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한국학교(교장 김성희)에서는 지난 6월 7일과 9일 양일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광저우한국학교 학생들은 여러 인권 테마의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단위교육청, 구청, 센터, 학회 등에서 다년간 강의를 진행해 온 최민정 강사와 만나 '자기 이해와 성장을 위한 여정'이라는 단체 특강으로 한 번,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마음 다스리기'라는 주제의 학급별 활동으로 또 한 번, 총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행복한삶을위한나의마음다스리기'를제목으로학급별활동은최근MBTI 검사열풍이의미하는것이무엇이지에대해함께생각을나누며시작되었으며, 다양한감정에이름을붙여마음상태를직시하고감정조절을하는것의중요성에대하여이야기하였다. 공감능력을키우기위한원칙을함께되짚어보았고, 활동말미에는내가하고싶은이야기를적어서함께걸개를꾸며걸어보는단체활동을하며급우간의우애를다지기도하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자기 이해와 성장을 위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강을 수강하기도 했다. 성평등 빙고를 통해 현재 우리학교와 나의 성평등 문화와 의식을 짚어 보며 시작된 강의에서는 빙고안에 들어있는 명제들을 하나 하나 함께 확인해가며 성인지 감수성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정 강사는 익숙해 보이는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며 고정관념을 관찰하고 성차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성희 광저우한국학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최근 한국 국내의 성인지 감수성의 변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학부모님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고 말하며, 7월에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광저우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한국사회의 기둥이 될 우리 아이들이 성숙하고 책임 있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 광저우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