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등교 전 한 모금, 방과 후 한 모금" 무칼에 이어 최근에 “코흡입 에너지바”가 초,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 “코 흡입 에너지바”의 판매량이 많고, 여러 제품의 월 판매량은 수만 개에 달하였다. 최근 초등학생 2명이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사장에게 빨리 물건을 들여오라고 외치며 "중독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부 부모들은 "어떤 학생은 이미 중독되어 놓을 수가 없다"고 반영했다. 아이들이 신체 발달 시기라며 '코흡입 에너지바' 사용에 대해 의문과 우려를 제기했다.
판매상의 홍보에 따르면 제품은 주로 멘톨, 보르네올, 식물성 에센셜오일 및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향기가 나며 일부 제품에는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술 성분도 첨가되어 있다. 일부 상인들은 수업 시간에 정신을 맑게 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소개하기도 한다. 소비자 평가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이를 구매하고 일부 부모는 자녀를 위해 사주기도 한다.
“코 흡입 에너지바”를 파는 한 전자상거래가게의 고객센터 직원은 "현재 중학생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초등학생은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일부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맛보기를 위해 “에너지바” 제품을 구매한다.
그럼 “수업시간 수면방지신기”가 정말 인체 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북경대학인민병원이비인후과 주임의사 싱지민(邢志敏)은 '코흡입 에너지바를 콧구멍에 집어넣는 행위는 전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콧구멍에 이런 것을 함부로 집어넣으면 안 돼요. 첫째는 세균도 있고 둘째는 코 점막도 파괴할 수 있다'며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코흡입 에너지바에 들어있는 장뇌와 박하는 천연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뇌를 장기간 또는 다량 흡입하면 신경계 손상, 간 손상, 호흡곤란, 메스꺼움 및 구토와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비강 점막을 손상시킬수 있으며 때로는 코에서 피가 날 수도 있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장시간 사용하면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 즉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무기력증이나 정신적 권태의 증상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의 경우, '코흡입중독'이라는 행동은 어느 정도 그들의 마약에 대한 방비 심리를 떨어뜨릴 수 있고, 그들이 마약 관련 함정에 더 쉽게 빠지게 할 수 있다. 동시에 관련 경영 상인은 아동 및 학생용품의 구매 및 제품선택에 더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