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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온라인에서 “베이징 한 가이드가 여행단체를 데리고 유람하는 도중 더위를 먹어 사망하였다”고 전하였다. 여러 모로 확인한 결과 사건은 7월 2일에 발생하였고 가이드의 성은 공씨며 나이는49세이다.
가이드공씨는 연학단(研学团)을 이끌고 이화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버스 안에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어 응급처치를받았으나 숨졌다고 한다. 병원 증명에 따르면 공씨는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공씨의 동료는 '공씨는 원래 연학단을 이끌고 이화원에 들어간 지 1시간 후에 이미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는 여전히 학생들을 이화원 밖의 버스에 태웠다'고 말했다. 현재 공씨의 동료들은 여전히 여행사와 공씨의 사후처리를 소통하고 있다. 7월 2일, 베이징 기상청 공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베이징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5~36℃였다.
7월 3일, 류모는 '49세의 공씨는 외아들로 결혼하지 않았으며, 생전에 매우 밝고 열정적인 사람이었으며 그가 사망한 후 생전 친구들이 후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공씨의 아버지는 올해 80세이고 평소에 혼자 살고 있다. 공씨의 어머니는 몇 년 전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현재 양로원에 있다. 류모는 '평소에 어머니를 보러 양로원에 갈 때 모두 공씨가 차를 몰고 아버지를모시고 함께 갔는데 공씨의 아버지는 나중에 아들이 없으면 어떻게 양로원에 가서 아내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우리는 매우 괴로웠다'고 말했다.
6월 16일 북경의 한 중년 여성이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당시 여성의 체온은 섭씨 42도를 웃돌아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그후 7시간 가까이 응급치료를 받다가 17일 새벽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이 야외에서 아이를 데리고 활동하다가 귀가한 후 열사병 증세를 보였으나 그녀는 제때에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극이 발생하였던 것이다.
열사병은 일사병, 가벼운 열사병, 중증 열사병, 심각한 열사병 4단계로 나뉜다. 일사병과 가장 심각한 열사병 사이에는 진행 과정이 있다. 만약 제때에 조치를 취한다면 대부분의 환자는 열사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베이징대학 인민병원 응급의학과 부주임 의사 지빙(迟骋)은 '일사병은 주로 현기증, 무기력, 땀, 갈증, 주의력 결핍으로 나타난다. 이후 체온이 올라가고 열이 나지만 의식전환이 없어 가벼운 열사병 단계에 접어든다. 만약 그대로 놔두면 체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섭씨 40~42도의 고열에 이르고 사지경련, 의식장애를 동반한 중증 열사병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열사병은 여러 장기 부전이 합병되어 사망률이 매우 높다'며 소개하였다.
물리적으로 온도를 낮추고 실내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보충하면 환자의 열사병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환자의 체온이 상승하거나 사지경련 혹은 졸음, 인지장애 등 의식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 구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온, 고습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학습하는 사람은 반드시 주의해서 휴식해야 한다. 30분마다 5~10분 정도 그늘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제때에 수분을 보충하고 녹두국, 냉차 등은 더위를 식히는 음료이다.
야외활동은반드시가장더운오후시간대를피하고하루중비교적서늘한이른아침이나저녁야외활동을선택할수있으며격렬한운동을피하며열이쌓여체온이올라가는것을방지하기위해짙은색옷을입지않는것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