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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천화매흥미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이하 “화매흥미”)(深圳华迈兴微医疗科技有限公司)의 '휴가 통지' 두 건이 소셜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두 10개월이면 내년 노동절이 된다. 심천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오래 쉬는 회사가 아닐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이번 휴무는 컨설턴트 회사가 준 전략일 것이다. 인력자원 컨설팅 회사 관련 수업을 받을 때 배웠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11월 27일, 화매흥미 직원은 '사실이 맞다. 일부 사람들이 휴무했다. 회사가 배상할 돈이 없지만 합법적입니다‘라고 답했다. 화매흥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체 창신(创新), 규모화된 생산 및 마케팅을 통합한 의료건강진단기업이다. 체외 진단 면역 신속 검사 플랫폼(미세흐름제어 화학발광 면역분석 플랫폼)의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한다.
두개의 '휴가 통지' 캡쳐본을 보면 휴무 기간은 2023년 7월 1일 9시부터 2023년 10월 31일 18시까지, 2023년 11월 1일 9시부터 2024년 4월 30일 18시까지이다. 휴무 원인은 주문 부족으로 인해 회사의 경영이 어렵고 경영 조건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연구 결과 경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휴가를 주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하였다. 휴무 기간 급여는 '심천시 직원급여지급에 관한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된다. 첫 달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다음 달부터는 심천 최저임금 기준의 80%를 지급하며 정해진 시간에 복귀하지 않으면 무단결근으로 처리한다.
11월 27일, 직원 두여사(가명)는 '회사에는 아직 출근하는 사람이 있고 조업 중단도 없다. 사실 회사는 7월부터 첫 번째 직원들을 4개월 동안 쉬게 했다. 10월 말에 이르러 7월에 휴무한 첫 번째 직원들은 스스로 이직하지 않고 두 번째 직원들과 함께 2024년 4월 말까지 휴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매흥미 관계자는 '현재 회사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직원들에게 휴가를 줬다. 예를 들어 배가 작은데 배에 탄 사람이 너무 많아 (자발적으로) 사직하지 않아 회사경영상 감당하지 못해 휴가를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경첩항변호사사무소의 이리(李力)변호사는 '회사가 자율경영권을 갖고 있어 직원들에게 장기휴가를 줄 수 있다. 회사가 최저임금/생활비를 제공하고 사회보험 가입만 해준다면 불법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회사의 조치는 경제보상금이나 배상을 지불하지 않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직원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직원은 실제 증거를 제시하여 회사의 '악의적인' 행위를 지적하고 노동중재위원회에 상소하여 법에 따라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법》 제79조에 따르면 노동쟁의가 발생한 후 당사자는 본 단위 노동쟁의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사자 일방이 중재를 요청하는 경우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 당사자 일방은 또한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직접 중재를 신청할 수도 있다. 중재 판결에 불복할 경우,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