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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역사상 가장 긴 춘절 연휴, 용띠 해에는 어느 도시가 문화관광의 좋은 출발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올해 춘절 관광이 “남북 나들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예약 상황을 볼 때 취안저우(泉州) 등 도시의 민박 예약이 급증했다.
다음 "얼빈"은 남방에 등장할까? "마음에 드는 민박의 마지막 방을 잡았는데 이 도시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베이징에 거주하는가씨는 춘절 기간에 푸젠성 취안저우(泉州) 여행을 계획하고 신정이 지나자마자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그때 이미 많은 인기 민박들이 매진됐다.
"1월 3일 시지에(西街) 근처 민박의 마지막 방을 구했는데 하룻밤에 1,300위안이 넘었고 평소 민박의 가격은 500위안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신정 전에 이미 방을 예약해서 그런지 우리는 늦은 편이지만 마음에 들어서 주문하기로 했다.”며 전했다.
가씨는 호텔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취안저우행 항공권도 수요가 많다고 말했하며 1월 초 취안저우행 왕복 항공권도 예약했는데 당시 적지 않은 “황금 시간대” 항공편은 남은 티켓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취안저우가 고향인 웨이씨는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고향은 인기가 많아졌다. 지금까지 관광객이 매우 많았다. 휴가철 인기 지역의 호텔이나 민박은 거의 700위안부터 시작한다. 2023년 5월부터 고향의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푸저우(福州)에서 일하는 그는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머리에 잠화(簪花)를 꽂은 각지의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며 "아마도 잠화가 스타 효과로 핫해진 것 같다."며 전했다.
웨이 씨의 견해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춘절 연휴 관광지로서 많은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한편으로 남동쪽 해안 도시로서 춘절 기간 동안 취안저우의 기후가 적절하여 특히 북방의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도시 자체도 고풍스럽고 심오한 문화적 의미가 있다."며 맑했다. 그러면서 "취안저우는 고성(古城)이지만 민간 홍보는 매우 젊고 특색이 있다."며 소개했다.
관광 플랫폼을 검색한 결과 취안저우뿐만 아니라 푸젠성의 많은 도시도 춘절 기간에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인기 여행지인 샤먼(厦门)을 예로 들면, 현재 많은 호텔과 민박의 가격이 1~2배 올랐고 인기 호텔에는 방이 많지 않다. 평소 '틈새 여행지'로 알려진 닝더샤푸(宁德霞浦)조차 민박 가격이 평소 두배에 달하고 일부 인기 호텔과 민박은 예약이 꽉 찼다.
푸젠성 외에도 쓰촨성, 광시성 등 기타 지역의 일부 관광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구이린(桂林), 베이하이(北海) 등 왕홍 호텔들도 방 구하기 어려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전에 페이주(飞猪)가 발표한 “2024 춘절연휴 여행풍향계”에 따르면 “민속 관광”, “문화관광”, “놀이터 관광”이 많은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 방법이되었으며 취안저우, 베이하이, 뤄양(洛阳) 등 도시의 휴가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여행 측면에서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북방의 눈 구경”과 “남방으로 추위 탈출”이 이어지며, 그 중 하얼빈은 2024년 춘절 연휴 동안 가장 인기있는 국내관광지가 됐다. 중국내 관광 순위 2~10위의 인기 여행지는 충칭, 베이징, 청두(成都), 광저우, 쿤밍, 구이양, 시안, 상하이, 심천 등이다.
2024년 춘절 연휴 기간 가장 인기있는 빙설 관광 외에 온천 관광도 인기 여행 테마 중 하나이며 광동, 푸젠, 쓰촨은 가장 인기있는 온천 여행지이다.
이번 춘절 연휴의 “얼빈”을 놓고 어디가 경쟁할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 OTA 플랫폼의 춘절 예측 데이터에 따르면 다가오는 긴 연휴가 용의 해 첫 번째 여행 성수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