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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젊은이들, 5성급 호텔을 식당으로 삼는다. 1만 위안짜리 뷔페카드가 배달 음식보다 더 경제적

기사입력 2023.1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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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기 싫고, 배달도 거부하고, 최근 많은 젊은이들은 '입맛'을 조절하고 고급 호텔의 뷔페 연간 이용권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많은 젊은이들은 호텔 뷔페에 빠져 심지어 하루 세 끼를 호텔에서 해결하는 이도 있었다. 


    매일 5성급 호텔에서 하루 세끼를 먹는 기분은 어떨까? 연어, 킹크랩, 젖돼지, 스테이크, 랍스터… 11월 7일은 칭다오의 오여사가 5성급 호텔에서 뷔페를 먹은 지 69일째 되는 날이다. 집밥과 달리 오여사가 모멘트에 올린 하루 세끼 식사 특히 푸짐했고 댓글 게시판의 누리꾼들은 "같은 연간카드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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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여사는 '12,888위안으로 뷔페 연간 카드를 만들었는데 하루 세 끼를 먹을 수 있. 회사에서 호텔까지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매우 편리하고 매일 먹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해결했다. 그녀는 '소에 배달 음식 1인분에 30~40위안인데 종류는 호텔 뷔페보다 많지 않고, 식재료도 보장되지 않는다. 반면 호텔 뷔페가 가성비가 더욱 높은데 만약 평일 하루 세 끼를 먹으면  끼의 평균 가격은  18위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8일부터 오여사는 하루 세 끼를 5성급 호텔에서 뷔페를 먹는 생활을 시작했으며 더 많이 먹도록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어 소셜플랫폼(SNS)에 공유하면서 많은 또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여사는 예외가 아니며 니라 청두의 최도 매일 뷔페음식을 먹는다. 최씨는 '집 근처 5성급 호텔에서 9,999위안을 주고 뷔페 연카드를 샀다'고 말했다. 연간카드는 섣달 그믐날, 크리스마스 등 특정 날짜를 제외하고 1년에 340일 이상의 저녁 식사 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11월 6일은 최씨가 카드를 발급받은지 9일째 되는 날이며 거의 매일 퇴근 후 바로 호텔로 가서 식사한다.


    그는 '계산해 보면 비교적 경제적이다. 같은 가격이면 근처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며 '일이 비교적 많아 퇴근하면 7, 8시인데 아내와 아이들이 외지에 있 혼자서는 요리하기 귀찮고 호텔 뷔페는 선택할 것도 많아서 편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신은 먹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전에는 식사 시간만 되면 무엇을 먹을지 초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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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기간에 많은 고급 호텔들이 호텔뷔페 연간 카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비용은 수천에서 만 위안에 달했다. 얼핏 보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만 하루하루에 계산해보면 더 경제적이다는 생각이 든다. 모 5성급 호텔 직원은 '호텔이 현재 연간 뷔페 이용권을 출시하고 있으며 판매량이 좋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고객의 피드백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다중덴핑(大众点评)에서 오여사가 이용하는 호텔의 점심 뷔페는 368위안, 저녁 뷔페는 598위안이다. 이해 비해 한 끼에 20원 미만의 뷔페 연간 카드는 확실히 많이 경제적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호텔 뷔페를 오래 먹으면 비만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오여사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 끼만  먹고 나머지 두 끼는 샐러드를 먹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처음 며칠에는 자신도 모르게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식사량을 자제하고 영양 배합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 플랫폼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뷔페 연간 카드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헬스 연간 카드는 만들어 놓고 몇 번 가지 않을 수 있지만 호텔 뷔페 연간 카드는 힘이 솟아난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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