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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20대에 창업에 실패하여 빚을 지고 상하이로 와서 3년 동안 고생한 천스(陈思)는 역습하여 상하이의 "배달왕"중 한 사람이 되었다. 최근 상하이의 배달기사 천스가 3년 만에 102만 위안을 벌었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98년생인 천스는 나이에 비해 늙어 보였고 두 손은 거무스름하고 부었고 손에는 상처와 동상이 있었다. "얼어붙은 것도 있고 넘어진 것도 있고, 넘어지면 먼지를 털고 다시 뛰었다."며 그는 말했다.
강서성 푸저우(江西抚州) 출신인 천스는 고향에서 식당을 하면서 은행에서 80만 위안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식당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적자가 심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천스는 상하이에 와서 한번 부딪쳐 보기로 결심했다. "당시 머릿속은 돈을 벌어 빚을 갚을 생각으로 가득했다. 이 걸음을 내딛어 부딪치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고 좋아질 것이다."
2019년 천스가 상하이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고 월급은 13,000위안이었다. 요리사 일을 한 지 거의 1년이 되었을 때, 그는 배달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같다는 것을 깨닫고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2020년에 배달기사(骑手)에 합류해서 주업으로 요리사, 부업으로 배달일을 하였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힘들었다.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잤다."며 그 후 천스는 요리사 일을 그만두고 전문 배달 일을 하였고 주로 징안사, 중산공원, 쉬자후이 상권에서 음식을 배달했다.
천스는 처음할 때는 하루에 18시간씩 일하고 한 달에 하루 쉰다고 했다. 이후 플랫폼은 하루 12시간만 일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한했고 그는 곧바로 다른 플랫폼에 등록했다. "여러 플랫폼에서 주문을 받는다. 지금은 일주일에 여섯날 일하고 하루쉰다."
"3년 동안 102만 원을 벌었다." 천스는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의 최근 수입을 보여주었다. 2023년 8월 한 배달 플랫폼에서 4만 위안 이상을 벌었고 같은 해 9월에는 25,470위안, 10월에는 19,497위안, 11월에는 25,786위안을 벌었다.
한 달에 4만 위안을 어떻게 벌었냐는 질문에는 그는 "배달은 부지런해야 하고 동시에 길도 익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동네에서 다른 동네로 갈 때 어떤 배달기사들은 한 바퀴 돌아야 하는데, 나는 1분이면 옆 동네에 갈 수 있다. 길이 익숙해서 빠른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8월에는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주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천스는 더위를 타지 않아 계속 주문을 받았다. "1층의 주문을 받기를 원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시간낭비다. 노선을 계획하는데 나가서 한 바퀴 돌면 최대 12건을 배달할 수있다. 도중에 어느 상가에 먼저 가고, 어느 상가에서 음식이 느리면 다음 상가에 가서 기다릴지 꼭 계획한다."며 말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천스가 여러 차례 플랫폼 배달기사 중 월간 '배달왕'이 된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3년 동안 102만 원을 벌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현재 천스는 식당을 하면서 빌린 80만 위안을 모두 갚았다. 고향에 집을 사느라 10만 위안의 주택담보대출이 남아있다. 천스는 남은 10만 위안의 빚을 갚고 나서 다시 창업할 생각이라며 "그래도 요식업을 하고 싶다. 어느 곳에서 넘어지면 일어서고, 만약 실패하면 다시 돌아와서 배달을 할거다. 인생 한번뿐인데. 2~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 고향에서 결혼예물 준비하고 결혼식까지 하면 돈이 많이 든다. 나의 힘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 돈을 버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그의 업무 강도를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스는 비정상적인 노동, 초강도의 체력소모, 숙련된 배달 효율이 그의 수입을 구성했다. 보통 사람은 이렇게 할 수 없고 극단적인 사례나 예외적인 사례는 재현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