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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차량 남하(粤车南下)” 최신 소식, 올해 내 홍콩진입 예정홍콩 특별행정구 주웨판사처(驻粤办) 소식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운수물류국 국장 천메이바오(陈美宝)는 "3월 15일 발표한 글에서 '홍콩 차량 북상(港车北上)' 정책이 2023년 7월 시행 이후 신규 신청 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운수물류국은 또한 올해 내 "광동성차량 남하(粤车南下)" 정책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 국장은 2023년 4만 대 이상의 자격 요건을 갖춘 홍콩 차량 신규 신청을 접수했으며, 2024년에는 약 5만2천 대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2025년 첫 두 달 동안 약 8천 건의 신규 신청이 추가되어 현재 총 10만 건 이상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약 9만6천 건이 심사 절차를 완료하고 허가증을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운수물류국은 지속적으로내륙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출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홍콩 차량 북상" 신청 건수를 기존 평일 기준 400건에서 500건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홍콩 정부는 올해 내 "광동성차량 남하" 정책 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광동성 교통운수청이 이전에 공개한 “광동성 자동차 강주아오대교의 주하이도로항구를 경유해 홍콩항구 자동화 주차장 출입 관리 방법(의견 수렴문서)”에 따르면, "광동성차량 남하" 1단계는 강주아오대교의 주하이도로항구를 통해 홍콩항구 자동화 주차장에만 차량진입이 허용되며 시내 진입은 불가능하다. 떠날 때에는 동일 경로로 이용해야 하며, 광동성은 단계별로 신청을 순차 개방할 예정이다. 신청 승인을 받은 광동 차량은 홍콩 진입 후 6개월 이내에 내륙으로 돌아가야 한다. 2024년 10월 8일 홍콩 특별행정구 보안국 국장 덩빙창(邓炳强)도 내륙과 "광동성차량 남하" 추진을 논의했으며, 향후 1단계로 내륙의 차량이 홍콩 공항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우선 시행하고, 구체적 사항은 점진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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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인재들의 홍콩 이주 후회, "생존 부적합" 직언 논란최근, 한 중국본토출신 여성이 홍콩 이주후 심각한 적응문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여성은 홍콩의 우수인재프로그램(优才计划)을 통해 6개월 전 홍콩으로 이주했으나, "홍콩은 이미 살기 적합하지 않은 도시"라며 4가지 주요 문제점을 제기했다. 첫째, 언어장벽이다. 홍콩에서는 광동어, 영어, 표준어 3개 언어 중 최소 2개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생활이 가능하다. 둘째, 높은 집 임대비용이다. 내륙의 넓은 주거환경에 익숙한 이주자들에게 홍콩의 좁은 주거공간과 고급아파트 기준 월 1.5만 위안 이상의 임대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셋째, 사무직 직종경쟁과열이다. 행정, 인사, 마케팅, 회계 등 진입장벽이 낮은 직종은 현지 졸업생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며, 특출난 경쟁력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넷째, 저조한 임금수준이다. 대졸초봉이 1~2만 위안 수준에 머무르며, 생활비 상승으로 실질 가처분 소득이 극히 제한적이다. "월급 전액이 생활비로 소진된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갈리는데 "홍콩 생활 압박감이 실제로 극심하다"고 공감하는 의견이 다수이다. 또 다른 의견으로 "개인 역량 문제", "저렴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네티즌들도 있다. 홍콩신분은 영주권과 비영주권으로 나뉘는데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낮은 세율, 공립병원 저가 진료, 15년 무료 교육 등 영주권과 비영주권을 가진 자들이 공통으로 혜택받는다. 영주권전용(7년 거주 시 취득) 혜택으로는 171개국 비자면제 홍콩 여권, DSE(홍콩 중등교육 졸업시험),화교연합시험 등 다중 교육 경로를 제공받는다. 홍콩은 성별,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포용적인 직장근무 환경을 가지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생활비용 조사에 따르면 홍콩이 1위를 차지한다. 홍콩이 주는 결국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선택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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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 레스토랑에서 반 마리 닭이 480원, "우유 마시고 음악 들으며 자란 닭" 주장 논란최근 한 누리꾼은 상하이의 모 레스토랑에서 반 마리 닭 요리에 480위안(약 9만 원)을 지불했고 레스토랑 측에서 닭이 "우유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자란 닭"이라고 소개했다는 영상을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다. 레스토랑에서 몇 명의 손님이 식사 중 한 요리의 가격을 두고 논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은 "닭이 우유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자란 거라고?"라고 묻자, 레스토랑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광동(广东) 칭웬(清远)에 '해바라기 닭(葵花鸡)'이 있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손님이 "가격이 비싼 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소비자의 지능을 무시하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 표시된 위치는 상하이 씽예타이구후이(兴业太古汇)에 위치한 '상하이 총회 레스토랑(上海总会餐厅)'이었다. 레스토랑 직원은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이 400~500위안이며, 모든 메뉴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480위안에 판매하는 반 마리 닭 요리는 실제로 우유를 먹이고 음악을 들려주며 키운 닭"이라고 주장했으나, 닭의 출처(광동닭 여부)와 사육 기간에 대해서는 "주방에 문의해야 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해바라기 닭'은 광저우시 난사구(南沙区)의 특산품이다. 난사구 관광 공식계정(印象南沙)은 2023년에 이 닭이 농업농촌부 농산품 품질안전센터의 '전국 명특우신(名特优新) 농산품 목록'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규원생태농업기술유한책임회사(广州葵园生态农业技术有限责任公司)는 2020년에 상기 브랜드를 인수하고 사육 기지를 설립했다. 해당 회사 직원은 "해바라기 닭의 사료는 옥수수와 해바라기 씨앗이 주성분이며, 130일에서 150일 사육 후 출하한다"고 밝혔으며 "닭에게 우유는 주지 않지만 닭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농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닭 한 마리 당 도매가는 200위안대(약 4만 원)이며, 전국 여러 도시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레스토랑의 고가 정책과 광고 문구의 진실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과장된 마케팅"과 "품질 대비 터무니없는 가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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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후 대비'를 내세운 투자 사기 성행, 많은 사람들 경제적 손실입어최근 몇 년간 '노후 대비'를 내세운 투자 사기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침대나 아파트 등 재산권이 관련된 서비스 시설들이 일부 기관에 의해 '투자 상품'으로 포장되며, 많은 노인 또는 노후 생활을 미리 준비하려는 일반인들이 '함정'에 빠지고 있다. 광저우 시민 리수(가명)는 황푸구 인민법원의 민사 판결서를 들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2023년 3월 10일 효력이 발생한 판결서는 그가 승소되었음을 명시하고 있으나, 피고 측 경의홀딩스(광저우) 유한회사(이하 경의)가 리수에게 21만 위안 및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은 수년째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 리수는 2018년 친구 소개로 황푸구 진컹저수지 인근 경의 소유 양로원 행사에 참여했었다. 그는 "흔한 수법이었어요. 저희를 초대해 먹고 마시게 하면서 이곳 노후 여생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더니 결국 마음이 흔들렸죠."라며 말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경의와 양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그는 2019년 체결한 두 건의 계약에서 총 98,100위안을 투자해 1,000일간 휴가형 양로 숙박 패키지를 구매했다. 계약에 따라 미사용 일수는 원가 환불이 가능했으나, 건강 문제로 단 12일만 사용한 리수는 환불을 요구하다 소송까지 갔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등리(가명)의 부모 역시 2019년에 12만 위안을 투자해 36개월간 양로 아파트 사용권을 구매했다. 추가 계약으로 아파트 운영권을 경의에 위임했으나, 연 9,600위안의 운영 수익금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등리를 포함한 30여 명의 피해자들이 권리보호 그룹을 구성해 분투 중이다. 경의는 황푸구 내 '경의양로원'과 향설국제아파트 내 '재이아파트' 등 두 곳에서 양로 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의 위챗 공식계정에는 여전히 비정기적인 회원 행사와 여행상품 형태의 '양로 여행 프로그램'이 게시되어 있어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상기 기관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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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명문 푸단대, AI열풍 속 "문과 신입생 20%로 축소·공대 확대"중국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명문 대학인 상하이 푸단대가 문과 신입생 비중을 줄이고 공대를 키우는 '대수술' 계획을 내놨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8일 전했다. 푸단대는 최근 문과 신입생 모집 비율을 현행 30∼40%에서 20%까지 낮추고 기존 공과학원(단과대)을 6개의 '혁신학원'으로 나누겠다는 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문과 분야에는 '신(新)문과'를 증설하기로 했다. 진리 푸단대 총장(중국과학원 원사)은 "성숙한 사회에선 문과가 이과보다 더 중요하지만, 현재 시대적 배경에서 문과에 대학생이 얼마나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산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중국 당국이 AI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국 주요 대학들은 AI 등 첨단 학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이자 이공계 최고 명문인 칭화대는 올해 학부생 정원을 약 150명 늘리고, 새로운 교양학부를 설립해 AI를 여러 학문과 통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산시성의 시안교통대에선 작년 9월 학제 간 AI 과정이 문을 열었고, 베이징우정대에선 AI 로봇공학 과정이 신설됐다. 푸단대 역시 AI와 관련된 과목이 약 100개 신설됐다. 이미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15개 대학과 2개 연구기관, 2개 출판사로 구성된 'AI 101 계획'이라는 AI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을 배출한 공학 명문 저장대 총장 두장펑을 부부장(차관)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성도일보는 "문과의 대퇴조는 AI 물결 속에 대학들이 스마트 기술을 수용한 결과"라면서도 일각의 우려 목소리도 전했다. 푸단대에서 18년간 몸담은 정치학자 후웨이는 최근 기고문에서 "'문과 무용론'을 경계해야 한다. 이는 근시안적이고 매우 유해하다"며 "푸단대는 중국 대학의 문과 요충지로, 공리주의를 버려야 한다. 지금의 문제는 문과를 줄이는 게 아니라 문과의 학술적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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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선 분실한 물건을 3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으면 주운 사람이 수령할 수 있어최근, 한 남성이 가족과 함께 라이치콕(荔枝角)의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한 후 가방을 매장에 두고 떠났다. 다음 날, 저녁이 되어서야 가방 속 물품이 필요해진 남자는 비로소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한 그는 결국 맥도날드로 향했는데, 가방 안에는 필기구, 수첩 외에도 빈 수표와 약 10만 위안 현금이 들어 있었다. 다행히 남자가 매장에 도착했을 때 가방은 보관 중이었다. 직원은 '가방을 주웠을 때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유자 정보가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창사완(长沙湾) 경찰서에서 수령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남자는 경찰서에서 모든 물품을 받은 후 맥도날드 직원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과일 바구니를 전달했다. 홍콩에서는 '주운 돈을 돌려주는 미덕'이 단지 도덕적 차원을 넘어 법적 의무이다. '절도죄 조례'에 따르면, 주운 물건을 신고하지 않는 행위는 타인 재산을 불법적으로 점유하는 것으로 간주돼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금을 자신이 가지거나 기부하는 것도 모두 위법 행위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홍콩 시민들은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 통례'에 의하면, 일반 시민(경찰 제외)이 주운 물품을 경찰서에 제출할 경우 3개월 내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물품을 수령할 권리가 있다. 2017년에 한 홍콩 택시기사는 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현금 10만 홍콩달러를 수령해 갔었다. 단, 홍콩 국제공항, MTR(지하철), 버스 내에서 주운 물품은 예외로, 해당 기관의 '공항관리국 부칙', '홍콩철도 부칙', '공공버스 서비스 규정'에 따라 처리된다. 예를 들어 MTR은 1개월간 보관 후 미수령 시 물품을 매각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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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운전자, 주유 후 502위안 결제하지 않고 도망가 법적으로 처벌받게 돼최근, 시안(西安) 경찰은 “포르셰 주유 후 도주” 사건의 당사자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14일 후베이성(湖北省) 푸인 고속도로(福银高速) 윈시 서비스 구역(郧西服务区)에서 한 남성이 자동차 번호판이 없는 포르셰를 운전하고 주유 후 502.29위안을 결제하지 않고 도주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송 아주머니가 주유 금액 502.29위안을 변상했으며 그녀의 1개월 급여는 2,800위안밖에 되지 않았고 중학생 딸 둘을 둔 형편이라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호북, 산시(陕西) 두 성의경찰은 3일간 차량 추적에 나섰고, 남성은 수색을 피하다가 압력에 못이겨 16일 오후 경찰에 연락해 사과하고 주유금액을 반환했다. 현재 해당 운전자는 시안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으며, 구체적 책임 여부는 추가 수사 후 판단될 예정이다. 베이징중룬원더(창사) 법률사무소 용등 변호사는 "고의적 결제 회피 행위는 상황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형법'상 강도죄(抢夺罪)로 처벌될 수 있다. 금액이 큰 경우 최대 무기징역에 해당하나, 본 사건의 502위안은 지역별 기준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치안관리처벌법'이 적용되며 해당 법에 따라 5~15일 구류 및 500~1,000위안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며 소개했다. 현재 남성의 차량은 무면허 여부 및 과거 전과 기록 등도 수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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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기저귀, 가짜 항균속옷…中CCTV 불량상품 고발중국이 소비자의 날(3월15일)을 맞아 관영매체를 통해 불량 상품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당국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16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오후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저녁 특집 방송)'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다른 위생용품 업체들의 생산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고 폐기 대상이 된 물품을 가져온 뒤 일부를 재포장해 '2등 제품'으로 파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CCTV는 지적했다. 업체의 창고에는 지저분하게 관리된 생리대와 기저귀가 널부러져 있기도 했다. 업체 대표 류모 씨는 이같이 사업할 수 있는 것이 위생용품 업체와 관계 덕분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모든 상장사는 우리 쪽과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여행용으로 쓰이는 일회용 속옷이 멸균 없이 유통되는 과정도 드러났다. 허난성 상추시의 한 업체에선 노동자들이 마치 제품 멸균 처리를 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오염 제거제를 뿌렸다는 언급도 나왔다. 그러나 이 속옷이 판매된 온라인 마켓 등에선 '항균'과 '의료 등급 인증', '무균 생산' 등 홍보 문구가 버젓이 올라있었고 인터넷 숏폼을 통해 한 달에 10만개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이밖에 동부 장쑤성과 남부 광둥성 등에서 불량 냉동 새우를 파는 업체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런 불량품 실태가 드러나자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판을 쏟아냈고 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서는 신속함을 홍보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역별 단속 인력을 동원해 CC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문제 상품 폐기, 증거물 확보, 관련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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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남성, 같은 여자친구로부터 유도받아 집을 사고 백만 대출을 떠안아최근 광동 36명 남성이 가짜 '연애' 명목으로 여자친구에게 유도당해 집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3월 13일 저녁, 광동성 혜주시(惠州市) 중카이 하이테크 산업개발구(仲恺高新区) 당국 따르면 조사 결과, '연애'를 빌미로 부동산 구매를 유도한 여성은 15명(온라인에서 유포된 류모 1인이 아님)으로, 모두 심천시 역가부동산컨설팅유한회사(易家置业顾问有限公司) 소속 영업사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6명 남성의 전 여자친구 이름이 모두 "류가(刘佳)"로 동일했으며, 연애를 구실로 주택 구매를 유도했다. 혜주시 중카이 하이테크 개발구의 지우징타이(玖璟台), 하오이상위안(昊艺尚苑) 등 주택단지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속아 주택을 구매한 피해자는 최소 36명으로, 대부분 30대 초반 심천시(深圳市) 직장인들이며 평균 '연애 기간'은 1개월을 넘지 않았다. 일정한 '절차'를 거쳐 개발사는 주택을 판매했고, 중개사는 수수료를 챙긴 반면 피해 남성들에게는 평균 100만 위안의 주택담보대출과 통근이 불가능한 빈 집만 남겨졌다. 해당 거래를 주도한 중개인은 나씨(罗某远), 양씨(杨某文)로 확인되었으며 그들은 부동산 중개업체 외에 심천화모시계미디어유한회사(华某视界传媒有限公司)를 공동 운영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심천시 롱강구(龙岗区) 한 빌딩 10층에 위치한 해당 회사 인근에서 '류가'와 빈번히 만난 사실을 증언했다. 사건 발생 후 다수 피해자가 사기 혐의로 해당 회사를 신고했으나, 회사는 이미 폐쇄된 상태였다. 빌딩 관리 당국은 2023년 9월까지 출입 시스템에 '류가' 정보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3월 13일 중카이 하이테크 개발구 도시건설종합집행국은 룽광 지우징타이(龙光玖璟台), 하오이상위안 단지에서 31명의 소유주들이 심천시 중개업체에 의해 '연애' 명목으로 주택 구매를 유도당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소개팅 플랫폼을 통해 여성과 연결된 뒤 위챗 친구 추가를 거쳐 연인 관계가 되었고, 여성들은 "결혼을 위해 부모님의 동의를 얻으려면 주택 구매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중개인을 소개해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든 거래는 심천역가부동산컨설팅유한회사 소속 중개인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당국은 심천시 롱강구 부동산 관리국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중개업체의 위법 행위를 통보했으며, 향후 합동 조치를 통해 규제 기관, 개발사와 협력해 피해 구매자 권익 보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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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청년, 태산 동반 등산 서비스로 연간 30만 위안 수입 창출?!최근, 산동성 타이안시 26세 청년이 태산 동반 등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1년에 30만 위안을 벌어 화제가 되었다. 당사자 천씨는 "잘 될 경우 하루에 태산을 두 번 오르며 월 4~5만 위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동반 요금은 600위안, 야간은 700위안이며 고객의 80%가 20~35세 여성이라고 전했다. 동종 업종에 종사하는 90년대생 옌(颜)씨는 "월 4~5만 위안은 과장된 수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하루 두 차례 동반으로 1,300위안, 대리 주문 중개 수수료 200위안을 합쳐도 하루 최대 1,500위안"이라며 "휴일 없이 일해도 월 4만5천 위안이 한계"라고 주장했다. 옌씨는 지난해 7월부터 부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건 가까이 했다. 고객은 주로 25~40세 여성이며 가방을 메주고, 사진을 찍어주고, 해설해주며 정서적 지원(情绪价值) 등을 제공한다. 신체 접촉은 관광객이 피곤하거나 요구가 있을 때 일부 구간 업어주는 정도로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바쁜 날에는 하루 세 차례나 태산을 오르내린다. 새벽 5시에 떠나 4시간 만에 정상 도착, 2시간 관광 후 오후 1시 케이블카와 셔틀버스로 하산한다. 오후 2시 재등산 후 밤 12시 하산, 그리고 야간 등산을 추가로 진행하기도 한다. 현지 왕씨가 운영하는 동반 등산 회사는 관련 보도 이후 문의가 폭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18~28세 직원 60여 명이 풀타임/파트타임으로 활동 중이며 인력 확충을 진행 중이다. 왕씨는 "5월 예약분까지 이미 꽉 찼다"며 성수기 수요를 강조했다. 채용 기준으로 외모, 소통력, 촬영 실력, 체력, 감정 관리 능력 등을 꼽았다. 왕씨는 "현대인들의 고독감(孤独感) 해소와 스트레스 해소 수요가 서비스 성장을 이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과도한 등산이 무릎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등산 시 체중의 3배, 하산 시 4배 압력이 관절에 가해지며, 이는 회복 불가능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산하기 전에 먼저 온화한 근력 훈련을 하고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누리꾼들은 "일반 사람들은 이 돈을 못 번다", "정말 수고스럽게 돈을 버는 것이다", "무릎에 손상이 크다"며 댓글을 남겼다.