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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부창부수(夫唱妇随), 부부가 서로 닮았다(夫妻相) 등 말로 부부사이의 금술이 좋고 화목하다는 것을 묘사한다. 하지만 부부 두 글자가 있는 모든 단어가 아름답지는 않다. 예를 들면 부부암(夫妻癌). 부부쌍방이 비슷한 시간대에 같거나 부동한 부위의 암으로 진단받은 현상을 부부암이라한다.
최근, 하얼빈의과병원 종양센터는 직장암(直肠肿瘤)에 걸린 한 쌍의 부부를 진료하게 되었다.
56세 왕여사와 남편 이씨는 평상시에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즐겨 먹었다. 왕여사는 평소에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최근 몇개월 동안 편혈(便血)과 함께 어지럽고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났다. 장내시경 검사결과 그녀의 결장(结肠) 부위에 악성 종양들이 가득 차 있었다.
확진된후 왕여사는 남편과 함께 종양센터로 갔으며 병원의사는 왕여사의 병상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수술일정을 잡았다.
동시에, 남편 이씨는 아내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을 때 빈번하게 무기력하고 복통증상이 나타났다. 의사는 그의 증상을 보고 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볼 것을 강렬하게 제안했으며 검사 결과 결장(结肠)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되었다. 의사는 왕여사와 이씨에게 수술을 진행하였고 두사람은 현재 건강이 회복되었다.
의사는 ‘부부가 동시에 직장암(直肠癌)에 걸리는 상황은 비교적 드물다. 이런 상황이 나타나는 것은 부부가 오래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생긴 생활습관과 연관된다'며 전했다.
하나는 부부가 함께 식사를 많이 하며 나쁜 식습관은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둘째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것인데 예를 들면 운동을 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 역시 직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는 부부가 함께 생활속의 각종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그들의 면역계통과 신체 건강에 영황주어 직장암에 걸리는 리스크가 높아진다.
《미국2018암증데이터보고》에서 처음으로 가족암(家族癌)의 개념을 내놓았다. 즉 가족중에 한 사람이 암에 걸리면 기타 가족도 암에 걸릴 수 있으며 동시에 걸리거나 전후로 걸리고 암부위가 동일하거나 다를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암에 걸리는 사람은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부자, 형재자매도 포함된다. 그리고 폐암, 장암, 간암은 부부가 동시에 걸리는 확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