소방구조지대는 경보를 접수했다. 남산구 웨하이지역구 웨푸(粤海街道 悦府) 2기 1동에 경보가 울렸으며 지휘센터는 첫출동력으로 소방차 16대와 소방원 80명을파견해 현장에서 대응하게 했고 남산대대 지휘팀도 함께 출동했다. 구체적인 화재원인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선전완웨푸 2기 개발상은 화룬부동산(华润置地)유한회사이며, 관리사무소는 화룬부동산관리유한회사이다. 11월에 아파트의 공시 가격은 약 18만 4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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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오절 1인당 여행 소비, 코로나 직전 2019년보다 12%↓"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8~10일) 1인당 여행 소비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올해 연휴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1억1천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총 403억5천만위안(약 7조6천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관광객 수와 총지출은 늘었지만 1인당 평균 소비는 2019년과 비교해 12.3% 줄어든 것으로 씨티그룹은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투자보고서에서 "이는 지출이 한층 신중해지고 여행 수요는 하위 도시 또는 할인 패키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인당 지출은 지난 청명절 연휴(4월4~6일)부터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위협받는 가운데 소비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가이민관리국은 단오절 연휴 해외 여행객이 연인원 575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45.1% 늘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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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속철 요금 최대 39% 인상…"빚많은 지방정부가 보조금 못줘"중국 고속철도 요금이 이례적으로 대폭 인상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수기 일등석과 이등석 티켓 가격은 약 20% 인상되고 국제선 여객기의 비즈니스석과 비슷한 VIP 좌석 가격은 최대 39% 오른다. 중국 국영철도그룹은 인상된 고속철 요금이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가장 이용량이 많은 베이징-상하이 구간 이등석이 2020년 말 8% 오르고 이로부터 1년 뒤 10% 추가 인상된 데 비해 이번 인상 폭은 훨씬 커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임금이 몇 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부동산은 침체한 상황에서 이번 '대폭 인상'을 두고 부정적 응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임금 빼고 모든 것이 올랐다"고 불평했다. 고속철 요금뿐 아니라 올해 초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수도와 가스 요금도 인상됐다. 국영철도그룹 측은 "선로 유지·보수와 고속철 구매비용, 설비 업데이트, 근로자 채용 등이 큰 변화를 겪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영철도그룹은 노선 확장에 작년에만 1천80억달러(148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영업이익은 4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더 근본적으로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NYT는 짚었다. 중국에서 공공 서비스는 지방정부 보조금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방정부가 공공 서비스 요금을 낮출 여력이 적어졌다. 또 중국 재정부는 부채가 가장 많은 12개 성(省)에 부채 탕감 대가로 올해 인프라 지출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부터 현재까지 총연장 약 4만5천㎞에 달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했다.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본토를 10번 이상 횡단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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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홍콩 '저가 여행' 대세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중국인들이 올해 노동절 연휴(1~5일) 기간 저렴한 홍콩 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는 궂은 날씨에도 노동절 연휴 첫 나흘간 중국 본토 여행객 67만명이 홍콩을 찾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가운데 광시좡족자치구의 베니 양 커(21) 씨는 홍콩 당일 여행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숙소를 중국 선전 푸톈구에 잡았다. 홍콩과 선전은 붙어있어 버스, 기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는 "요즘 저가 여행이 대세"라면서 "선전에서는 더블룸을 1박에 400위안(약 7만5천원)이면 빌릴 수 있는데, 홍콩 호텔은 1박에 2천홍콩달러(약 35만원)나 한다"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4일 한 쇼핑센터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쇼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급 브랜드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행경비를 대부분 길거리 간식과 저렴한 식사에 쓴다"고 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 추천에 따라 홍콩 시내를 돌면서 쓴 돈은 800홍콩달러(약 14만원)였다. 선전 출신 켈리 쉬 제(23) 씨 또한 푸톈과 홍콩을 왔다 갔다 하며 3일간의 홍콩 여행을 즐겼다. 그는 "솔직히 홍콩에서 쇼핑할 필요가 없다"면서 "선전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홍콩 관광 당국은 노동절 연휴 전체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80만명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총 20억홍콩달러(약 3천480억원) 남짓을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중국 관광객들은 홍콩 사치품 시장의 큰 손으로 통했지만, 지난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로는 저가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전망마저 어둡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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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침체로 금융권 '한겨울'…작년 급여삭감에 보너스 반납도중국 경기 침체로 지난해 12개 국영은행을 포함해 금융계에서 급여 삭감과 보너스 반납이 줄을 이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다(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청산 및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 위기 그리고 과중한 부채 부담을 진 지방정부의 토지 판매 수입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악화로 12개 국영은행이 직원 임금을 크게 줄였다. 구체적인 삭감률을 보면 지방정부 부채 규모가 큰 톈진에 본사를 둔 보하이은행의 작년 급여 삭감률이 11.8%로 가장 컸다. 핑안은행은 8.5%, 초상은행·중신은행은 6%, 흥업은행·광대은행은 3% 수준이었다. 이외에 국영은행을 포함해 민간은행과 주식 대출기관 등 10곳도 작년 직원들에게 총 9천988만위안(약 186억원) 상당의 성과급 보너스 반납을 요구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일례로 중국은행은 직원 2천59명, 보하이은행은 직원 499명으로부터 각각 보너스를 되돌려받았다. 중국 광저우에 사는 익명의 은행가는 SCMP에 "최근 몇 년간 은행업계 직원 대부이 급여 삭감을 경험했으며 현재 급여는 정점 대비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가는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 지점에서 20년간 근무한 직원은 연간 20만위안(약 3천730만원) 정도를 받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에선 부동산 위기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그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한 금융계의 긴축·감량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해온 가운데 채무불이행 상태인 헝다는 이젠 청산 위기로 몰렸으며, 비구이위안도 위험한 상태다.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로는 한때 최대 규모였던 완커(萬果)는 지난해 순이익이 46% 급감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 중국 내 주택 판매 부진으로 부동산 개발 기업들은 유동성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에 돈을 댄 '그림자 금융' 상징 중즈(中植)그룹이 작년 10월 채무불이행에 빠지자 중국 당국은 3개월 만인 지난 1월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불길이 여타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걸 신속하게 차단했다. 중국 금융권의 급여 삭감과 성과급 보너스 상환 조치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로 부동산 투기 단속이 지속돼온 가운데 중국 당국은 금융권의 고임금을 통제해왔다. 실제 2022년 7월 중국 재정부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급여와 관련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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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도시들에서 20w+의 연봉을 받는 여성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최근, 여러 직업 플랫폼에서 여성 직장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직장 여성의 평균 월급은 증가하고 남녀 임금 격차는 5년 동안 점차 좁혀지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는 더 많은 전업주부들이 직장에 복귀했는데 선전과 같은 도시에서 더 두드러진다. 1.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연봉이 20만 위안 이상의 여성 인재가 절반을 넘었고 선전, 광저우가 각각 3위, 5위를 차지했다. 리에핀(猎聘)이 발표한 “2024 여성인재 데이터 인사이트보고서”에서 2024년 1~2월 여성인재가 가장 많은 도시 TOP 20을 보면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광저우에서 연봉 20만 위안 이상의 여성이 각 도시의 30%를 초과하여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52.53%, 51.46%, 선전 41.88%, 항저우 34.68%, 광저우 30.79%이다. 2. 여성과 남성의 임금 소득 격차가 줄어들었고, 전문 서비스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5년 연속 1급 업종의 남녀 인재 평균 연봉을 보면 IT/인터넷/게임, 부동산/건설, 소비재, 의료건강, 전문서비스 등 5개 업종의 남녀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1년 동안 남녀 구직자 검색어 TOP50을 비교한 결과, 기업 유형측면에서 남성들은 국내 기업에 특히 자동차회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 전문 자동차회사는 5개(비야디(比亚迪), 리오토(理想汽车), 니오(蔚来), 지리(吉利), 샤오펑(小鹏))이 있으며 신에너지차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여성들은 외국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국 기업은 7개가 있다. 남성은 천성적으로 운전 감각과 자동차 관련 분야를 좋아하는데 현재 자동차 분야에서는 신에너지차가 가장 인기있다. 여성은 대부분 생활과 일의 균형을 추구하는데 외국 기업은 종종 이런 분야에서 잘 한다. 3. AIGC 분야 일자리: 제품 매니저 여성이 가장 많아 지난 1년(2023년 3월~2024년 2월)동안 여성 배달 AIGC 분야의 3급 직능 특면에서 제품 매니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브랜드, 콘텐츠, 디자인 및 운영과 같은 AIGC 응용프로그램과 밀접하게 관련된 직능이 2~7위를 차지한다. 일자리는 모두 여성 종사자가 많고 여성이 더 잘하는 일자리이다. 특히 AIGC 분야의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알고리즘 엔지니어가 8위를 차지했으며 자연어 처리(自然语言处理), 데이터 주석(数据标注), 딥러닝 등의 기술직도 TOP 20에 포함됐다. 4. 미혼 직장인 10명 중 4명 "결혼을 재촉당했지만 애인 없어"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24년 중국 여성 직장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직장인의 42.8%가 '결혼을 재촉당했지만 애인은 없다'는 이유로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0.8%로 여성의 35.8%보다 높았다. 5. 직장 여성의 절반 이상이 여가시간에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을 택한다. 여가 시간, 직장 여성의 삶은 다채롭다. 남성보다 '가정적'인 직장여성은 올해 54.6%가 여가시간에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답해 남성(46.7%)보다 높았고 지난해의 46.2%보다 높은 수치다. 6. 자아실현을 위해 직장에 복귀하는 전업맘의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기혼 여성중 80% 이상이 직장을 포기하고 아이만 키운 경험이 있다. 이 중 19.7%의 여성이 전업맘으로 일했지만 자아실현을 위해 올해 직장에 복귀해 지난해 17.1%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해 전업맘의 자아가치 의식이 높아진 것이다. 7. 배우자에게 인정받는 워킹대디들 육아는 부부의 공동 책임이며 기혼 여성의 경우 61.9%가 배우자가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해 작년의 28.9%보다 크게 높아져 워킹대디의 활약이 더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에 최선을 다한다는 응답은 남성이 65.6%로 여전히 여성보다 높았고 '육아'에 대한 아빠와 엄마의 '평가 기준'은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