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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을 차단당한 70세 노인, ‘위챗 없으면 너무 외로워’

기사입력 2023.02.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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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70세 할머니 이씨는 ‘위챗 없으면 너무 외롭다’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관련 화제도 온라인 실검에 올랐다.


    얼마전 이씨는 마트 앞에서 ‘공식계정을 팔로우하고 단체방에 홍보해주면 휴지를 받아갈 수 있다’는 마트직원 소개를 듣고 핸드폰을 직원에게 건네주었다. 그런데 개인톡과 단체방에 홍보내용을 보내고 나서 이씨의 위챗은 규정위반이라는 이유로 사용이 차단되었다.


    이씨는 울면서 ‘이틀동안 위챗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친구, 동창생들과 모두 위챗으로 연락하는데 만나고 싶어도 연락할 방법이 없다. 평생 사용할 수 없으면 너무 외롭다’며 하소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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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들은 ‘많은 노인들은 외로워한다. 젊은 이들에게는 일하고 채팅하는 도구일지 몰라도 노인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을 수 있다’, ‘이런 홍보방식은 노인의 사교(社交)을 끊어버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49회 중국 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第49次中国互联网络发展状况统计报告)에 따르면, 2021년 12월 까지 중국 60세 및 이상 노인 네티즌 규모는 1.19억에 달하며 네티즌 전체 비례의 11.5%를 차지한다.


    60세 및 이상 노인의 인터넷 보급률은 43.2%가 되며, 즉시통신(即时通信), 인터넷 동영상, 인터넷 정무서비스, 인터넷 신문, 온라인 결제는 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며 사용률은 각 90.6%, 84.8%, 80.8%, 77.9%, 70.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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