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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서 줄을 서 800위안 책을 사는 이유가 LV로고가 세겨져 있는 캔버스 가방을 가지기 위해?!

기사입력 2023.06.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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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무더위에 상하이 거리에 또 줄을 서는 성황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명품 브랜드가 세 개의 카페와 협업해 진행하는 “일시적 서점”(限时书店)행사이다.


    6월 27일 오후, 상하이 영가로, 무강로, 봉현로 세 곳의 "일시적 서점" 앞에 소비자들은 "재미있다"," 사진 찍기 위한 것이다", "책은 비싸지만 캔버스 가방은 가장 싼 아이템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터무니없다" "어이없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6월 27일 13시경, 영가로 메탈핸즈 카페의 "일시적 서점" 입구에서 질서 유지하는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권당 290위안의 도시 안내서가 매진되었고, 현장에서 더 비싼 도서만 살 수 있다고 알렸다. 이것은 캔버스 백 하나에 최소 780원이 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가로에 있는 "일시적 서점"은 입구에 있는 빨간색 차일(遮阳篷)이 각벽히 눈에 띄였는데 당시 가게 입구에 30~40명이 약 20~30미터의 긴 줄을 서고 있었다. 긴 대기 시간 때문에 몇몇 여성들은 양산을 쓰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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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현로, 무강로의 매장 상황은 영가로점과 비슷했다. 봉현로 300번지에 있는 초록색 가게 간판아래에는 예쁜 옷차림의 젊은이들이 많이 서 있었으며 사진을 찍 사람, 커피를 사 사람, 줄을 서 책을 사 사람도 있고 블로거들이 영상을 찍기도 했다.

     

    관계자는 "책을 사려는 사람은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해 명품브랜드 계정을 등록해야 입장할 수 있다"며" 오전에 가게를 열 저녁 7시 30분까지 문을 닫을 때까지 줄곧 줄을 서는 사람이 있다. 이틀 동안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무슨 책이 그렇게 비쌀까? 세 곳의 "일시적 서점" 직원의 소개에 따르면, 가게 안에서 가장 싼 도서는 모두 290위안의 "도시 안내서"이며, 예를 들면 베이징 도시안내서, 상하이 도시안내서, 청두 도시안내서, 그리고 국외 도시의 도시 안내서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도시 안내서는 오전 중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무강로점의 가장 비싼 앨범은 한 권에 1,200원이고 봉현로점의 가장 비싼 도서는 한 권에 1,190원이다. 봉현로점의 직원은 다양한 가격대의 도서들이 "모두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세 곳의 "일시적 서점"은 붉은 색, 초록색, 노란색 세가지 색으로 꾸몄는데, 각각 베이징 도시 안내서, 상하이 도시 안내서, 청두 도시 안내서를 대표하며 내용은 호텔, 식당, 박물관 등 각 도시의 특색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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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들은 모두 예술가, 사진작가들을 초대해 창작한 것이다." “일시적 서점” 관계자는 예를 들어 상하이 도시안내서는 작가 진위청(金宇澄)을 게스트 카피라이터로 초대했고 베이징 도시안내서는 피아니스트 랑랑(郎朗)을 게스트 카피라이터로 초대했다며 밝혔다.

     

    하지만 어떤 소비자들은 책에 관심이 없었다. 모 여성은 "정말로 책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캔버스 가방을 사기 위해서이며 온라인에서 사면 캔버스 가방 없다"며 말했다.

     

    이번 "일시적 서점" 활동은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지속되며, 현재 소셜 플랫폼에는 이미 많은 홍보 내용과 네티즌이 게시한 사진, 글이 있다.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미 구매대행하는 암표상들이 나타났다. 상기 브랜드 캔버스 가방에 대해 인터넷에 730원, 800원, 심지어 1,200원을 초과하는 구매 대행 또는 양도 게시물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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