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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유행 계절에 들어서, 부부가 동시에 뎅기열에 감염

기사입력 2023.09.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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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복건(福建)성 푸저우(福州)의 여러 병원의 발열 문진에서 뎅기열 환자를 접수하였다. 전문가는 현재 중국은 뎅기열 유행 계절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뎅기열 전염병이 발생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타이완 타이난의 뎅기열 환자가 3천 명을 돌파하여 2015년의 대유행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

     

    8월 28일 샤먼 해관 소속 공항해관에서 입국한 항공편 중 올해 첫 뎅기열 환자를 발견하였다.  

     

    8월 30일(현지 시각) 과테말라 보건부는 올해 들어 보고된 확진자는 10,914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이  22명이 사망했으며 3개월간 보건 비상사태라고 발표했다. 

     

    8월 29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8월 23일까지 올해 베트남 전역에서 뎅기열 확진자는 총 6만 1,799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4명이다.

     

    8월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국립보건원은 올해 초부터 8월 중순까지 67,944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는 44명이다.

     

    8월 27일(현지 시) 온두라스 보건부 뎅기열 역학 감시관은 2023년 이후 11,540명의 뎅기열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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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자 복건위생보 보도에 따르면, 복건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감염 잔의사 말에 따르면 지난주 60대 부부 병원을 찾아왔다. 아내는 5일동안 고열이 계속되었고 근육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뚜렷했으며, 진찰 당일 팔다리에 붉은 1-2mm의 출혈성 구진이 있었고, 뎅기열 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편도 이날 미열 있었고 피를 뽑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부부는 최근 여행 경력이 없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숲모기(속칭 "꽃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전염병이다. 뎅기 바이러스는 뎅기열 환자나 스텔스 감염자의 혈액에 존재하는데, 수컷모기가 환자의 피를 빨아 다른 사람 물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올해 들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뎅기열이 유행하여 광저우 세관은 입국자 중에서 뎅기열을 주로 하는 모기 매개 전염병을 여러 건 검출했다.

     

    광저우 백운공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속속 위생 검역 통로를 통과했다. 직원은 '7월 이후 출입국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뎅기열과 같은 해외 유입 모기 매개 전염병의 위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세관은 출국 여행객에게 여행 전에 목적지의 전염병상황을 확인하고, 여행 도중에 모기 방지 조치를 잘 해야 하며, 귀국 시 발열, 발진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복건 질병통제센터 전문의 린주(林竹) 부주임의사는 '사람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돌발적인 고열(때로는 40℃까지 도달), 홍역 또는 출혈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동시에 두통, 눈시울이 아프고, 근육 관절과 골격통, 얼굴, 목, 가슴 홍조 등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출혈 쇼크, 다기관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만약 관련 증상이 나타나거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나 거리, 심지어 도시에서 뎅기열이 발생했거나 최근 뎅기열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했다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럴 때 정규병원을 빨리 찾아 치료를 받고 모기를 차단하여 질병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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