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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0세 남성 직장 그만두고 '전직아들'(全职儿子)로 부모한테서 월급받고 있어최근 “전직자녀”(全职儿女) 이슈가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플랫폼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집안일을 하는 등 일정한 노동을 통해 어른들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취안즈얼뉘”(全职儿女)가 된 일상을 공유했다 . 장여사는 올해 68세이고 외아들 이씨는 올해 40세이며, 상하이에서 좋은 직장을 다녔었다. 6년 전에 장여사가 중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씨는 장여사를 돌보기 위해서 거의 두 달 동안 휴가를 냈다. 장여사의 병상이 완쾌된 후, 샤오리는 직장에 돌아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아들”이 되었다. "그 당시 나는 그가 사직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의 일은 나의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그의 업무 스트레스는 너무 심했고, 상하이 생활비도 비쌌다. 그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그냥놔두었다"며 장여사는 말했다. 사직한 샤오리는 집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았지만 2년간의 경업제한(竞业限制)으로 인해 알맞는 일을 찾을 수 없었다. 2년이 지나자 샤오리의 취직 열정은 시들었고, 지금은 '직장에서 충성심'이 100%인 전업 아들이 되었다. 매일 아침, 샤오리는 부모님께 아침밥을 차려드리고 집안 청소를 한다. 결벽증이 조금 있는 샤오리는 집안의 모든 틈새를 깨끗하게 정리한다. 대청소를 하고나서 바로 점심과 저녁을 한다. 그 외에 샤오리의 시간은 자신의 것이다. 주식, 운동, 독서, 매일 저녁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하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기도 한다. 장여사와 남편의 퇴직 급여를 합치면 매달 11,000위안 정도 되는데, 매달 그들은 샤오리에게 5,500위안의 '보조금'을 준다. 샤오리는 부모님 댁에서 생활해 일상 소비가 적은데다 사회보험을 내고 나면 의외로 돈을 저축할 수 있다. 그는 "전에는 월 수입이 2만 위안에 달해 상하이에서 월광족(月光族)으로 일했는데, 지금은 수요와 욕망이 모두 줄어들어 오히려 예금이 생겼다"며 말했다. 장여사는 "아들이 마누라를 찾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만 빼면 우리 집안 형편도 꽤 부러운 편이에요.”장여사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독신은 독신의 행복이 있다. 마음만 받아들인다면 나는 대부분 빈둥지 노인(空巢老人)보다 너무 행복하다."며 말했다. “전업 자녀”가 생겨나는 것은 거시적인 사회적 배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취업을 기다리는 젊은이들의 증가이다. 반면, 점점 더 많은 노인들이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중국은 2021년에 “심층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64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4%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14.9%가 됐다. “전업 자녀” 현상에 대해 우리가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이 현상의 미화(美化)와 그 반면에 있는 사회적 요소를 홀시한 것이다. 예를 들면 젊은이들의 사회적 스트레스, 사회적 고령화로 인한 문제, 가정과 직장 간의 균형 등이다. 이 문제에 더 잘 대처하려면 다방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노인돌봄과 장애인 지원 등 공공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젊은이들이 밖에서 생활할 때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정은 더욱 조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가족 구성원 간에 서로 이해하고, 젊은이들에게 독립적으로 삶에 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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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수족구병(手足口病) 위험등급 저위험에서 중위험으로 변경최근, 심천 질병관리센터는 수족구병(手足口病) 전염병 위험이 저위험에서 중위험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지하였다. 수족구병은 장내 바이러스(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잠복기는 보통 2~10일, 평균 3~5일이다. 환자의 90%가 5세 미만의 어린이이고, 3세 미만 어린이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 병상은 대부분 비교적 가볍고, 자한성(自限性) 질병이므로 대부분 환아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으며, 일반 7일에서 10일이면 완치된다. 극소수 어린이들은 병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근염, 폐수종,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심천시는 매년 4~7월은 봄과 여름의 발병 성수기이고 9~11월이 가을의 발병 성수기이다. 수족구병의감염자는 주요 전염원이며 밀접한 접촉은 주요 전파 방식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 수건, 손수건, 치아컵, 장난감, 식기, 젖기구 및 침구류, 속옷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마시거나 먹어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 경증이며, 발열(38도 정도), 손, 발, 입, 항문 주위에 발진(일부 환아는 발진이 없음), 기침, 눈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포진은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중증 환자의 경우 신경계 손상과 심폐기능 부전이 나타날 수있다. 무기력하고 졸음, 두통, 구토, 식은땀,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고 입술이 자색을 띠는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기의 몸에 포진이 생기면 꼭 수족구병에 걸린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발진 위치로 판단하면 수족구, 엉덩이에 생기는 것은 수족구병, 전신에 생기는 것은 수두, 구강점막은 구염(口炎), 구강 후부는 인두염(咽峡炎)이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을까?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병할 수 있으나 어른들은 아이들과는 달리 심각한 합병증이 발전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에는 특효약이 없다. 약(항생제, 중성약, 이른바 항바이러스제 포함)을 먹지 않아도 된다. 경증일 경우, 병원에 가서 통원 치료를 받고, 담백한 음식을 먹고 구강과 피부 관리에 신경쓴다. 아기의 체온을 관찰하며 만약 미열이 있다면 물리적으로 열을 식힐 수 있고, 고열(38.5도 이상)이면 의사의 지도하에 해열제를 사용한다. 중증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강해 아기는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 7일 지난후 등교할 수 있다. 아기가 계속 고열(체온이 39℃이상), 호흡곤란, 팔다리 피부가 차갑고, 졸음, 두통, 구토, 팔다리 떨림과 무기력함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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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미조(画眉鸟) 네마리 구입한 관계로 2.1만 위안의 벌금에 형사처벌까지 받아맑고 경쾌한 목소리 때문에 조류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새가 있다. 바로 화미조(画眉鸟)인데 최근에는 국가 2 급 보호 야생동물로 되면서 함부로 매매하는 것은 법을 저촉하게 된다. 최근 광동성자오칭사회법원(广东肇庆四会法院)은 진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해치는 죄에 대한 형사 및 민사사건을 판결하였는데, 피고인은 화미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이유로 형벌과 벌금 1,000위안을 선고받았을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손해배상비 20,000위안도 납부해야 했다. 랴오씨(廖某)는 2021년 7월 자오칭시(肇庆)의 한 공원에서한 마리당 50위안 가격으로 화미조 4마리를 구입해 집에서 길렀다. 2022년 3월 4일, 네 마리의 화미조가 경찰에 적발되었다. 화남동물종환경손해 사법감정센터의 감정 결과 4마리의 화미조(생체)는 모두 조강새 모양의 소음과화미(鸟纲雀形目噪鹛科画眉)이며 국가 2급 보호 야생동물에 속하였다. 스후이시(四会市) 공안국 삼림경찰대는 네 마리의 화미조는 20,000위안의 가치가 있다고 판정하였다. 공소기관은 또 부대 민사 공익소송을 제기하여 랴오씨에게 국가 2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인 화미조 4마리를 불법 매입하여 초래한 생태 환경 손실에 인민폐 2만 위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 2월 24일 랴오씨는 언급한 생태환경손해배상비를 납부했다 . 사회 법원은 피고인 랴오씨는 불법으로 국가에서 중점 보호하는 진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매입했으며, 감정가치 20,000위안, 그 행위는 이미 진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해치는 죄를 구성하여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해 그에게 유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인민폐 1,000위안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그가 납부한 생태환경 손해배상금 2만 위안은 국고에 상납하기로 결정하였다. 담당 판사는 야생 동물은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경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초라고 지적했다. 2021년 2월부터 화미조는 "국가 중점보호야생동물목록"에 포함되어 국가2급보호야생동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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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서응호 5 - 조선박람회를 방해하자1929년 6월28일, 상하이를 경유해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에 일본 경찰이 서응호를 수상히 여겨 체포하여 인천 수상경찰서에 구금했습니다. 서응호는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서 경찰서를 탈출하여 함경도 문평(文坪)으로 와서 일을 했습니다. 석유회사에 근무하기도 하고, 집에서 농사도 지었으나 여전히 생활이 어려웠습니다. 8월 구직 차 상경했습니다. 경성에서 유월 한국인동지회의 동지 김철호(金哲鎬, 1901~1950)와 윤충식을 만났습니다. 김철호(金哲鎬, 1901~1950)는 1926년 8월, 중산대학 농과대학에 재학 중 의열단에 가입하고 1927년 10월 의열단으로부터 일제 침략 원흉을 처단하고 주요 건물을 파괴하라는 밀명을 받고 극비에 귀국해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전국에 신간회(新刊會)가 설립된 지라 김철호는 표면적으로 고향 신간회 통영지회에 가입해서 총무간사와 서무부 일을 하는 한편 비밀히 의열단 동지를 포섭하고 의열투쟁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윤충식은 1926년 3월 배재고등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7년 4월 유학을 목적으로 광둥으로 와서 1926년 6월 유월 한국혁명동지회에 가입한 동지입니다. 1928년 2월 조선으로 입국해서 1929년 8월 초순, 중앙청년동맹 본부를 창립하여 지부장이 되고 동지 규합을 하다가 서응호와 재회한 것입니다. 그 무렵, 조선총독부가 1929년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식민지 통치의 정당성과 업적을 알리기 위한 조선박람회 개최 한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서응호와 윤충식, 김철호는 문화여관, 남산여관 등에 전전하여 박람회를 이용하여 일제 요인을 암살하고 주요 기관을 파괴하려고 밀의했는데 누군가의 밀고로 피체되었습니다. 먼저 김철호와 윤충식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응호는 한 달 이상을 극비리에 취조를 받았으나 기밀을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서응호는 유월 한국혁명동지회가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결사 단체임을 알면서 이에 가입하고, 중앙집행위원이 되었고,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여 조선박람회를 방해하려는 수범이라고 판정되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5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참고자료김철호 공훈록, 국가보훈처「공판청구서」,『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30권, 국사편찬위원회, 1997년 8월.「本町署(본정서)에 檢擧(검거)됏던 首犯 徐應湖 活動 顚末, 의열단에 가입」,『동아일보』, 1929년11월3일 글: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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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한국학교 외부 전문가 초빙 인성교육 실시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에서는 지난 6월 7일과 9일 양일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광저우한국학교 학생들은 여러 인권 테마의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단위교육청, 구청, 센터, 학회 등에서 다년간 강의를 진행해 온 최민정 강사와 만나 '자기 이해와 성장을 위한 여정'이라는 단체 특강으로 한 번,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마음 다스리기'라는 주제의 학급별 활동으로 또 한 번, 총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마음 다스리기'를 제목으로 학급별 활동은 최근 MBTI 검사 열풍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지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며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감정에 이름을 붙여 마음 상태를 직시하고 감정조절을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한 원칙을 함께 되짚어 보았고, 활동 말미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서 함께 걸개를 꾸며 걸어보는 단체활동을 하며 급우 간의 우애를 다지기도 하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자기 이해와 성장을 위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강을 수강하기도 했다. 성평등 빙고를 통해 현재 우리학교와 나의 성평등 문화와 의식을 짚어 보며 시작된 강의에서는 빙고안에 들어있는 명제들을 하나 하나 함께 확인해가며 성인지 감수성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정 강사는 익숙해 보이는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며 고정관념을 관찰하고 성차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성희 광저우한국학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최근 한국 국내의 성인지 감수성의 변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학부모님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고 말하며, 7월에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광저우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한국사회의 기둥이 될 우리 아이들이 성숙하고 책임 있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광저우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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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인역사] 서응호 4 - 중산국립대학 영문과 입학1926년 6월, 서응호는 페이잉학교를 졸업하고 학교 경영자인 미국인 부인에게 유학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더니 미국으로 가는 여비만 조달하면 유학 중의 모든 경비는 보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고향에 가서 여비를 조달하고, 국내 내연의 처와 결혼을 해약하기 위해 귀국하려고 했으나 여비가 없었습니다. 페이정중학교의 이학현이 서응호에게 인삼을 선물해서 서응호는 인삼을 팔아 여비 40여 원을 마련해 고향으로 갔습니다. 결혼은 해약을 했지만 미국으로 갈 여비는 마련할 가망이 없었습니다. 광둥에서 인삼 행상을 해서 미국유학 경비를 마련하기로 하고 여비 30원가량을 마련해 1926년 9월 하순 원산에서 출발해 10월 10일경 광둥에 도착했습니다. 그 무렵, 중산대학교에서는 “유월 한국혁명청년회(留粤韓國革命靑年會)”를 조직하고 단체명으로 한인 유학생이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국 국민당과 교섭하고 있었습니다. 광둥 국민당 정부는 쑨원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1926년 1월, 광저우에서 개최된 국민당 제2차 전국 대표대회에서 중국의 혁명은 식민지ㆍ반식민지 민족, 피압박 민중과 통일전선을 형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정책에 의해 국립 중산대학교의 초대 교장 줘루(鄒魯, 1885~1954)는 동방 피압박민족을 지원하라는 국부(國父) 쑨원의 명을 받들어 한국, 베트남 및 대만의 청년을 대량으로 입학시켰습니다. 입학시험의 편의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학비를 면제하고 동시에 의복, 서적 등도 제공했는데 국립 중산대학교에 한국인 입학생이 제일 많았습니다. 유월한국혁명청년회는 장지락(張志樂,金山,1905~1938)이 『아리랑』에 언급한 “조선 혁명 청년연맹”과 동일 단체입니다. “1926년 늦봄에 조선인의 모든 집단과 정파를 대표하는 중앙동맹체인 조선 혁명 청년연맹의 창립대회를 열기에 이르렀다. 이 대회는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즉석에서 300명의 회원을 얻었다. 이 연맹의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공산주의자였다.” 발기인은 김충창(*金星淑의 이명, 1898~1969)과 김약산(김원봉의 이명, 1898~1958), 장지락이었습니다. 유월 한국혁명청년회는 광둥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담보해서 학교에 입학시키고 자격을 심사해서 취직도 주선해 주었습니다. 유월한국혁명청년회에 회원에 가입하면 광둥 국립대학교나 황푸군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고 학비와 식비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응호는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1926년 10월 말 유월 한국혁명청년회에 가입하여 국립 중산대학 영문과에 입학했습니다. 국립 중산대학은 1924년 국립광둥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1927년 4월 제1차 국공합작이 결렬되기 전까지 한인 유학생 57명이 재학했습니다. 1925년에 8명이 입학하고, 1926년에 38명이, 1927년에는 4명이 예과에 입학해서 재학하고 있었습니다. 의열단 경비는 늘 부족했습니다. 단원중 수입이 있는 자는 매월 수입의 1/10을 회비로 내고 수입이 없는 자는 10전이었습니다. 광둥에 오면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남북 만주 또는 조선 등지에서 경제적인 준비가 없이 무작정 광저우로 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유월 한국혁명청년회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여러모로 곤란한 일이 많았는데 광둥성 당부부로부터 학교 입학 지망자들의 이천 위안을 받아 쓰기도 했습니다. 1927년 4월 한국 독립운동계에 있어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잘 진행되리라고 믿었던 중국의 국공합작이 결렬된 것입니다. 중국국민당이 갑자기 공산당원을 속출하여 체포하고 숙청했습니다. 국공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월한국혁명청년회 동지들은 국민당에도, 공산당에도 소속된 자가 많았기 때문에 매우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당은 학살한 공산당원 명단을 발표하고 거리에는 “공산당을 타도하자”는 표어가 도처에 붙었습니다. 상황은 급변하고 조선인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광저우는 전쟁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산당 활동에 대한 단속은 한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산대학교 측에서 유월 한국혁명동지회 앞으로 “종래 입학 허가한 조선인은 학력이 불충분하고 입학 후에도 성적이 부진하므로 향후 재학 중 식비를 징수하고 동지회에서 신입 희망자에 대해 먼저 자격시험을 치르게 하라는 요지의 통지를 보내왔습니다. 유월 한국혁명동지회에서 학교측과 몇 차례 교섭을 해서 식비 징수만을 종전대로 무료로 하되 한문, 수학, 영어 3과목은 유월 한국혁명동지회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서응호는 중산대학 한인 입학 예비생들의 영어시험을 담당했습니다. 서응호는 제3회 중앙집행위원회 때 의열단 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학생이어서 의열단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1927년 7월 의열단 탈퇴원서를 작성해서 중앙집행위원장 앞으로 제출했는데 중산대학교도 국공 분열 후유증으로 잠시 폐교했습니다. 서응호는 페이잉학교 미국인 교사로부터 여비를 지원받아 광저우를 떠나 상하이로 왔습니다.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지인의 집에 머물다가 영국인이 경영하는 버스회사 차표계에 월급 40원을 받고 취직했는데 77세 부친이 병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큰형은 15년 전부터 정신병이 있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형수가 품팔이로 어렵게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는데 둘째 형도 작년에 죽었습니다. 서응호는 고 귀국하여 집안일을 돕기로 하고 1928년 5월말 경 다니던 버스회사를 사직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참고자료 「서응호 신문조서」(제2회),『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30, 국사편찬위원회, 1997년8월鄒魯, 「祝朝鮮復國的回顧」, 『中央日報』(重慶),1945년10월,25일님 웨일즈ˑ김산,『아리랑』, 동녘, 2011년3월,魏志江,「中山大學과 한국독립운동의 관계」,『한국근현대사연구』2007년 봄호 제40집. 한국독립운동역사연구회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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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가 100여개 넘는 중국, 각 지역에서 디즈니를 “쟁탈”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최근 칭다오시 문화와 여행국 당서기, 국장 판펑(潘峰)은 '민생온라인'(民生在线)에서 디즈니랜드가 칭다오에 세워진다는 소식에 대해 디즈니랜드회사와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다며 답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디즈니랜드측은 칭다오에 랜드가 세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외에 우한, 천진, 청두 등 도시도 디즈니와 관련 소식이 나왔었다. 중국에 세 번째 디즈니랜드가생길까? 중국테마파크연구원 원장 임환걸(林焕杰)은 인터뷰에서 디즈니의 “명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객 입장에서 보면 “디즈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브랜드이고 도시 발전 측면에서 봤을 때 디즈니랜드가 생기면 현지의 경제, 오락, 교통, 음식, 호텔 등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임환걸은 “디즈니의 이념은 제품이 소중하고 희소성이 있어야 오래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디즈니랜드는 국가 및 지역별 여행객수와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정도 및 경쟁 상황을 고려한다'며 소개했다. 현재 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주,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중국 홍콩과 상해에 위치해 있으며 2016년도에 오픈한 상해 디즈니랜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나이가 젊은 디즈니테마파크이다. 그러므로 임환걸은 '디즈니가 중국에서 세번째 디즈니랜드를 오픈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만약 새로 오픈하게 되면 자신과 경쟁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지적하였다. 디즈니랜드가 인기 많은 이유는? 국제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 공동인프라컨설팅기업 AECOM이 발간한 최신 보고서 “2021 글로벌 테마파크 및 박물관 보고서”(2021 Theme Index and Museum Index)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랭킹 25 위 안에 든 테마파크 중 상위 10 위 안에 5 위인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日本环球影城)와 8위인 장롱해양왕국(长隆海洋王国)을 제외하면 8개가 “디즈니 아이템”이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디즈니매직킹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해양공원이 4위를 차지했다. 방문객 수를 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디즈니매직킹덤은 2021년 연간 1269.1만명,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는 2096.3만명으로 전 세계 다른 테마파크를 압도했다. 중국에 대형 테마파크가 부족한가? “2021 글로벌 테마파크 및 박물관 보고서”에 따르면 장롱해양왕국은 10위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보다 높은 8위를 차지했다. 장롱해양왕국의 2019년 방문객은 1173.6만명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1121.1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베이징 환러구(北京欢乐谷)와 광저우장롱환러월드(广州长隆欢乐世界)도 각각 24위와 25위를 차지했다. 미래 세계 테마파크의 주전장은 중국이다 디즈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들어선 것도 국내 테마파크의 발전을 이끌었다. 프로젝트 협상부터 개장까지 16 년이 걸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개장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훌륭한 대형 테마파크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게 임교수의 지적이다. 디즈니의 테마파크 계획은 보다 인간적이고 상업적이며 합리적이다. 최근 몇년 중국의 테마 파크도 특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중 화챵팡터(华强方特)는 현재 국내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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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해외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 개최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예선 통과한 재외동포 청소년 50명 출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는 지난 6월 4일 오전 10시 천진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2023 해외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예선을 통과한 25명과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예선을 통과한 25명 등 총 50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출전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지난 5월 10일 재학생 3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진한국국제학교는 6월 1일 재학생 2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개최한 바 있다. 베이징 본선대회에는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서만교 회장과 자문위원들, 천진지회 신원칠 회장과 자문위원들, 천진한국국제학교 이장범 이사장과 신진수 교장, 박홍희 천진한국인(상)회장 등도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50문제가 출제됐다. 이중 40문제는 사전에 배포된 기본학습문제에서 출제됐고, 10문제는 주중한국대사관 마삼민 통일관이 출제한 비공개 문제였다. 1등은 천진한국국제학교 서동현 학생이 차지했다. 2등은 이경민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이, 3등은 김동현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이, 4등은 박지윤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이 차지했다. 이 학생들에게는 7월 18~21일 한국에서 열리는 해외 본선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이날 대회 중간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의 태권도시범, 천진한국국제학교 오케스트라단의 연주, 북경한국국제학교 송승영 학생의 고쟁연주, 천진한국국제학교 댄스부의 K-POP댄스공연 등도 있었다. 자료제공: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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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기 문화박람회(文博会) 코로나 이후 보안싸징국제전시회장에서 재개최최근, "중국 문화산업 제1전"(中国文化产业第一展)이라고 불리는 제19기 문화박람회가 심천에서 열렸다. 첫날 전시회 현장은 사람들로 북적했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9호관의 심천신문업그룹 전시관에서는 문화산업 성과를 전방위적으로 전시하였고 각 지역 전시관도 현지 문화를 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12호관 상하이 전시구역의 첨단 기술을 통해 상하이의 모습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10호 랴오닝관(辽宁馆) 블랙테크놀로지요소 '폭발', 로봇, 기계운동에너지호랑이… 11호관 웨강아오따완취관(粤港澳大湾区馆) 주해전시구역의 주해민족관현악단은 민족기악 "해조"(海潮)," 월풍"(粤风) 등 창작곡을선보였다. 12호관의 티베트 전시구역은 "라싸의 사랑"(拉萨之恋)이라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9호관 웨이팡(潍坊) 전시구역에서는 거대한“용머리”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고 “용의 몸”이 지붕을 맴돌고, 각양각색의 연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3호 전시관 섬서(陕西) 전시구역에서는 "장안 12시진"을 창의적인 주제로 섬서 문화창의제품(文创产品), 무형문화재전시품(非遗展品) 서북 현지 음식을 전시하였다. 10호관에서는 현장에서 인쇄화(印刷画) 제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심천 국제 전시회장(보안)은 심천보안 국제공항, 푸융부두(福永码头), 광선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여러 교통수단을 통해 쉽게 전시회장으로 찾아갈 수 있다. 전시회 시간: 2023년 6월 7일 ~ 6월 11일 (수요일 ~ 일요일) 전시 시간 6월 7일 10:30-18:30 6월 8일-10일 09:30-18:30 6월 11일 09:30 ~ 18:00 전시관 안내 디지털문화관 (9호관) 문화산업종합관 A관(10호관) 웨강아오 따완취관(11호관) 문화산업종합관 B관(12호관) 문화관광소비관·일대일로 국제관(13호관) 무형문화재·공예미술·예술디자인관(14호관) 이동 안내 지하철: 지하철 12 호선, 20 호선을 타고 젠베이역(国展北站) C1,C2 출구 버스: B892선 (운영시간: 6:30 ~ 21:30) 하차역: 심천국제전시회장②, 국전지하철역②(国展地铁站) M515선(운영시간: 6:30 ~ 22:00) 하차역: 심천국제전시회장②, 국전지하철역② 615선(운영시간: 6:00 ~ 21:30) 하차역: 국전지하철역①, 심천국제전시회장① 택시/인터넷예약택시(网约车): 젠베이역(国展北站) C1,C2 출구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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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샤(小龙虾) 배탈주의, 생명 위험 경고까지알려!!최근, 자정 12시면 청두제2인민병원 피부과 응급실은 샤오롱샤를 먹고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킨 환자들로 수두룩하다. 벌써 한 달째 매일 10~20여 명의 환자가 줄을 서고 있고, 샤오롱샤를 먹고 응급실까지 실려온 환자도 있다. 24세의 주모는 친구와 야식으로 샤오롱샤(麻辣小龙虾)를 양재기로 많은 량을 먹어 치웠다. 몇시간 뒤 갑자기 온 몸이 가렵고 아프면서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메스껍기까지 했다. 친구는 급기야 그를 청두시제2인민병원으로 데려 갔고 그때 그는 입술이 부어오르고 전신에 피진에 말도 제대로 구사할 수 없었고 손과 발은 부어오르고 숨도 잘 쉴 수가 없었다. 알레르기치료과정을 거친후 주모의 피진은 선명하게 개선되고 호흡곤란도 완화되었다. 피부과 주치의 멍의사는 '샤오롱샤를 먹어 생긴 두드러기다. 샤오롱샤철에 들어서면서 매일 저녁 10여 명에서 20여 명 환자를 접수한다. 심각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절강 이우 28세의 샤오라오(小楼)는 샤오롱샤를 네마리밖에 먹지 않았는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는 '샤오롱샤를 먹고 저녁 10시쯤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튿날 아침 8시 좌우에 출근하고 심한 구토를 하였고 그리고 무기력하고 어지럽고 사지에 두드러기가 생겨 직장동료가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다'고 말하였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는 '샤오라오의 증상이 비교적 심각하다'며 '조금만 늦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응급실에 왔을 때 혈압이 60/30밖에 되지 않아 바로 알레르기성 쇼크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의사는 샤오롱샤 체내에 이종외래단백(异种外来蛋白)이 있으므로 일부 사람들에게 이종외래단백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인다. 만약 대량 식용했을 경우 이종단백이 체내에 누적되면서 lgE항체가 생긴다. 하지만 lgE는 인체의 코, 인후, 기관지, 피부 등 임프세포에 있기 때문에 알레르겐과 lgE가 결합해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도 인후가 붓고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가 있는 인원 외에 소화기능이 약한 자, 요산이 높고 통풍이 있는 자, 당뇨병 환자,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좋지 않는 사람들은 샤오롱샤를 적게 먹거나 삼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