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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피해자 이씨는 광저우 텐허구공안분국 탕샤파출소(棠下派出所)에 '2020년 5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아이의 과외 선생님 강모가 허위 사실로 731만 위안을 빌려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 사기당한 것 같다'며 신고하게 되었다.
2020년 초, 이씨는 강모를 초빙해 아이게게 과외시켰으며 아이의 성적도 선명한 진보가 있어 강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다.
2020년 5월, 강모는 이씨를 식당으로 불러 '경제상황이 어려워 임대비도 내지 못하고 있다. 저를 도와주는 동시에 비밀을 지켜줬으면 한다'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아이가 강모를 따르고 그동안 그에 대한 믿음에 이씨는 즉시 위챗으로 5,000위안을 이체하였다. 그리고 약속시간에 돈을 갚지 못하는 강모는 '자금 여유가 없는데 좀 더 빌려줄 수 있냐? 돈 있으면 꼭 갚겠다'며 당부했다.
그리고 2년 동안, 강모는 법원 소송비용, 엄마가 중풍입원, 전처가 교통사고로 사망,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빈번하게 이씨에게 돈을 빌렸다.
강모는 '대대로 내려온 문화재가 있는데 전문가는 1,000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며 '경매가 되면 바로 돈을 갚겠다'며 말했다. 이씨의 믿음을 얻기 위해 강모는 매번 먼저 차용서를 작성했고 본금을 갚는 외에 이자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올해 초, 이씨도 자금이 필요해 강모에게 언제 돈을 갚을 수 있는지 여쭤봤을 때 처음에 머뭇거리다가 나중에 '고향의 주택을 저당하겠다'며 말하였다. 하지만 이씨의 조사결과 고향의 주택은 이미 팔린 상태이고 전처가 교통사고로 사망, 그리고 중병에 걸렸다는 것 모두가 거짓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 이씨는 강모에게 돈을 갚을 것을 재촉하였으며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않다가 나중에 아예 '실종'돼 버렸다.
신고를 받은 파출소는 전문팀을 만들어 일련의 조사를 진행했다. 사기혐의가 확정되자 제때에 강모의 자금이체 등 증거를 확보하고 4월 23일 오전에 강모를 연행하였다.
이때 강모의 사기 소득 731만 위안은 먹고 놀고 친구 만나고 일상지출로 모두 탕진해 버린 상태였고 통장에는 2만 위안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용의자 강모는 경찰로부터 형사구속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