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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서 또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4명 실종폭우가 내린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지난 22일 밤(이하 현지시간)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4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이 배는 광둥성 포산시 주장대교 교각에 부딪힌 뒤 침몰했다. 이 가운데 7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라고 포산시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300명이 넘는 구조인력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사고로 다리 일부에 흠집이 나 전문가들이 추가 조사에 들어갔지만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재개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은 홍수에 따른 잘못된 조작 때문이라는 초기 판단 결과를 내놨다. 광둥성에는 지난주부터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폭우가 쏟아져 기상 당국이 가장 높은 단계의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14개 시와 현의 강수량이 4월 전체 최고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포장현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강수량이 796.2㎜에 달했고, 취장구(757.2㎜), 루위안현(688.3㎜) 등지에도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긴급 대피한 광둥성 주민은 총 11만명을 넘었으며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광둥성에서는 지난 2월에도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수로에 놓인 차량용 교각이 선박과 충돌해 끊어지면서 다리 위 차량이 추락,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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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결혼비용 1인당 국민소득 8배…돈 때문 출산도 꺼려중국인이 돈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꺼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EFE 통신이 23일 중국 관영 영문 매체 식스트톤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평균 결혼식 비용은 33만400위안(약 6천270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의 8배를 넘었다. 조사에 응한 중국인 60% 이상은 결혼 관련 비용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싱글과 커플, 만혼족, 불임 부부, 자녀를 가진 부부 등이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72%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은 적이 있지만 불행한 결혼이 자신의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30%만이 결혼의 주요 동기로 양육을 꼽았다. 재작년 중국 인구는 14억1천175만명으로, 전년보다 85만명 줄어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생아 수도 956만명으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청룡의 해'인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출산율 반등이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청룡의 해에 아기를 낳는 것이 상서로운 일이라는 속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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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서 가격인하로 '출혈경쟁' 우려…주가 또 52주 최저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2일(현지시간) 7거래일째 하락해 140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142.05달러에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143.89달러) 이래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오전 한때는 전 거래일보다 5.6% 내린 138.80달러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낙폭은 약 43%에 달한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천524억달러(약 623조8천6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 상장기업 시총 순위에서 월마트와 엑손모빌, 유나이티드헬스에 이은 15위로 추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테슬라가 지난 주말 단행한 가격 인하 방침이 영향을 줬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천위안(약 270만원)씩 인하했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탓에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을 내릴수록 이익률은 떨어지게 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모델Y는 중국에서 24만9천900위안(약 4천760만원)으로 할인돼 5년여 만에 가장 저렴해졌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테슬라가 이달 초 모델Y 가격을 5천위안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자 다시 방침을 바꿨다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신에너지차 경쟁 속에 인상 언급 한 달도 안 돼 테슬라는 버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중국 사업이 "이제 손익분기점 또는 심지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에서 테슬라에 가장 근접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전기차업체 리샹(理想·리오토)은 최근 대형 SUV 'L7' 시작가를 30만1천800위안으로 내리는 등 전체 라인업의 가격을 6∼7% 인하했다. 또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도 인기 차종들의 가격을 내려 '시걸' 해치백의 경우 현재 1만달러(약 1천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테슬라가 인하를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이어져 현재 출혈 결쟁에 치닫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에서는 중국 사업 악화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에 대해 10% 이상 감원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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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오렌지색 주의보! 열차 운행중단! 일부 지역 홍부 경계선 넘어나최근, 광동, 광서, 강서, 호남 등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중앙기상청은 앞으로 3일간 광동, 광서, 호남, 강서, 복건, 절강 등 지역에 폭우 재해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남 동부와 남부, 하남 대부분 등 지역에는 큰 비에서 폭우가 내릴 것이며 강서 남부, 광서 동부, 광동 등 지역의 일부 지역은 대폭우, 광동성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특대폭우(250~300mm)가 내릴 것이다. 광서 서북부와 중동부, 광동 대부분, 강서 남부 등 지역의 일부 지역은 8~10급 큰 바람 혹은 우박이 내릴 것이며 그중 광서 중동부, 광동 중서부 등 지역의 일부 지역은 10급 이상의 큰 바람이 불며 11급 이상의 바람이 부는 지역도 있다. 광서, 광동, 호남 남부, 강서 남부, 사천 남부, 운남 동남부 등 지역의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우량이 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며 그중 광서 중동부, 광동 중서부 등 지역의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50mm이상이고 소수 지역은 80mm이상이 될 것이다. 기상 전문가는 “앞으로 3일간, 광서, 광동, 호남, 강서, 복건 등 지역에 비교적 강한 강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 강우량이 많고 동시에 강대류 날씨가 동반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강우와 강대류 날씨로 인한 불리한 영향들에 경각성을 높이고 산간지역과 지질재해가 쉽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가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20일 14시까지, 광동, 강서의 총 30갈래 하천이 홍수 경계선을 넘어났고 광동 북강은 2024년에 들어와 두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광동성 수문국(水文局) 칭웬지국은 렌쨩(连江)의 수위가 전면적으로 오르고 있어 간선(干流)은 50년 만에 홍수가 나타났다고 예측했다. 광동열차그룹의 소식에 따르면, 광동성 북부 등 지역의 지속적인 강우 날씨로 철로부서는 21일 12시전까지 경광철로(京广铁路) 사오관 경내를 달리는 일반 열차는 운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그리고 20일 18시49분까지, 광저우 백운국제공항에서 1시간 넘게 지연되고 출발하지 못한 항공편이 90편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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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中자동차시장 첫 월간 점유율 1위…테슬라는 '뚝'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비야디)가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중국 시장 점유율 3.7%로 위축 양상을 보인 가운데 '신생' 샤오미와 화웨이 전기차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중국자동차연석회의(CPCA)와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3월 중국에서 26만3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 19만2천289대와 비교해 35.4% 증가한 수치로, 월간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1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2만7천921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점유율(13.5%)보다 1.9%포인트 앞선 것이다. BYD가 월간 점유율에서 정상에 오르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뿐이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더한 전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기업의 월간 점유율 1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BYD는 전기차만 생산한다. CPCA에 따르면 BYD를 포함해 지리, 장안 등 중국 현지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39.8%로, 지난해 3월 점유율 35.7%와 비교해 4%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6만2천398대로 점유율은 3.7%에 그쳤다. 작년 같은 달 7만6천663대에 비해 18.6%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로만 시장을 좁혀봐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두 자릿수 아래인 8.7%에 머물렀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을 살펴보면 현지 정보기술(IT)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출도 주목할만하다. 상하이기차그룹 등 선진 완성차 업체와 1980년대부터 합자회사를 만들던 기업 대신 전기차·스타트업 위주로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는 내연기관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는 엔진이 전기차에서는 빠지면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샤오미와 화웨이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대표적이다. 최근 샤오미가 내놓은 전기차 SU7은 출시 36시간 만에 주문량 12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연동은 샤오미가 내세우는 최대 장점 중 하나다. 초창기 품질 면에서 일부 문제점도 제기되지만, 샤오미 스마트폰에서 사용했던 각종 애플리케이션(앱)도 전기차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에서부터 '미유아이'(MIUI)라는 독자적 OS를 갖췄다는 평가는 받는다. 스마트폰과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제조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화웨이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3만1천727대를 팔았다. 중국에서 '선발 전기차 스타트업 3총사'로 불리는 리오토(2만8천984대), 니오(1만1천866대), 샤오펑(9천26대) 등에 앞서는 실적이다. 화웨이는 2년 전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으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를 출시하기도 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선진국보다 평균 구매 연령이 낮고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능을 중시한다"며 "샤오미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빠른 시장 대응력이 기존 자동차 업체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자동 주차를 비롯한 반자율주행, 게임·영화감상 등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차 특유의 스마트카 트렌드가 집약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미국산 핵심 반도체를 사용하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미국 기업의 첨단 반도체 대신 자국 기업이 설계·양산한 범용 반도체를 사용하라고 자동차 업체에 비밀리에 주문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 샤오미 전기차의 경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설계한 자율주행 칩 '오린'이 탑재돼 있다. 이 때문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쓰지 못할 경우 중국차가 앞세우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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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이들에게 부업의 즐거움이란?5.1절 연휴가 아직인데 휴가를 기대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공략을 마쳤다. 누군가는 탕핑(躺平)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여행에 빠지고 누군가는 돈벌이를 위해 명절이라는 기회를 잡아 부수입을 벌기도 한다. 샤오홍수(小红书)에는 '심천 남산 5.1절 연휴기간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합니다'라는 게시물이 많다. 요금 기준은 5km 이내에 1회 50위안, 한 마리당 5위안 추가이며 이와같은 부업을 "애견사"(宠托师)라고 부르며 춘절 기간 동안 10일 동안 수입이 만 위안을 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외에도 심천 사람들의 돈을 벌는 방법은 다양하다. 300명의 심천 부업 채팅방에는 종종 예의, 모델 등의 아르바이트 게시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룹 친구들도 매우 활동적이며 부업 경험을 서로 교환한다. 예를 들면 한 누리꾼의 본업은 과일 소매 및 도매를 하고 부업은 비즈니스 공연 사회자이다. 또 한 누리꾼의 본업은 모 회사의 행정관리직원이고 부업은 행사기획 및 집행이다. 금값이 급등하면서 많은 시간이 자유로운 사람들이 국내 최대의 금 거래 집합기지에 머물기 시작했고 심천 수이베이(水贝)보석거리는 금 대리 구매 장사를 시작했다. '후랑연구소'가 발표한 '젊은이 2023 부업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44.7%의 젊은이들이 부업 경험이 있다. 10명 중 5명은 부업을 해본 적이 없지만 부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심천의 모 회사 직원인 양씨는 2019년 임신 기간 동안 1인 미디어산업에 관심을 가졌고 그 중 한 명이 되기를 열망했다. "출산휴가 때 나는 어느 날 어떻게 먹으면 어지러움이 풀리고 임신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동영상을 마음대로 올렸는데 히트 컨텐츠가 되었다."며 양씨는 기뻐하며 더 많은 임신 경험, 육아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좋은 트래픽을 얻고 있다. 양씨는 많은 트래픽의 노트(笔记)가 나올 때마다 광고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그녀는 "제가 처음 하게 된 광고는 천 위안짜리 온풍기였는데 광고주는 아이 영상을 찍을 때 제품을 노출시키면 된다고 했다."며 말했다. 처음에는 영상하나에 500위안 정도였는데 팔로워가 늘어남에 따라 2,000위안까지 올랐다. 월평균 수입은 20,000 위안에 달할 수 있는데 양씨의 본업 직장의 급여는 겨우 10,000위안 미만으로 본업보다 높은 부업 수입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많은 재직자들이 자신이 부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를 꺼려하지만 일부 사장들은 이에 대해 개의치 않고 심지어 직원들과 '함께 잘 살자'고 생각하기도 한다. 직원은 일반적으로 불법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근무할 수 있지만 재직 중인 회사의 업무 수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고용주의 제출을 거쳐 시정을 거부하는 경우 고용주는 일방적으로 노동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배상할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직원이 부업을 할 때 여가시간만 사용하고 본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경우에도 불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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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체 베이징모터쇼 총출동…'최대 전기차시장' 노린다중국 베이징에서 4년 만에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 모터쇼는 1990년부터 2년마다 열리다 지난 2022년 코로나19로 취소돼 4년 만에 개최된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개최된다. 전시 면적은 20만㎡(6만500평)에 달한다. 아직 주최 측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자동차산업분과 등은 구체적인 참가 기업 목록과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수백개 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각각 전시관을 꾸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디 올 뉴 싼타페'를 전시한다.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을 전시하고,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 쏘넷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G80 전동화모델 부분변경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GV60 '마그마' 모델로 시선을 끌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와 지리를 포함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80여개 업체 관계자 470여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고사양 핵심 기술 1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KG모빌리티(KGM) 등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자동차 업계를 제외한 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을 선보인다. 안방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중국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BYD와 지리는 물론 창청(GWM)과 최근 첫 전기차를 내놓은 샤오미 등도 신차를 전시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폴스타, 포드, 도요타, 혼다 등 다양한 기업이 전시관을 꾸린다. 다만 테슬라는 불참한다. 벤츠는 모터쇼 개최 전날인 오는 24일 베이징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어 '디 올 뉴 벤츠 G클래스 전동화' 차량과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AMG GT 63 S E 퍼포먼스' 등 2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BMW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와 함께 전기차 위주 모델을 전시하고, 볼보는 전기 소형 SUV EX30과 전기 미니밴 EM90 두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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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최신폰에 또 '애국 소비' 돌풍… 퓨라70 1분만에 매진중국 '애국 소비'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이 출시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베이징상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최신폰 퓨라(Pura) 70 울트라와 프로를 18일 오전 10시8분(이하 현지시간)을 기해 출시했다. 화웨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로부터 1분 뒤 모든 모델에 '일시 품절'이라는 표시가 떴다고 베이징상보는 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의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에는 수백 명이 장사진을 쳤다. 화웨이 판매사원이 줄을 선 일부 고객에게 이날 신제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퓨라 70 시리즈의 나머지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오는 22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 5천499위안(약 104만3천원), 프로 6천499위안(약 123만2천원), 플러스 7천999위안(약 151만7천원), 울트라는 9천999위안(약 189만6천원)이다. 울트라 모델은 애플의 아이폰 15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다. 퓨라 70 시리즈는 성능과 업무성이 강조된 이전 메이트 시리즈와 달리 뛰어난 사진 기능과 매끈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 내 애국 소비 속에 작년 8월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아 돌풍을 일으켰던 화웨이가 퓨라 70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에 있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퓨라 70 시리즈에는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 9000S보다 뛰어난 기린9010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가 7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극복 선봉장으로 여겨졌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쓰는 AP에 비해 몇 세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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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샤오미(小米) 자동차를 구입한 관계로 해고당해? 회사 긴급 성명최근, 한 누리꾼은 샤오미 SU7을 구입한 지 5일 만에 소속된 신에너지차 회사에서 해고되었고 아무런 배상을 받지 못했다며 직장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이후 동영상을 올려 마음에 드는 차를 산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레이사장이 문을 열어주셔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웨자동차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6일, 누리꾼은 "자신이 왜 지웨01이 아닌 샤오미 SU7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글을 올리며 지웨01은 괜찮지만 개인적인 요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30만 가격대의 차종이 적으며, 신에너지차 중 모델 3 p와 Su7만이 그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지웨01과 샤오미 SU7은 각각 지웨자동차와 샤오미 자동차 계열의 대표 모델이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웨01은 지웨자동차계열의 중대형 순수 전기 SUV로 2023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219,900~309,900위안이다. 샤오미 SU7은 샤오미 자동차 계열의 첫 C클래스 순수 전기 승용차로 올해 3월 28일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215,900~299,900위안이다. 누리꾼은 4월 16일 회사 인사관리자와의 녹음도 공개했다. 인사관리자는 "직원이 재직 중 샤오미 자동차 발표회에 참석하고 경쟁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제시하는 등 노동계약 경쟁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분명히 언급해 회사는 일방적으로 노동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며 말했다. 이에 대한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지웨자동차 법무부는 4월 17일에 상황설명을 발표해 회사의 입장과 처리 태도를 명확히 표명했다. 회사 기록에 따르면 요모씨는 여러 차례 무단결근을 했으며 특히 요모씨는 4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모 자동차 인출식에 참석하기 위해 무단결근을 했고 '레이 사장이 나에게 문을 열어주었다'는 제목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전파돼 여러 언론에 공개되었다. 4월 3일 수요일 오전 10시31분, 그는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 자동차 첫 차량 인도식에 참가하고 레이쥔(雷军)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4월 8일 월요일 오전 9시30분, 그는 '샤오미 SU7 필수 부품 공유'라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지웨자동차는 요모의 상술한 행위는 이미 회사의 노동 규율과 제도를 엄중히 위반하였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동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법에 근거하고 합리적이라고 했다. 또한 지웨자동차는 요모씨가 노동계약을 해지한 후 '다요Tok' 계정으로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모 자동차를 샀기 때문에 나를 해고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각종 매체 계정을 자발적으로 연락해 확산하는 등 회사의 대외 이미지와 평판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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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여성, 모멘트에 추가근무를 거부한다는 내용을 올려 회사로부터 해고당해주말에 쉬는 시간에 갑자기 상사로부터 추가근무하라는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충칭의 류여사는 이런 상황에서 불만을 품고 "주말에 쉬어서 출근하지 않으니 아무도 저를 찾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위챗모멘트(朋友圈)에 올렸다. 그런데 바로 이것때문에 류여사는 회사로부터 해고당하였다. 류여사는 충칭의 한 교육센터의 직원이며 어느 금요일 저녁, 류여사는 갑자기 회사 상사의 전화를 받았고 상사는 그녀에게 즉시 고객과 연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류여사는 이미 고객과 상담을 마쳤기에 주말 휴식 시간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당시 류여사는 다소 불만이 있어 모멘트에 "여러분, 나는 주말(토,일)에 휴식을 취하고 출근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으면 메시지를 남겨주면 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바로 다음주 월요일에 안 나와도 된다는 상사의 전화를 받았다. 이틀 후, 류여사는 회사로부터 그녀가 위챗 모멘트에 올린 글은 회사제도를 위반하고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고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회사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류여사와의 노동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회사와 소통한 후 류여사는 노동 계약에 따라 배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류여사에게 잘못이 있다며 그녀의 요구를 거절했다. 현지 노동 중재 조정을 거쳐 성과가 없자 류여사는 회사를 법원에 고소하여 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충칭시 구룡파구 인민법원은 사건을 접수했으며 민삼정 부재판장임보진(林宝珍)은 '고용 업체가 해제권을 행사하는 것은 매우 엄중한 처벌 수단'이라고 소개하였다. 노동계약법은 고용단위의 일방적 해제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근거의 규칙과 규정은 합법적으로 제정되어야 하며 또한 민주적 절차를 거쳐 고지하거나 공시하여 노동자를 조직하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노동자의 행위는 반드시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정도에 이르러야 해제할 수 있다. 법원은 심리를 거쳐 류여사의 행위가 비록 부적절했지만 회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으며 소극적인 업무태도와 직무태만, 관리와 업무 안배에 복종하지 않는 정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임보진(林宝珍)은 '사건에서 류여사의 행위는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분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여사의 모멘트의 내용을 보면, 그녀의 행동은 규제를 심각하게 위반한 정도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는 그 규칙이 회사 경영진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제정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법원은 회사가 이에 따라 노동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사실과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불법 해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노동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법원은 피고 회사가 원고 류씨의 불법 노동계약 해지에 대해 49,000위안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1심 판결 후, 양측은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되었다. 회사가 지불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류씨는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판사는 '급속한 경제 발전과 함께 기업의 고용 관리권을 추구하고 노동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에 대해 현대 기업에 더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자로서 합리적인 방식을 통해 요구를 표현하고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고용업체로서 자신의 고용 관리권을 합리적으로 행사해야 기업이 지속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